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비자림로 사려니 숲 들머리에서부터 난대림 연구소 전시림 삼나무 숲길까지는 13km 정도. 남은 2km는 사려니 오름의 숲길입니다. 옛날 테우리(목동)와 사농바치(사냥꾼)들이 걸었다는 사려니 숲길은 그동안 걷는 사람들이 적어서 신비스런 길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이 길은 '사랑의 마음을 심어주는 생태공간'으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은 자연을 사랑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자만이 걸을 수 있습니다. 사려니 숲길은 '더불어 숲'이니까요.
▲ ⓒ양영태 가파도는 보리밭 풍경이 아름다운 섬이라고들 한다.봄, 온 섬을 파랗게 뒤덮은 보리밭 위로 한줄기 바람이 스쳐 가면 섬은, 파도치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인지, 일렁이는 보리밭 물결 속에 잠겨 있는 섬인지 모를 정도로 황홀감에 빠져 든다고들 한다. ▲ ⓒ양영태 하지만 지금은 8월,보리밭은 볼 수 없는 가파도를 찾아갔다.모슬포항에서 하루 두 번 왕
▲ ⓒ양영태 서회선 일주도로를 따라 서귀포시내로 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오름이 하나 보인다.삼매봉(세미양오름)이다. 삼매봉 남쪽 기슭을 돌아나오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외돌개'가 있는 해안이 나오는데 남제주군 안덕과 중문을 거쳐 서귀포 칠십리에 이르는 주상절리 해안절벽이다. ▲ ⓒ양영태 삼매봉 앞(남쪽)을 '망앞'이라 한다. 삼매봉에 봉수대가 있었음으로 망대
구좌읍 송당리에서 평대리로 이어지는 넓은 평지 한 가운데에는, 돝오름을 등에 지고 44만8165㎡의 면적을 차지하며 만들어진 천연림인 비자림이 있다. 세계에 자랑하는 제주의 보물로서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비자림에는 500년에서 800년생에 이르는 비자나무가 무려 2800여 그루나 밀집하여 자생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천연
▲ ⓒ양영태 우리는 흔히 '서귀포' 하면 '서귀포칠십리'를 떠 올린다.서귀포칠십리(西歸浦七十里)가 국내에 널리 알려진 직접적인 동기는 1938년대에 '조명암'에 의해 노랫말이 지어졌고, '박시춘'이 작곡하여, '남인수'가 노래한 '서귀포칠십리'가 불려지면서 부터라고 한다.당시 일제치하에 억눌려 살았던 국민들에게 끝없는 향수와 애틋한 그리움을 이끌어 내면서
▲ 등대와 풍차가 아름다운 해안도로.ⓒ양영태 ▲ ⓒ양영태 예전 일주도로를 통해 구좌읍 동복리 마을안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커다란 나무 한그루가 서 있다.누가 봐도 바람에 의해 비스듬히 자란 것이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나무이다.바람 많은 고향 섬에서 태어나, 모진 환경에 거슬리지 않고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섬사람들의 모습이 나무에도 나타나는 것일까?제주의 초가가
▲ 안개가 밀려드는 쇠머리오름.ⓒ양영태 ▲ 영일동 포구(모살개).ⓒ양영태 검멀래를 지나면 영일동이고, 영일동에 있는 포구의 이름은 모살개이다. 포구 칸살에 모살(모래)이 깔려 있어 '모살개'라 부른다.그 규모가 미약하고 배들이 커지면서 포구로서의 역할을 상실하여 가다가 지금은 방파제를 축조하고 물양장을 설치하여 새로운 포구로 개발되어 있다. ▲ 영일동 포구
▲ ⓒ양영태 전포망도(前浦望島)깨끗한 바다 공기와 아름다운 풍광속에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다스리며 섬의 정취를 느껴 보기 위해서는 도보여행이 제격이다.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하면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우도섬의 해안도로는 약13㎞로 걸어서 3∼4시간이 소요된다. ▲ ⓒ양영태 우도에는 우도팔경이 있다.낮과 밤(
▲ ⓒ양영태 제주시에서 서부관광도로(95번 국도)를 따라 가다 덕수리를 지나면 산방산 기슭에 닿고, 산방산 기슭 바닷가에는 그림 속 마을처럼 사계리가 자리하고 있다. ▲ ⓒ양영태 이 곳 사계리 포구인 '성창'에서 산이수동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제주섬의 해안도로 중 그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다른 곳의 해안도로는 여러 가지 시설물로 인해 시야가 막
▲ ⓒ양영태 2004년 마지막 날은 그렇게 끝을 맺었습니다.한 해의 모든 근심과 걱정, 암울한 마음, 어두운 그림자, 슬픈 표정들….하다 못해 한 줄기 남은 기쁜 표정까지 그 모든 것들을 감추기라도 하듯 사방이 하얗게 눈으로 덮혔습니다. 2005년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는 날, 길을 떠났습니다.고운 옷 갈아입고 손님을 맞이하는 심정으로, 지난해 마지막 날 서
▲ ⓒ양영태 어느덧 2004년 한해도 가고 있다.사람들은 저마다 새해가 되면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기를 희망한다.특히 1월1일이 되면 해맞이를 하며 한 해를 시작하려는 사람들로 해맞이 행사장이 가득차는 요즘, 새로운 한 해를 새로운 다짐으로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지나간 한 해를 돌아보며 못다한 계획과 다짐을 반성하는 일도 중요하리라.저물어 가는
5·16도로에서 시작된 비자림로가 끝나는 곳 일주도로에는 평대리라는 마을이 있다.평대(坪垈)는 '평평한 둔덕'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제주어로는 '벵디'라고 한다.해안선이 평평한 용암류로 된 지형구조를 나타낸 마을 이름이다.평대리를 지나 일주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조금 가면 세화리가 나온다.세화(細花) 마을의 옛이름은 '고는곶(제주어)'이다.여기에서의 '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