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박물관 개관 1주년 기념 '해녀민속예술공연'

ⓒ 제주영상동인
제주바당을 지켜온 해녀는 제주여성의 상징적 존재였다.

1932년 일제의 강제수탈에 맞선 해녀항일운동은 민족자존의 역사를 만들었고, 강인한 개척정신은 동북아의 바다를 안방삼아 제주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러한 해녀들의 삶과 문화를 한자리에 모은 해녀박물관이 개관한지 1년이 지났다.

지난해 6월 9일 개관한 구좌읍 하도리 소재 해녀박물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한바탕 문화한마당을 펼쳐낸다.

▲ 9일 공연이 펼쳐질 해녀박물관 앞 마당 잔디공원.
제주문화원 주관으로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공원내 박물관 광장에서 펼치는 '해녀민속예술공연'은 점차 사라져가는 해녀문화를 전승.보존하자는 마음을 담아냈다.

세화리부녀회의 길트기 행사로 문을 연 공연은 '김녕리 좀수굿 요왕맞이' 공연(10시 30분~12시. 서순실 김녕리 좀수굿 수심방 외 10명), 하도 면수동 바닷가서 선보이는 해녀물질 시연(오후 12시~2시.하도어촌계)이 이어진다.

특히 여성문화로서의 가치와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는 '소중기 물옷 패션쇼(오후 1시30분~2시)가 세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출연으로 박물관 광장 앞에서 열려 솜씨를 뽐낸다.

▲ 박물관내 어린이 체험공간 '어린이 불턱'
이날 오후 2시부터 이어지는 해녀민속예술공연에서는 '해녀노래'(제주특별자치도무형문화재 제1호. 보유자 김영자 외), '멸치 후리는 노래'(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10호. 보유자 김경성 외), '해녀 영원하라'(서귀포어린이무용단 김현우 외)가 선보인다.

또 용연야범 선상음악회서 선보였던 '해녀춤-숨비소리(김희숙 제주춤아카데미)'를 비롯 '출가해녀의 노래'(사라예술단 강경자 외), '해녀항일의 노래'(차윤선·김효진), '요왕서우젯 소리(탐라예술단 박순재 명창 외)가 마당을 가득채운다.

그 외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200명 참가로 마감하는 도내 초등학생 대상 그리기·글짓기 대회, 세화어촌계의 전복죽 판매, 하도어촌계의 해산물 판매 마당이 해녀박물관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

또 해녀박물관 로비에서는 '숨비소리-우도해녀'의 저자인 사진작가 이성은의 초대사진전이 그간 제주해녀의 자맥질 속에서 뿜어내는 '숨비소리'를 앵글로 녹여낸다.

<해녀 박물관 개관 1주년기념 글짓기 · 그리기대회>

 해녀박물관에서는 개관 1주년 (’07. 6. 9)을 기념하여  ‘해녀민속예술공연’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초등학생들의 해녀와 생업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문화행사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다음과 같이 글짓기 · 그리기대회를 개최합니다. 많은 성원과 참여 바랍니다.
 
 □ 행사개요
  ㅇ 일      시 :  2007. 6. 9 (토) 13:00 - 17:00
  ㅇ 장      소 :  해녀박물관 관내
  ㅇ 주      최 :  해녀박물관  / 주관 :  제주문화원
  ㅇ 참가부문 :  글짓기, 그리기
  ㅇ 참가대상 :  제주특별자치도 초등학교, 200명 내외
  ㅇ 주      제 :  해녀, 이어도
  ㅇ 글짓기는 운문·산문이며, 그리기는 형식에 관계없이 실시함
  ㅇ 수상자는 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에 의해 선발함
         
 □ 참가신청 및 접수
  ㅇ 신청기간 : 2007. 5. 21(월) ~ 6. 7(목) / 09:00-18:00
  ㅇ 신청방법 : 전화, 팩스접수
     -  전화 (해녀박물관 : 064-710-6644, 제주문화원 : 064-722-0203)  
     -  FAX (해녀박물관 : 064-710-6645, 제주문화원 : 064-722-0344)
     -  학교별 단체접수를 원칙으로 함 (개별 접수도 가능)
  ㅇ 신청인원  : 제주특별자치도 초등학교 대상 200명 내외(선착순 접수)

 □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
  ㅇ 수상자 발표 : ’07. 6월 20일 해녀박물관 홈페이지 게재 및
                         수상자 학교 개별통보 및 일간지 보도
 
 □ 시상인원 및 수상자 장학금, 부상 지급계획
    - 각 부문 금상(그리기,글짓기 각 1명), 은상(그리기,글짓기 각 1명),
                  동상(그리기,글짓기 각 2명), 장려상(그리기,글짓기 각 3명)

 □ 행사진행
  ㅇ 원고지는 800자 원고지를 사용하며, 화지는 행사당일 배부
  ㅇ 필기구 및 이젤, 화구는 참가자 지참
  ㅇ 입상작은 반환치 않고, 박물관에서 전시 홍보 및 책자발간으로 사용
  ㅇ 심사무효처리
    - 배부한 원고지 외에 작성한 작품
    - 마감시간 내 제출하지 않은 작품
    - 창작품이 아니거나 다른 대회에 출품한 작품

▲ 공연문의=782-9898.

ⓒ 제주영상동인
▲ 아름답게 노을로 물든 해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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