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제주퀴어문화축제조직위 28일 시청 어울림마당서 기자회견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문화축제가 제주에서도 처음으로 개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제1회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신현정·김기홍 공동조직위원장)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퀴어문화축제 개최 계획 등은 물론 성소수자들에 대한 혐오와 차별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조직위 구성은 그동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주지역에서의 퀴어축제 개최 필요성에 공감한 이들이 만나 거듭된 준비회의를 거쳐 11명으로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직위는 이번 기자회견을 제주시청 어울림마당 공중화장실 앞으로 정한 이유와 관련, “지난해 여성 혐오범죄가 일어난 장소이기 때문”이라며 “이런 혐오와 차별을 뛰어넘자는 의미를 담아 기자회견 장소를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퀴어문화축제 준비위원회는 이달 초 페이스북에 “(제1회)제주퀴어축제를 오는 10월28일 개최한다”면서 “아직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지역에서의 퀴어문화축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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