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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라문화제가 열린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일대. ⓒ제주의소리
제56회 탐라문화제가 5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탐라문화제는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장소를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으로 옮겨 20일부터 24일까지 열렸다. 산지천을 가운데 두고 넓은 광장 전체를 축제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올해 탐라문화제는 기원축제, 제주문화가장(假裝)축제, 제주문화축제, 참여문화축제까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해 진행됐다.

탐라문화가장퍼포먼스 심사 결과, 1등상인 탐라상은 이도2동민속보존회, 최우수상은 봉개동민속보존회와 노형동민속보존회가 차지했다.

걸궁은 오라동민속보존회(출연자 수 43명, 연출자 기종석, 작품명 고지래또 설문대 할망족두리), 민속예술 부문은 한경면민속보존회(55명, 박성언, 두미신창 흙싸움 놀이)가 각각 1등격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탐라문화제 메인 프로그램이자 높은 경쟁률을 보인 제주문화가장 퍼레이드는 구좌읍민속보존회가 탐라상(제주도지사상)을 받았다. 동홍민속문화보전회와 살거스가 한라상(대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아라동민속보존회, 용담2동민속보존회(이하 백록상), 예래동 사자놀이 풍물단, 일도1동민속보존회(만장상), 한림읍민속보존회, 화북동민속보존회(일출상), 길잡이태권도시범단, 해동검도, 제주환경문화시민연대, 대정여자고등학교, 조천읍민속보존회, 삼도2동민속보존회(오름상), 구좌읍민속보존회장 홍정숙, 제주시민속보존회 사무국장 문명숙 씨(지도상) 등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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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문화가장 퍼레이드 모습.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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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문화가장 퍼레이드 모습. ⓒ제주의소리

퍼레이드 개인 부문은 탐라상 없이 매튜 씨가 한라상(대회장상)을 받았다.

학생민속예술축제의 경우, 초등부는 광령초등학교(작품명 태고의 울림), 중등부는 서귀포여자중학교(설문대할망), 고등부는 대정여자고등학교(대지의 여신 자청비)가 각각 탐라상을 받았다.

초등학생 대상 제주노래부르기대회는 '곱닥헌 돌고장'을 부른 인화초등학교(출연 김형찬 외 18명)가 탐라상, '세 친구'를 부른 제주서초등학교(문새롭 외 12명)기 한라상을 받았다.

초등학생 대상 제주어말하기대회는 시흥초등학교가 탐라상, 신광초등학교가 한라상을 수상했다.

제주어동화구연대회는 요요어린이집(유치부·출연 김동건), 제주동초등학교(초등부 저학년·양지윤), 외도초등학교(초등부 고학년·고은빈)가 탐라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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