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외국산 장비 제안서 평가대행으로 공정성 시비 해소

조달청(청장 김성진)은 관세청이 발주하여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도라산역 통관장에 설치될 ‘이동식 컨테이너검색기 설치 사업’의 기술제안서평가를 대행한 결과, (주)포스콘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2월 26일 밝혔다.

조달청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거쳐 연내에 계약을 체결 할 예정이다.

조달청이 이번에 기술제안서 평가를 대행한 이동식 컨테이너 검색기는 남북 교류가 증대됨에 따라 남북간 교류되는 컨테이너 화물을 컨테이너 견인 차량에 탑재된 상태에서 철판 두께 250mm이상 투과하여 내용물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검색하는 최첨단 장비이다.

조달청이 수요기관에서 실시해 온 외자 구매의 기술제안서 평가를 대행한 것은 지난 5월에 실시한 ‘태백관광개발공사 스키장 건설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평가와 관련하여 입찰 관련 업체로부터의 공정성 시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조달청은 외자구매 분야에서도 수요기관이 어려워하는 영문 규격 작성의 지원이나 외자구매 관련 자문, 제안서 평가 대행 등 수요기관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상품정보 및 규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한편,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기술제안서 평가를 위해 학계 및 공공연구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14개 전문 분야별로 총 500여명에 달하는 제안서 평가위원 인력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제안서 평가는 공정성 확보가 관건인 만큼 평가위원 인력풀 관리 및 평가위원 선정 관련 업무를 계약담당 부서가 아닌 감사담당관실에서 담당하고 있다” 면서 “올해 2번에 걸쳐 외자 분야의 기술 제안서 평가 대행을 실시하면서 공정성과 전문성이 입증되었으므로 내년부터는 제안서 평가대행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07-12-26 14:57:37 211.6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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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기자다

조달청, 외국산 장비 제안서 평가대행으로 공정성 시비 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