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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낮 12시 38분께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새마을회 인근에서 검은색 쏘나타차량이 도랑에 빠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 도착 당시 운전석에 앉은 이 모 씨(57)가 의식을 잃은채 조수석을 향해 엎드려 있었다고 밝혔다. 

이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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