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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 하수처리 실태를 배우기 위해 동부하수처리장을 방문한 피지 등 섬국가 관계자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최근 들어 제주 하수처리 실태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월22일 태평양 연안의 섬국가 피지, 키리바시, 나우루, 사모아, 솔로몬, 통가, 투발루 등 7개국 수자원분야 공무원 13명이 구좌읍 월정리 소재 동부하수처리장을 방문, 하수처리과정을 직접 보고 배웠다.

이 밖에도 베트남, 중국, 태국 등 50여명의 하수처리 관계자 뿐만 아니라 부천시 옥일동 주민45명, 국제대학교 부속 유치원생 80여명등 여러 기관에서 총 226명이 하수처리장을 방문했다. 

하수처리장은 생활하수를 한 곳으로 모아 정화 처리하는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환경 기초시설이지만,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기피하는 혐오시설로 낙인 찍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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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 하수처리 실태를 배우기 위해 동부하수처리장을 방문한 피지 등 섬국가 관계자들
제주도는 아직까지는 노후된 하수처리시설로 인한 부정적 인식이 부각되어 있으나, 최근에 설치된 하수처리시설은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시설로써 친환경적이며, 탈취설비를 개선하고 악취발생을 최소화하는 처리 방법을 모색해 선진하수처리시설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다.

상하수도본부는 앞으로도, 하수처리장 시설이 노후 되기 전 시설 개량·개선 등 예방적 관리를 통해 모범적인 하수처리시설로 관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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