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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지역 교사가 성추행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데 이어 또 다른 현직 교사가 동료 여교사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는 일이 벌어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강제추행 혐의로 도내 모 초등학교 교사 A(46)씨를 2월7일자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9월 회식자리에서 동료 여교사 B씨와 신체를 접촉하고 이후 술에 취한 여성을 모텔에 데려다 주는 과정에서 강제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반면 A씨는 여교사가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부축해줬으며 과도한 신체 접촉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불거지자 ‘초등교사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제주지역 공동대책위원회’는 2017년 12월14일 피해자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검찰에 항의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제주에서는 또 다른 교사 C(45)씨가 동료 여교사 4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최근 항소심 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C씨는 2015년 3월2일 오후 10시 제주시내 한 식당에서 동료 여교사의 허벅지를 만지는 등 2016년 6월2일까지 여교사 4명을 연이어 강제추행 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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