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J CUP @ NINE BRIDGES, 19~22일 국내 최초 개최... 4만명 집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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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PGA투어 더 씨제이 컵@나인 브릿지(THE CJ CUP @ NINE BRIDGES)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PGA(Professional Golfer's Association)는 미국 프로골프협회로 1916년 4월10일 출범했다. PGA 투어는 1968년 미국 프로골프협회에서 독립해 프로선수들의 토너먼트 대회를 운영하는데 주력한다. 

PGA 투어는 해마다 1월 초 첫 대회를 시작으로 12월 초까지 진행되고, 2016~2017년 정규 시즌에는 총 47개의 대회가 열린 바 있다. 공식 대회 가운데 PGA 챔피언십, 마스터즈 토너먼트, US오픈, 디 오픈 챔피언십 등 4개 대회를 메이저대회라고 부르며, 여기서 모두 우승한 것을 그랜드슬램이라고 한다. 제주출신 양용은 선수가 2009년 8월 PGA 챔피언십에서 8언더파로 아시아 최초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PGA 투어 제주대회는 CJ그룹에서 10년 라이센스를 획득, 국내 최초로 제주에서 열리게 됐다.

제주대회 상금 규모는 총 925만불로 메이저대회에 버금가는 상금 규모다. 우승자에게 166만5000불이 수여되고, 참가자 모든 선수에게 성적에 따른 상금이 수여된다.

주최사인 CJ에서 대회운영에 총 139억원을 투자하며, 제주도 역시 15억원을 보조한다. 이번 제주대회는 PGA 투어가 지정하는 골프채널을 통해 전세계 227개국 10억 가구에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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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방송사는 SBS 스포츠채널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 라운드를, SBS 공중파 채널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3, 4라운드를 생중계하게 된다.

제주대회에는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자격은 2016~2017년 페덱스컵 랭킹 기준 상위 60명과 초청선수로 아시안투어 2명, KPGA 투어 5명, 세계랭킹 3명, 후원사 초청 8명 등이 확정됐다.

올해 PGA 투어 5승에 빛나는 저스틴 토마스,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젠더 슈펠레, 초청선수로 어니 엘스가 참가한다. 페덱스컵 상위 60명 중 38명이 참가한다.

대한민국 주요 선수로는 페덱스컵 랭킹 54위이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시우, 제주출신으로 페덱스컵 59위인 강성훈이 자동 출전자격이 주어졌다.

초청선수로 배상문과 최경주가 참가하며, KPGA 챔피언십 우승자 황중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승혁 등이 참가한다.

제주투어 본 라운드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78명의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컷 오프없이 진행된다.

본 라운드 전인 16일에는 월요 프로암, 17일에는 공식연습과 기자회견, 공식행사인 갈라 디너 행사, 18일에는 공식프로암 대회가 개최된다. 

갤러리 티켓은 공식 홈페이지(thecjcup.com)를 통해 구입하고, 제주도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1-2라운드는 6만원, 3-4라운드는 10만원이며, 올데이 티켓은 25만원이다.

셔틀버스 운행은 제주공항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갤러리 주차장까지 편의를 위해 17일과 대회기간 운행된다. 

대회기간 중 갤러리를 포함한 약 4만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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