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제2회 UCLG 제주세계총회가 지방자치의 발전과 세계지방자치단체간의 네트워크 활성화의 장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열린 제2회 UCLG 제주총회 개회식 축사를 통해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 제주에서 여러분을 맞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영의 말을 전했다.

한 총리는 “지금 세계는 도시집중화로 인해 주택난과 교통난, 완경오염, 양극화 등 많은 문제들이 인류 공통의 과제가 되고 있다”며 “이 문제들을 풀어가는 데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세계지방자치단체간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지방자치단체의 혁신의지가 시민의 삶의 질과 그 도시의 미래를 바꿔놓을 수 있다”며 “특히 각국 지방자치단체간의 적극적인 연대를 통해 서로의 성공사례를 나누고 국가간 협력의 토대로 한층 공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다”고도 했다.

한 총리는 이어 “이번 총회는 세계 지방자치단체의 경험과 지례를 모아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내고, 기후변화 등 범지구적 문제에도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도시올림픽이라고 부르는 이번 총회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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