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감정가 290억원보다 140억 많아...2008년 2월 준공, 사업 활기

제주시 이도2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주택용지가 400억원이 넘는 대금으로 매각됐다.

18일 제주시는 지난 13일 실시된 입찰 결과 최고가인 431억2200만원을 써낸 ㈜일심개발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2005년 6월 착공 후 일반 체비지 및 공동주택용지 매각 부진으로 사업비 확보에 난항을 겪던 도시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게 됐다.

이번 입찰에는 일심개발 외에 9개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1개업체, 도내 3개 업체 등 모두 5개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낙찰에서 공동주택용지가 감정가보다도 매우 높은 가격에 팔린 것은 건축물 최고높이가 당초 23m에서 40m로 변경돼 보다 많은 세대수를 지을수 있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했다.

또 공동주택용지의 조망권이 제주시내 중 손꼽힐 정도로 좋은 것도 비싼 가격에 팔린 요인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매각된 공동주택용지는 4만여㎡로 최대 689세대 미만 건축이 가능하다.

현재 이도2지구 도시개발사업 면적은 94만5522㎡ 규모로 2500세대.7300여명을 수용할 예정으로 기반시설공사는 공정율은 40%를 보이고 있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제주시는 "이번 매각 금액은 당초 감정가 291억3000만원 보다 140억원이 높은 것"이라며 "이는 이도2지구 도시개발사업 총사업비 792억원의 54% 규모여서 앞으로 기반시설공사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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