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일명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30대 남성이 성착취물을 SNS로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심리로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 등 혐의로 구속된 A씨(38)에 대한 첫 공판에서 결심했다. 다른 지역에서 살던 A씨는 SNS로 알게된 미성년자 피해자를 상대로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다. 그루밍 성범죄는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는 등 심리적으로 지배해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성년자 피해자가 당시 정서적으로 힘들어 한다는 사실을 안 A씨는 제주에
추가 기소건으로 형사 단독 재판부에서 형사 합의 재판부로 재배당된 제주 모 고등학교 불법 촬영 피고인에 대한 결심이 이뤄졌다. 28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성적목적다중이용장소침입’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19)에 대한 첫 공판에서 심리를 종결했다. A씨는 2023년 9월17일부터 10월8일까지 총 18회에 걸쳐 도내 모 고등학교와 식당 여성 화장실에 침입한 혐의다. 또 같은 해 9월부터 10월까지 동영상을 촬영하는 등 총 235회에 걸쳐 피해자 동의 없이 불법 촬영한 혐의와 함께 비슷한 기간 10차례에 걸쳐 SNS 등에 반
검찰이 동료를 강간한 혐의로 구속된 제주 소방관에게 징역 실형을 구형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A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28일 가졌다. A씨는 지난해 11월24일 오후 술에 취해 항거불능 상태인 동료 피해자를 총 2차례 강간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와 피해자는 같이 근무하던 동료로, 범행 당일 부서 회식에 참여했다. 이번 사건으로 A씨는 직위해제됐으며, 징계 절차가 진행중이다. 검찰은 피해자가 큰 충격을 받았고, A씨가 직장 내 권위를 이용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징역 4년과 10년간 아동
제주4.3과 국가폭력과 관련된 작품을 소개하는 ‘2024 서울 4.3영화제’가 열린다.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오는 4월12일부터 사흘간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 ‘가치하다’에서 4.3영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2022년 첫 영화제에 이어 올해가 2번째 서울 4.3영화제다.‘4.3의 오늘’과 ‘국가폭력, 세월호와 광주’ 섹션을 통해 장·단편 작품 총 9편이 무료로 상영된다. 4.3의 오늘 섹션은 개막 상영 형식으로 오는 4월12일 오후 6시 ‘그날의 딸들’ 상영이 예정됐다. 지난해 북제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 초청작품으로, ‘종
제76주년 제주4.3을 앞둬 제주가 아닌 지역 최초로 광주에 4.3 조형물이 들어선다. 인권연대 오월걸상위원회(공동대표 김희중, 홍세화)는 오는 4월2일 오전 11시20분 광주 광산구 광산문화예술회관 광장에 4.3을 기억하는 ‘4월걸상’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서귀포시청 앞에 광주 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하는 ‘오월걸상’ 건립에 이어 광주에 4.3 조형물이 설치되는 셈이다. 4월걸상추진위원회는 오월어머니집, 광주전남기자협회,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광주전남영상기자협회, 표정두열사추모사업회, 호남대학교 민주동문회, 변선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제주도의회 송창권(외도·이호·도두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환한 선거비용을 돌려받으려다 패소했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홍순욱 수석부장)는 송 의원이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보전 비용액 반환 명령 취소’ 행정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26일 기각했다. 2022년 6월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송 의원은 회계책임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회계를 맡긴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4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송 의원은 2개의 공소사실에 대해 각각
치료사 폭행 등 혐의로 기소돼 유죄 확정 판결은 받은 제주대학교 교수가 제주대병원에서 일하게 해달라고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 26일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홍순욱 수석부장)는 A교수(47)가 제주대 총장을 상대로 제기한 ‘겸직해제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A교수는 편파적인 처분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제주대의 겸직해제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A교수는 2016년 6월 제주대병원 컨퍼런스에서 치료사를 꼬집는 등 2018년 1월까지 5명을 폭행한 혐의(의료법 위반, 폭행) 등으로 기소돼 벌금 5000
제주하수처리장 처리용량을 1일 13만톤에서 22만톤으로 증설하는 현대화 사업에 대해 인근 주민들의 항의가 계속되고 있다. 신사수마을 내 마을회와 노인회 등으로 구성된 ‘신사수마을 생존권 사수 투쟁위원회’는 2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하수처리장 악취배출 굴뚝 위치 변경을 요구했다. 제주도와 하수처리장 증설·현대화 사업에 동의한 주민들은 현재 계획된 위치에 악취배출 굴뚝 설치까지는 동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계획된 자리에 악취배출 굴뚝이 들어서면 인근 지역은 숨조차 쉬기 어려운 마을이 될 수 있다며, 위치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 신임 소장에 원년 멤버인 김창후 이사가 선임됐다. 4.3연구소는 지난 21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김 이사를 신임 소장으로 추대했다. 김 소장은 4.3연구소 출범부터 함께했으며, 제3대(1993년 2월~1994년 2월)와 제9대(2010년 3월~2014년 2월) 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제주4.3평화재단 이사와 5.18기념재단 이사도 역임했다. ‘이제사 말햄수다 1’, ‘대마도를 떠도는 4.3넋-그 넋을 찾아 나선 순례자의 닷새’, ‘4.3으로 만나는 자이니치’, ‘제주4.3유적 개정증보판 Ⅰ, Ⅱ’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됐다. 나종창 전 서귀북초등학교 교장과 강승해 전 민주평통서귀포시협의회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1000여명 규모로 구성됐다. 위 후보는 24일 선거사무소에서 ‘손심엉’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상임선대위원장 외 주요 직책은 총괄본부장 송영훈 의원, 정책기획본부장 임정은 의원, 대외협력본부장 양병우 의원, 조직운영본부장 하성용 의원, 보건안전본부장 김대진 의원, 산업경제본부장 양홍식 의원
제58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4월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 등에서 열리는 올해 도민체전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1만7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지난해 1만3000여명보다 4000명 정도 늘었으며, 올해 승마와 테니스 등 종목도 추가됐다. ‘ᄒᆞᆫ디오름’을 주제로 열리며 제주도는 ‘스포츠와 제주 문화가 하나돼 즐기는 축제’를 이번 대회의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제주문화예술 혁신·성장을 더해 화합의 축제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19일 개획식에서는 사전행사 ‘꼬닥꼬닥 걸으멍’,
오는 4월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면서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을 강조했다. 고 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20년간 택배 요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무능한 민주당은 뭘 했느냐”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제주도는 택배비 지원 예산으로 65억원을 편성했는데, 한시적 지원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도민을 위한 예산처럼 보이지만 ‘눈 감고 아웅하는 식’의 예산으로 도민만 힘들어진다. 택배·물류비가 비싸면 농업과 관광업, 건설업 등도 경쟁력을 잃는다”고 말
4.10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는 동홍동 주민과 서귀포시귀농귀촌협의회와 면담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고 후보는 “최근 동홍동마을회와 만났다. 주민들은 마을회관 건립과 제주헬스케어타운 활성화, 제주 제2공항 조속 추진, 지장샘 주변 생태공원 활성화, 지하수 전수조사 등을 요구했다”며 “제주 발전과 동홍동 주민 삶의질 향상을 위해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8년간 허송세월을 보낸 제2공항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겠다. 제2공항이 완성되면 헬스케어타운 활성화는 자연스레 해결될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제주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표석을 정비했다고 24일 밝혔다. 문 후보는 “오늘(24일) 오전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와 함께 4.3평화공원 내 행불인 표석 정비 등을 함께했다. 비가 왔지만, 표석 하나하나 정성껏 정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4.3 행불인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편히 잠들 수 있도록 진상조사와 행불인 찾기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의회 보궐선거 제주시 아라동 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태현 후보가 순환버스 추가 도입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신성여자중학교, 신성여자고등학교를 다니는 버스가 부족해 등·하교가 늦어지는 부담이 크다. 노선을 증차해도 중앙고등학교 학생들이 먼저 탑승하기에 예비비를 투입해서라도 아라초등학교 인근을 잇는 순환버스 추가 운행해야 한다”고 공약했다. 이어 “서둘러 버스에 타기 위해 위험하게 길을 건너는 학생들도 많아 교통사고 위험도 있다.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길과 귀가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강력히 추진하겠
전국 최초의 제주형 주말 초등돌봄교실 ‘꿈낭’이 문을 열었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양육 부담 해소와 주말 아이들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제주형 주말 돌봄교실 ‘꿈낭’을 제주시 아라초등학교와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 등 2곳에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제주어 ‘낭’은 나무를 뜻해 꿈낭은 어린 ‘꿈나무’를 의미한다. 또 주말돌봄센터가 아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의미가 담겼다. 제주 맞벌이 가정 비율은 63% 수준으로, 전국 평균 46%를 크게 상회해 양질의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실정이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지난
나날이 진화하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범행이 제주를 덮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시에 혼자 사는 30대 남성 A씨는 최근 해외에서 발송된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는 곧 한국에 가기에 연락을 달라는 내용으로, 언론에서 자주 접하는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범죄를 떠올린 A씨는 메시지를 무시했다. A씨는 흔히 ‘로맨스 스캠’으로 불리는 메시지로 이해했다. 로맨스 스캠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아 친분을 쌓은 뒤 돈을 편취하는 범행이다. 며칠 뒤 전혀 다른 메시지를 받은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행정에 문의하지 않았다
여당과 제1야당의 1대1 매치가 성사된 제주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연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 배우자의 선거법 위반 주장에 이어 ‘지방경찰청 과장으로 한직에 있었다’는 선거대책위를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 도당은 24일 논평을 통해 “위 후보는 고기철 후보에 대한 ‘한직에 있었다’는 망발을 취소하고, 우리나라 지방에서 근무하는 모든 공무원들에게 사과하길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최근 국민의힘 도당이 위 후보의 배우자가 서귀포시 효돈중학교 체육관에서 예비후보자 명함을 돌려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
제주시는 ‘에너지 복지사업’ 대상자를 추가 접수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 가스 안전기기 등이 지원되는 사업은 올해 3월18일까지 428가구가 신청했다. 설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레인지 중간 밸브가 잠기는 ‘가스 타이머콕’에 220가구, 일산화탄소 누출을 알리는 ‘일산화탄소 경보기’ 13가구, 형광등을 교체하는 ‘LED 조명 교체지원’ 37가구, LPG 고무 배관을 금속 배관으로 교체하는 ‘가스시설 개선’ 212가구 등이다. 올해 제주시는 1억5000만원을 들여 총 97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며, 아직 예산
제주시내 한 폄의점에서 애인과 다투다 흉기를 들어 행패를 부린 40대가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특수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달 2일 오전 1시쯤 제주시내 한 편의점에서 애인과 다투다 이를 말리는 직원을 협박한 혐의 등이다. A씨는 흉기로 위협하면서 편의점 내 냉동고를 부순 혐의 등도 받으며, 사건 당일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재판부는 폭력 등 30여건의 전과가 있는 A씨가 누범기간에 재범한 점 등을 종합해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