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사과가 ‘외면’하는 것들 (3)
대통령 사과가 ‘외면’하는 것들 (2)
대통령 사과가 ‘외면’하는 것들 (1)
이것은 세대 착취다. 신구범 전 지사의 출마선언으로 제주 정가가 시끄럽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치적 라이벌인 우근민 지사는 새누리당 입당을 물밑에서 타진 중이고 김태환 전 지사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제주의 미래를 이끌 합당한 인물이 나온다면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지만 한때 과거완료형이었던 이 세 사람이 '진격의 현재'를 외치고 있다. 누군가는 '제
이승만의 ‘나라만들기’와 문학 이헌구라는 문학평론가가 있다. 2002년 8월 민족문제연구소와 민족문학작가회의가 선정한 친일문학인 42인 명단에 포함된 인물이다. 친일반민족행위진상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1939년 일제의 국책문학을 수행하기 위해 조직됐던 조선문인협회의 간사를 맡기도 했다. 해방 후에는 공보처 차장, 이화여대 교수 등을 역임
슬프다.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무능하고 무책임한 도지사와 정치인을 둔 제주의 운명이 슬프고, 강정의 외침을 묵살하는 국방부의 뻔뻔스러움에 분노가 솟아오른다. 생색만 내는 우근민 도정과 정치적 손익계산에만 바쁜 정치인들의 행태를 참을 수 없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강정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외면한 채 화려한 정치적 수사의 장막에 숨었던 현역
문제는 제왕적 리더십이다. 함정이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 문제는 함정에 빠졌으면서도 그 사실 조차 모르는 것이다. 바로 우근민 도정의 이야기다. 세계 7대자연경관 논란에 대해서는 “선정효과를 극대화겠다”고 간부들을 독려한다. 7대자연경관 선정에 쓰인 행정요금 80여억원을 의회의 승인없이 예비비로 지출한
바른선택 위한 바른 선거보도를 주문한다 4.11 총선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의 고민은 하나다. 유권자에게 어떻게 어필할 것인가. 정치신인이라면 빠른 시간내에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급선무이고 현직이라면 그동안의 업적을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가 문제다. 얼굴을 알리고 성과를 홍보하고 싶은 후보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언론이다. 조
우선 반성 하나. 그동안 글이 뜸했다. 순전히 게으름 때문이다. 변명을 덧붙이자면, 11월 초 고질이었던 허리 수술을 받았다. 살을 째고 뼈와 뼈 사이를 긁어냈다. 퇴원 후 관리만 잘 하면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다고 의사는 설명했지만 수술 후 신체 리듬은 엉망이 되어버렸다. 과장된 변명은 이제 그만 본론으로, ‘제주’ 혹은 &lsquo
청춘은 ‘위안’이 아니라 ‘대안’을 원한다!신문 한 장 들어오지 않는 시골에서 기자의 꿈을 키웠던 여학생이 있었다. 방학 때면 하루에 대여섯 권의 책을 몰아서 읽곤 했다. 고등학교 시절 경기도학생인권조례 참여기획단으로도 활동하며 ‘인권전문 기자’의 꿈을 키웠다. 서울 근교의 모 대학 언론홍보학
서울시장 선거로 전국이 떠들썩하다. 포털 사이트의 메인 화면에는 하루에도 수백 개씩의 관련기사가 쏟아진다. ‘서울’ 시장을 뽑는 일에 온 나라가 관심을 기울이는 형국이다. 요즘 잘나간다는 ‘나꼼수’ 식으로 말하자면 ‘서울시장’ 깔때기가 온 나라를 빨아들이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라는 &lsquo
며칠 전 한 통의 문자를 받았다. ‘세계7대 자연경관 D-34일입니다. 투표 많이 해주세요.’ 현업에 있었을 때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던 제주도청 공무원에게서 온 문자였다. 문자를 받은 순간 드는 생각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우근민 도정의 핵심 과제가 어디에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겠다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제주 해군기지 문제 해결이 순
지난 2일 경찰은 제주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시민사회 관계자들을 전격 체포했다. 새벽의 갑작스런 공권력 투입에 시민들은 속수무책이었다. 이날 사태를 지켜보면서 ‘국가’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폭력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3일자 중앙 일간지들에 실린 기사들을 보면서 우리가 그동안 자명하게 생각해왔던 &lsq
【여의도통신】"4.3을 소재로 한 영화가 대한민국 정치 중심지인 국회에서 상영된다고 생각하니.."제주 4·3 유족회 김두연 회장은 끝내 눈물을 글썽였다. 제주 4·3 극영화 '끝나지 않은 세월' 시사회가 열린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스크린을 빌려 상영된 이날 시사회에서는 57년전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갔던 수많은 사람들의 한과 울부짖음이 스크린
▲ 국회 문관위 위원과 환경운동연합이 마련한 골프진흥 정책 관련 긴급토론회 ⓒ여의도통신 제공 "계모임만도 못한 정부다” “친환경적 골프장 건설은 어불성설이다”8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참여정부의 골프진흥 정책 관련 긴급 토론회’에서는 골프장 증설로 내수경기를 살리겠다는 정부 계획에 대한 날선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이날 토론회는 국회 문화관광위
원희룡 선배님. 지방 일간지에서 짧은 기자생활을 경험했던 제가 의원님을 선배라고 부르는 무례를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선배님과 같은 고등학교 출신도 아니고 더더구나 서울대 근처에는 가본 적도 없습니다. 다만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한 평범한 고향 후배입니다. 선배님은 한때 고향 후배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셨습니다. 학력고사 수석합격과 그리고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