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빵 월령가] 프롤로그 말하자면 나는 (여러 가지를) 파는 사람이다. 보통 파는 사람들의 조직을 회사라 하고 그 조직의 수장을 사장이란 부른다면 나는 사장이다. 2015년 방송된 화제작 ‘응답하라 1988 ’에서 개인적으로 잊지 못할 장면 하나. 덕선이가 정환이의 아빠 김성균을 만날 때 한 팔을 높이 들고 서로 “어이 김 사장”, “어이 성 사장”하면서 당시 유행하던 우스꽝스러운 몸동작으로 인사하는 장면이다. 사장이 많지 않던 시절에는 사장이란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라는 등식이 대부분 성립됐다. 그러나 어이 김 사장 , 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