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통과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검은모래가 펼쳐진 삼양해수욕장은 '삼양'하면 생각나는 대표브랜드다. 

삼양은 이제 해수욕장 뿐 아니라 역사적 명소로 주목받기를 원하고 있다.

삼양동에는 탐라국 시초의 신화가 살아있는 유적지인 삼사석이 있다. 삼성신화에서 옛 탐라의 시조로 알려진 고을라, 양을라, 부을라가 각자 활을 쏘아 삶의 터전을 정했다고 알려졌는데, 삼사석은 그 화살이 꽂혔다고 알려진 바위를 말한다. 이 외에도 고려시대 유물인 불탑사오층석탑이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원당봉 불탑사, 1920년대 이래 여러 차례 선사 유적이 발굴된 삼양선사유적지 등 오래된 역사적 명지가 많다. ('제주 삼양동에 남은 탐라국·원제국 흔적들', 장태욱 시민기자, 2008년 7월 8일자)

   

삼양해수욕장에 가려 빛을 못받아 왔던 역사 유적지를 살리기 위해 삼양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동윤)가 나섰다. 

뉴제주 운동 명소만들기 및 주민자치센터 특성화사업 일환으로 고려시대 오층석탑인 불탑사오층석탑(보물제1187호) 홍보판을 설치하고 지역홍보를 위한 『삼양동 역사문화이야기』리플렛 2,000부를 제작 배부해 오층석탑의 유래 및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삼양동 관계자는 "해수욕장 주변에 삼양동 역사문화 벽화 조성사업이 추진중에 있어 삼양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삼양동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인턴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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