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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기자다

제목

(기고)버스 승차대,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산입니다.

닉네임
영천동
등록일
2019-06-26 15:49:10
첨부파일
 오슬비.jpg (27338 Byte)

제주특별자치도는 자가용 위주의 교통정책에서 대중교통위주의 정책으로 전환하며 버스 준공영제를 비롯한 제주형 대중교통을 정착하고자 노력하였다. 버스준공영제, 버스 우선차로제, 환승센터 및 환승정류장, 관광지 순환버스 등 버스노선을 전면적으로 변경하는 등 이용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왔고, 그에 따른 비가림 버스 승차대 확충 등 대중교통 서비스 공급 확대를 위한 인프라도 대폭 확충 되었다.

 

버스 승차대와 같은 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발생하는 문제는 무엇일까? 요즘 대중교통이 확대됨과 동시에 버스 승차대 신설, 이설 민원 및 그 공공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 증가 등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센터에서는 매월 승차대 물청소, 불법 광고물 제거, 주변 환경 정비 등을 공공근로, 새마을 부녀회 등 인적 자원을 투입하여 하고 있다. 버스 승차대는 사람들의 일상적 만남이 이루어지는 사회적 공간인 동시에, 공간을 이용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공동의 물적 재화이다. 하지만 나 하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공간의 사유화, 쓰레기 투기, 불법 광고물 부착, 흡연 등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버스 승차대는 명확한 공공재이며 우리 모두가 관리해야 할 제주도의 자산이다. 최근 들어 공공재를 시민들이 직접 나서 공동으로 이용, 관리, 책임지는 활동이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공동으로 이용해야 할 공공재를 사유화 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한 대안이다. 버스 승차대를 우리 모두가 지켜나가야 할 자산임을 인지하고 모두가 직접 나서 공동으로 이용, 관리, 책임진다면,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버스 승차대가 될 것이다.

 

 

 

작성일:2019-06-26 15:49:10 211.184.19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