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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우리가 먼저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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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등록일
2019-05-07 09:02:12

표선면 강지현

‘청렴’은 사전적 의미로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말한다. ‘청렴’이란 단어가 요즘 우리 주변에서 중요한 척도로 등장한 지 오래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 공직자의 청렴과 수많은 기업, 그리고 국민 개개인의 청렴은 심심찮게 들려오는 각종 비리에 의해 낮은 수준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실제로, 우리나라 지난해 국가청렴도는 그 전년대비 6단계 상승하였지만 100점 만점에 57점을 받아 180개국 가운데 4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가운데서는 30위로 하위권에 있다. 우리나라 정치와 기업 사이의 의심스러운 관계에 대한 평가는 큰 변화가 없었고, 전반적인 부패수준은 45점에서 42점으로 다소 점수가 내려갔다.

평가대상 국가 가운데 1위는 덴마크가 차지했다. 덴마크는 거의 매년 1위나 2위를 차지해왔는데, 부정부패가 없고 공공부문이 매우 공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덴마크 언론기관은 특수 분야 기자를 양성하여 부패를 고발하고 사법당국은 수사하여 다시 언론을 통해 결과를 알린다고 한다. 이러한 작용들이 덴마크를 청렴의 나라, 법치주의의 나라로 만들어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도 국정과제로 부패인식지수 20위권 도약을 목표로 삼으면서 꾸준히 청렴을 강조해왔다. 이러한 효과로 국가청렴도가 6단계 상승하였지만 실질적으로 우리들이 체감하는 우리나라 청렴도는 많이 낮을 것이다.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상태는 개인이 지켜나가기에도 힘든 일이지만 우리가 먼저 앞장서 모범을 보인다면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덴마크처럼 청렴하면 떠오르는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의사결정의 과정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고 자신의 권력을 내세워 부당하게 요구하지 않으며, 부정청탁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해나가는 공직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어려운 것부터 실천하려 하지 말고 일상생활 속에서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습관화하여 ‘나’부터 진정 청렴한 공직자가 되어야겠다.

작성일:2019-05-07 09:02:12 211.184.19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