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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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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잠수촌 식당 절대가지 마세요/제주 이미지에 최악의 불명예입니다

닉네임
유정수
등록일
2019-04-22 11:40:55

저희 단체가 설립된지 12년만에 회원 120여명이 1박2일 연수회를 제주로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일요일 1박2일로 유한관광버스 위주로 관광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든 회원이 만족스러운 일정을 소화했는데, 문제는 행사마지막 끝에 저녁이 문제였습니다.
일요일 8시 비행시간에 맞춰 6시에 들렀던 해녀잠수촌이라는 식당이었습니다.

제목에서 보듯이 마치 해녀들이 운영하는 식당처럼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도착해서 본 식당은 어느 도시 포장마차보다 못한 식당이었습니다.
매뉴판에 있는 회덮밥 같은 것은 아예 "밥 종류는 무엇도 주문이 안 됩니다." 주인 한마디에 싸늘함 마저 느꼈습니다.
결국 주문은 식당 입구에 마구잡이 처럼 쓸어놓은 초라한 회접시를 골라서 먹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회접시를 보시면 2만원씩이나 하기에는 너무도 초라한 내용이었습니다.
낙지 한마리도 안 되는 접시, 잡어회조각 20개, 소라찜에 전복한개정도 썰어놓은것,,,,,,,,
정말 이런 걸 회집에서 팔아도 되나싶을 정도의 접시를 놓고, 다른 걸 먹을 수도 없는 곤란한 상황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일행이 백명이 넘다보니 조별로 행동하던 회원들이 나가서 다른 식당을 찾아가기도 하고, 일부회원은 옆에 편의점에 가서
컵라면을 먹고 오기도 했습니다.
1박2일 단합대회가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회원들간 불만의 소리가 처음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이런 식당을 잡았냐?
일부회원은 다른 식당에서 먹다가 버스가 먼저출발한다고 하니 먹다말고 와서 차에서 자기 짐 찾아서
마저 먹게 택시타고 오겠다고 헤어지기까지 했습니다.
관광버스 기사가 소개했다. 등등 시끄러운 소리가 내내 들려오면서 비행기 타면서
1박2일 연수회가 한순간 망가졌습니다.

버스기사에게 컴플레인을 했지만, 조금은 무책임한 느낌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고객이 그 식당을 가자고 해도 거기는 가면 안 되는 식당이었습니다.
그런데 식당에 30 여분 머무는 동안에도 수십대 버스가 들락거렸습니다.
저 기사들이 그 식당 내용을 모르지 않을텐데? 왜 이 식당을 굳이 올까?
옆에도 근처에도 횟집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길가에 주차장도 비좁고 위험한 주차를 하면서도 왜 그 식당을 갈까?
버스기사가 식당에서 일정부분 커미션을 받는 정도는 대한민국 성인미면 대충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식당에 이렇게 많은 관광버스가 끊임없이 들어오는데는 뭔가 우리가 모르는 커넥션이 있다는 추리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1, 비싸고 2, 맛없고 3, 불친절하고 4, 주차장도 미비하고
5, 매뉴대로 주문도 안 되고,,,,,,, 이런 걸 모두 아는 기사들이 왜 그 식당으로 안내할까요?
서울에 와서 책상앞에 앉아 일손이 잡히지 않습니다.

제주 1박2일 관광중 모든 것에 만족감을 느꼈는데, 마지막 그 식당 때문에 제주 관광을 망쳤습니다.

*****
묵었던 대명 콘도 만족했고, 근처에 대풍미락이라는 횟집 정말 칭찬할만합니다.
4명당 한테이블에 15만원 식사했는데, 전부 맛난 매뉴를 냈는데, 다 못 먹을정도로 양도 푸짐했습니다.
성읍민속마을, 결국 관광상품 홍보였지만 그런대로 이해하고 넘어갈만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관광버스가 다니는 쇼핑이나 그런것 이해할만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정말로 이해 안 가는 해녀잠수촌 식당은 제주에 치명적인 불명예입니다.
제주관광을 끝내고 마지막으로 남기는 인상은 제주잠수촌 식당, 차라리 간판을 해녀포장마차라고 했으면
좋을 듯합니다

작성일:2019-04-22 11:40:55 211.187.17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