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봉사자 아름다운 사람 3600여명 '사랑의 전령사' 톡톡
김녕~종달리 "코스도 환상, 열기도 후끈"...내년 기약 '아듀!'
(재)아름다운가게와 탐라대학교가 주최하고 (재)아름다운가게, 탐라대, <제주의소리>가 공동주관한 제1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는 이날 세계자연유산 ‘제주’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코스인 구좌읍 김녕해수욕장~종달리 해안도로 구간에서 아름다운 행렬을 끝없이 펼치며 장관을 연출했다.
이날 42.195km의 풀코스 경기에서는 홍승호씨(37·제주베스트탑마라톤클럽)가 2시간48분09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 풀코스에서는 오혜신씨(41·서귀포마라톤클럽)가 3시간23분39초로 1위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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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풀코스 우승자 남.여>
이날 대회참가 달림이들은 저마다 최고 기량의 레이스를 펼치며 코스별로 각축을 벌였고, 응원나온 가족과 자원봉사자는 물론 구경나온 도민.관광객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대회장에는 부대행사로 아름다운 가게 서울본사에서 내려온 ‘초록 산타’ 차량이 현장에 아름다운 가게를 마련, 나눔의 장터도 열려 성황을 이뤘고, 자원봉사단으로 구성된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스포츠테이핑 부스 등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특히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투입된 4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원활하게 대회를 지원해 이번 대회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의 참가비 절반을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서남아시아 수해재민에 보내는 기부 프로젝트로서, 국내에선 처음으로 마라톤대회를 통해 ‘기부와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아름다운’ 대회로 치러졌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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