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소리·진실의 소리 ‘제주의 소리’ 창간 세돌 맞아2일 기념식, 시민기자·NGO 등 각계각층 참석…"더 분발해라"

 

▲ 도민의 소리, 진실의 소리 <제주의 소리>가 창간 3주년을 맞았다. 2일 기념식에서 고홍철 대표이사는 "더 낮은 곳에서 도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민의 소리를 전달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불과 두평의 공간. 단 두 명의 기자를 두고서 보다 건강한 제주를 만들겠다며 사회 곳곳에서 소식을 전한지도 벌써 3년을 훌쩍 넘겼다.

살맛나는 제주, 건강한 제주를 위해 ‘시대의 소리’ ‘진실의 소리’를 표방하며 때론 '금기의 영역'까지 타전해 온 <제주의 소리>가 창간 세 돌을 맞았다.

2일 오후 7시부터 남서울프라자호텔제주에서 2시간 동안 열린 <제주의 소리> 창간3주년 기념식에는 시민기자를 비롯해 각급 단체장과 국회의원, 도내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실무자 등 200여명이 참석, 건강한 '여론지킴이 역할을 해오고 있는 '제주의 소리'의 도약을 기원했다.

▲ 고홍철 대표이사

이날 제주의 소리에 들려준 각계의 주문도 지난 3년을 되돌아 보기에 충분했다.

"이제는 더욱 집중력 있는 보도방식을 지향해 달라"
"기계적 중립성보다 진실되고 올바른 방향으로 치고 나가라"
"올바른 의제설정을 위한 심층취재에 더욱 힘써 달라"
"도지사의 일거수 일투족에 집착하지 마라"

2003년 7월 시험서비스를 시작하고 7개월 뒤인 2004년 2월28일 유한회사로 본격 출범한지 3년째. 이날 제주의 소리 임.직원 20여명은 더 낮은 곳에서 제주도민의 목소리를 담아낼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날 고홍철 제주의 소리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신문, 방송에 이어 새로 태어난 ‘인터넷 언론’은 이 시대의 이목구비가 되고자 그 소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제주의 소리는 새로운 미디어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 인터넷언론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향각지로부터 분에 넘치는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고 대표이사는 이어 “이 모든 것이 도민과 독자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채찍을 함께 부탁드린다”고 네티즌에게 성공의 '공'(功)을 돌렸다.

"<제주의 소리> 발전이 곧 제주도의 발전"

이어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지난 3년 제주의 소리가 걸어온 길은 제주언론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쳐왔다”며 “무엇보다 제주의 소리가 도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진솔하게 도민의 소리를 전하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격려했다.

▲ 김태환 제주도지사
김 지사는 또 “풀뿌리 주민자치 의지와 역량은 제주의 소리와 같은 언론의 역할에 힘입어 한층 성숙해졌다”면서 “대안언론으로서 독자와 도민의 기대가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데 그것이 제주의 소리의 가장 큰 힘”이라 강조하고, 앞으로도 참된 언론의 사명을 다해주길 당부했다.

이어 김 지사는 여담이라며 "오늘 이렇게 보니까 제주도의원 2/3이상이 참석하셨고, 우리 도청 실.국장 절반 이상이 제주의 소리 창간3주년을 축하하러 이 자리에 온 것 같다"면서 "아무튼 모두 반갑다"고 말했다.

양대성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도 축사를 통해 “그동안 제주의 소리는 신속·정확한 정보전달로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제주도 정책발전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지역여론을 선도해왔다”면서 “혼돈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미래를 향한 줄기찬 노력을 기울이는 제주사회에 밝은 희망의 등불이 필요한데 제주의 소리가 시대의 등불, 도민의 등불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양 의장은  “제주도 발전이 제주의 소리 발전이고 제주의 소리 발전이 제주도 발전이라 생각한다”며 “항상 많은 볼거리와 읽을거리,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해주는 제주의 소리는 요술단지 같은 신문”이라고 축하했다.

이에 앞서 이날 기념식에선 자체제작한 영상물을 통해 제주의 소리가 걸어온 결코 녹록치 않았던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며 참석자들과 함께 잔잔한 감동의 여운을 나눴다.

▲ 양대성 도의회의장
특히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와 독자, 그리고 제주출신 재독학자 송두율 교수,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 등이 영상메시지로 창간3주년을 축하해와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기도 했다.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이사는 영상메시지에서 “최근 제주의 소리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에 가입하며 전국을 대표하는 인터넷매체들과도 연대를 굳건히 하고 있다”면서 “제주의 다양한 언론환경속에서 창간3주년을 맞은 제주의 소리가 앞으로도 더욱 올곧은 언론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각 테이블마다 삼삼오오 <제주의 소리>가 걸어왔던 길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선정주의적인' 보도방식을 지양하고 좀 더 '진정한 도민의 소리'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지난 3년 제주의 소리와 함께하며 대안언론의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해왔던 시민기자들이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많은 참석자들이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영향력있는 매체로 발전한데 대해 놀랍다. 이제 더욱 집중력있는 보도를 지향해 달라”, “제주의 소리가 도민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어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있다” “이제는 기계적 중립성보다 설정된 올바른 방향으로 치고 나가는 심층취재에 더욱 힘써 달라”는 등의 격려를 보내왔다.

   
 
 

▲ 제주의 소리 시민기자들

   
 
 

▲ 이날 제주의소리는 김강임 시민기자를 비롯한 7명의 시민기자에게 감사의 뜻으로 기념품을 전달했다.

   
 
 

   
 
 

▲ 유네스코 패밀리 앙상블(단장 박성규)이 제주의소리 창간3주년 축하연주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