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면 김종현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19(COVID-19) 발생 이후 행정기관의 민원실 방문 없이 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민원서류 발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밝혔다.

`20.2월~3월까지 두 달간 정부24(www.gov.kr), 무인민원발급기, 전자증명서를 이용하여 발급받은 민원서류 건수는 33,631,641건으로 전년 동기(26,162,279건) 대비 28.6%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공적마스크 대리 구매 시행(3.9.)에 따른 본인 확인이 급증하면서, `20년 3월 비대면 서비스를 통한 주민등록표등본은 5,105,716건 발급되어 전년 동기(3,340,882건) 대비 52.8%나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증명서(주민등록표등본 등 13종)를 이용한 민원서류 발급도 큰 폭으로 늘었는데, `20년 3월에만 전월 대비 4.6배 이상 상승한 수치를 보여 종이 없는 스마트폰 민원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코로나 사태가 조기에 종결된다면 우리 모두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겠지만, 방역 당국에서는 올가을과 겨울에 2차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의료자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도 한다.

우리의 절박한 관심이 삶과 일에 대해서 고정관념이 바뀌면서 생활양식에도 큰 변화를 주고 있다. 각급 학교에 온라인 개학과 강의, 많은 직장에서 재택근무와 시간 선택제 근무, 온라인 쇼핑과 더불어 택배 이용이 급증하고 있고, 의료기관의 원격 진료도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 하물며 온라인 예배와 문화 공연도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코로나19여파로 생계가 어려운 도민에게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대상자는 온라인 신청과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을 해 본 도민이라면 온라인 신청으로 누구나 쉽고 신속하게 신청하고 지원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비대면 민원서비스의 확산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에서 실천한 좋은 사례이다.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간편하고 안전한 민원서비스를 받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