농촌일손돕기운동, 전 임직원 자발적 참여

최근 사료가격 인상과 산지 소 값이 하락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생산자단체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농촌일손돕기를 전개하며 어려운 농촌에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농촌일손돕기에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있는 제주축협은 강용권 조합장을
▲ 강용권 제주축협조합장
비롯한 임직원들이 바쁜 업무를 쪼개며 농촌현장에 나서는 등 조합원들과 호흡을 함께 하고 있다.

강용권 조합장은 “사료 값 인상과 소값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관내 양축농가 조합원들을 위해 농촌일손돕기운동을 전개하게 됐다”며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줘서 농촌인력 부족에 힘겨워하는 조합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조합장은 “축산현장 체험을 통해 축산현장의 애로점을 이해하고 직접 경험함으로서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거듭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며 조합원과 직원간의 유대강화에도 한몫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에 자발적으로 펼쳐진 농촌일손돕기운동이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합원인 박문철씨(42*북제주군 한경면)는 “일손구하기도 힘들고 인건비도 높아 할일을 제대로 못해 걱정이 많았었는데 제주축협 임직원들이 나서서 건초수확을 도와주고 잡일까지 해주어 너무 고마웠다”고 말하고 “조합에도 할일이 많을텐데 축산농가들의 일손을 덜어줘 너무 고맙다”는 말을 몇 번이고 되풀이했다.

한편 제주축협은 조사료 수확시기인 5월 하반기부터 6월 현재까지 총 17농가에 대한 일손돕기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바쁜 영농철마다 조합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일손돕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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