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10분쯤 제주시 화북동에서 차량 4대가 연달아 부딪혀 1명이 목숨을 잃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거로사거리에서 국립제주박물관사거리 방향으로 달리던 5톤 쓰레기수거차량이 반대편에서 오던 로체 차량과 충돌하는 1차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로체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고, 운전대를 잡고 있던 여성이 현장에서 즉사했다.  
▲ 사고난 로체 차량과 모닝. 제주소방서 사진 제공.

숨진 여성은 한마음병원에 안치됐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여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1차 사고 이후 뒤따르면 모닝과 K5도 잇따라 부딪히는 2차 사고가 발생했다.

2차 사고로 모닝과 K5에 타고 있던 고모(36.남)씨 등 4명이 얼굴 등에 통증을 호소 하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여부를 확인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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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체 차량과 1차 사고가 난 쓰레기수거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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