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땅 투기부터 공짜 골프 의혹까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제주 선대위간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28일 논쟁은 한동수 더불어민주당 제주선대위 대변인이 고기철 국민의힘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를 향해 땅 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더불어민주당은 고기철 후보의 배우자 명의 ‘강원도 속초시 도문동 1288-31번지’ 토지(331㎡ )가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고기철 후보측은 “어린 네 자녀와 함께 소형 주택을 짓고 텃밭을 일구며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여가를 보내기 위한 목
독립성 훼손 논란으로 이사진 줄사퇴를 겪은 제주4.3평화재단이 김종민 이사장 체제에서 빠르게 정상화 되고 있다.제주4.3평화재단은 28일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공석인 선임직 이사 6명을 대신하는 신임 이사를 선출했다.재단측은 2월 29일부터 3월 7일까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3월 15일 서류심사를 진행했다. 이어 임원추천위원회 후보자 추천을 거치면서 이날 임명으로 이어졌다.대상은 김영순 전 제주여민회 대표와 김용범 제주기록유산연구원 이사장, 양성홍 행불인유족협회장, 정동수 4.3범국민위원회 이사, 조미영 제주대병원
제주의소리가 28일 보도한 [제주 곳곳 국민의힘 정당현수막 버젓이 ‘선관위 철거 명령’] 기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이날 논평을 내고 유감의 뜻을 전했다.더불어민주당은 “집권여당이면서 수많은 선거를 치른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이 같은 사실을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혼란을 겪은 유권자들께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크고 작은 불법행위 하나하나가 정치혐오를 부추기고 유권자들의 관심을 멀게 한다”며 “선거운동기간 불법행위 재발 방지를 도민들에게 약속해야 한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다른 정당 일에 이래라저
엔데믹 이후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소비와 쇼핑 등 각종 통계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내국인 통계를 보면 방문객의 절대다수인 95.9%가 개별여행(자유여행)으로 제주를 찾았다. 1인당 체류 기간이 3.65일로 2022년 4.17일과 비교해 오히려 줄었다.1인당 지출경비는 66만5843원으로 전년도 66만1371원과 비슷했다. 지출 비중은 식음료비가 19만4179원으
제22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 제주 곳곳에서 정당 현수막이 게시돼 혼선을 빚고 있다.28일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정당 현수막이 게시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각 정당에 자진 철거를 통보했다.정당 현수막은 제주시을과 서귀포시 선거구 등 주요 도심지에서 확인됐다. 이를 본 일부 시민들이 선관위에 관련 문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직선거법 제90조(시설물설치 등의 금지)에 따라 선거기간(공식선거운동기간) 정당 현수막을 게시할 수 없다. 다만 선거기간이 아닐 경우 정당법에 따른 통상적인 정당
보수 대통령의 첫 제주4.3추념식 참석이 또다시 무산됐다. 집권여당 지도부 참석도 불투명해지면서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후보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4월3일 봉행되는 제76주기 4.3희생자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거행된 취임 후 첫 4.3추념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추념식에 앞서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 일정을 소화하면서 제주 홀대론이 불거졌다.더욱이 대통령을 대신해 추념식을 찾은 한 총리가 묵념을 위한 사이렌에 제때 일어나지 않고 흰색 장갑도 끼지 않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재산이 1년 사이 1억5000만원가량 늘었다. 이 중 상당수는 자녀 결혼에 따른 축의금 수입으로 나타났다.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광역자치단체장과 시도교육감, 광역의회 의원 등 주요 공직자에 대한 재산 내역을 공직윤리시스템(PETI)에 공개했다.공개된 재산 내역을 보면 오 지사는 지난해 6억8210억원보다 1억5304만원 늘어난 8억3515만원을 신고했다. 공시지가 하락으로 부동산 평가액이 감소했지만 현금과 예금은 증가했다.오 지사는 현금 증가액으로 1억1500만원을 신고했다. 증액 사유는 장남 결혼식
정권심판과 정치교체를 내세운 제주 총선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공식선거운동 첫날 후보마다 색다른 일정으로 소화하며 표심 잡기에 열을 올렸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로 나선 제주지역 7명의 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첫 일정을 소화했다.제주시갑에서는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새벽 4시40분부터 제주시 용담동의 버스차고지를 찾아 운전노동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고광철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0시 제주시 이호동에 위치한 CU편의점을 방문해 업주와 인사를 나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이 격전지인 서귀포시에서 극적인 원팀 결성을 이끌어 냈다.27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따르면 서귀포시 선거구의 고기철 후보가 이날 경선과정에서 갈등을 빚은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에게 사과하고 손을 맞잡기로 했다.이 전 의원은 이날 고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원팀 결정에 뜻을 같이하고 총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양측의 화해는 경선 발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이 전 의원은 “저희 모두 서귀포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정치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는 것에 뜻을 같이 했다. 강력한 원팀으로 반드시 승
제22대 총선 공식선거 운동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제주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27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자신의 선거구를 비우고 다른 지역구에서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오만함의 표출”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했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내일(28일) 오후 6시 서귀포시 1호 광장에서 정권심판과 국민승리를 위한 대규모 선대위 출정식을 열기로 했다.서귀포시에서 대대적인 세 결집을 과시하며 선거운동 초반 기세를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당
제주도 주요 기관장 인선에서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박영부 전 서귀포시장이 퇴임 9년 만에 공직 활동에 나선다.27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2기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에 박영부 전 서귀포시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박 내정자는 서귀포시 안덕면 출신으로 1977년 옛 남제주군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민선 이후에는 도정이 바뀔 때마다 갖은 굴곡을 경험한 대표적인 공직자다.실제 민선 1기 신구범 도정에서 예산담당관으로 발탁됐지만 민선 2기 우근민 도정에서 좌천돼 고초를 겪었다. 이어 민선 4기에는 김태환 지사의 최측근으로 급부상했다
경영악화와 전공의 집단행동 등의 여파로 제주대학교병원이 사상 첫 무급휴가 카드를 꺼내들었다.27일 제주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노동조합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무급휴가 신청을 받고 있다.병원측이 간호부 소속 800여명을 대상으로 무급휴가 수요를 조사한 결과 30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상당수는 병동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짧게는 한 달, 많게는 수개월의 무급 휴가에 돌입했다. 병원측도 기간을 특정하지 않아 개인별 일정에 맞춰 복귀 시점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최근에는 간호부에 이어 원무과와 총무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제주지역 각 정당마다 표심을 잡기 위해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제주지역 3개 선거구 후보마다 공식 선거운동 계획을 마련하고 내일(28일)부터 13일간의 마지막 총선 레이스에 돌입한다.24년 연속 3개 선거구 석권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은 조직화 된 선거대책위원회를 앞세워 대규모 출정식을 예고하고 있다.선대위는 내일 오후 6시 격전지로 분류되는 서귀포시 중앙로터리에서 출정식을 열기로 했다. 지지자들도 대거 참석해 유세장 일대가 들썩거릴 것으로 보인다.도내 3개 선거구
고기철 국민의힘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의 이른바 ‘제주 감귤 80%’ 발언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제주선대위가 27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과 닮은꼴이라며 쓴소리를 건넸다.고 후보는 앞선 19일 제주의소리와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등 언론 4사가 주최한 초청 TV토론회에서 “제주 감귤 생산량이 전국의 80%를 차지한다”고 발언했다.나머지 20%는 제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다는 취지였지만 실제 제주 감귤의 점유율은 전국 생산량의 99.8%를 차지한다.더불어민주당은 “고 후보는 감귤산업과 관련한 자신의 주장이 거짓임을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정치교체 2024 혁신 선거대책위원회’가 25일 고광철 제주시갑 후보에 이어 26일 김승욱 제주시을 선거구를 찾아 찾아가는 회의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김황국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20년간 민주당이 독점하면서 제주 발전은 정체됐다. 본격 선거 기간에 똘똘 뭉쳐 합심해 나가면 정치교체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승욱 후보는 “제가 많이 미약하지만 내일부터 혼신의 힘을 다해서 제주시을 선거구, 나아가 제주도 전체 국민의힘 후보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이어 허향진 상임고문은 “한
제주 제2공항 건설과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환경보전분담금 도입 등 굵직한 현안을 두고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고광철 국민의힘 후보(기호순)가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다.제주의소리와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등 언론 4사는 26일 제주MBC 공개홀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후보를 대상으로 초청 TV토론회를 진행했다.이날 토론회는 언론 4사에서 총선 10대 어젠다로 선정된 내용을 중심으로 공통 질문에 대한 답변과 주도권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공통질문인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문 후보는 현재 진행 중인
선거구 개편 이후 첫 양자 대결이 성사된 제주시갑에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고광철 국민의힘 후보(기호 순)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녹취록을 두고 고 후보는 ‘비열한 정치였다’라며 공세에 나섰다. 이에 문 후보가 ‘정치를 잘못 배웠다’고 응수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제주의소리와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등 언론 4사는 26일 제주MBC 공개홀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후보를 대상으로 초청 TV토론회를 개최했다.양측의 신경전은 주도권 토론에서 고 후보가 녹취록 문제를 언급하면
중국 투자 자본이 철수하면서 제주 무수천 유원지 개발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미개발 부지마저 제3자에 넘어가면서 유원지 해지를 위한 법적 분쟁까지 불거졌다.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무수천 유원지 미개발 부지를 사들인 A업체가 도시계획시설 결정 해지 신청 거부에 반발해 ‘유원지 해제’를 위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무수천 유원지는 1986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됐지만 마땅한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2007년 무수천시티(주)가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받았지만 이마저 무산됐다.중국 자본 열풍이 불던 2012년 제주중국성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4월 10일 치러집니다.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 신예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정치 행보를 넓히고 있습니다. 같은 날 치러지는 제주도의원 아라동(을) 보궐선거도 있습니다. 이에 는 ‘저,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 후보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편집자주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 선명하고 확실하잖아요.”26년간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조국혁신당으로 향한 정춘생 비례대표 후보의 설명은 간결하면서 명확했다.조국혁신당 제주도당 창당발기
제주지역 인구 유출 흐름이 심상치 않다. 청년에 이어 퇴직자 등 전 연령에 걸쳐 인구 유출 현상이 발생하면서 맞춤형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유입 인구 감소가 모든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면서 1992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 제주 주민등록인구가 감소했다.통계 자료를 보면 2023년 제주지역 인구 순유출은 10대 이하 –481명, 20대 –2002명 등 -1687명이다. 인구 순유출은 2009년 –1015명 이후 14년 만이다.20대의 경우 지속적인 인구 유출이 확인되고 있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