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준비 ‘착착’…도,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 계기 15개 논의주제 중 환경 분야 논의 주도키로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2회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세계총회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UCLG 제주세계총회를 위한 자문위원회(위원장 신구범)는 11일 제주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제4차 회의를 갖고, 제주총회 세부실행계획(안)을 확정했다.

지방자치단체 관련 국제회의로는 최대 규모인 ‘2007 UCLG 제주총회’는 오는 10월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변화하는 도시가 세계를 이끌어 간다(changing cities are driving our world)’를 주제로 열리는 제주총회에는 127개국의 지방정부 대표, 장관, 고위관리, 지방정부 및 발전기관과 협력하는 연구기관 및 비정부기관의 대표 등 2000여명 참석할 예정이다.

변화하고 있는 지방정부의 다양성과 역할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 기후변화, 분권과 민주화, 지역간 협력 등 15개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가 진행된다.

이날 자문위원회에서는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주총회가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대외협력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제주도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계기로 이번 총회에서 다뤄질 15개 주제 가운데 환경 분야를 제주도가 주도적으로 이끌어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와 함께 아시아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총회인 만큼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해외사무소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제2회 UCLG 제주총회의 행사준비 착수를 알리는 참가자 등록은 이미 6월부터 시작됐으며 8월31일까지 사전등록이 마감된다. 하지만 총회기간 중에도 현장등록을 통해 총회에는 참가할 수 있으며 등록 직후부터는 공식·사교행사, 세계도시박람회, 현장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제주도는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이달 말까지 자원봉사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의전·회의운영·프레스센터·등록·수송·관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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