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아내를 납치했다? 남편의 잘못된 사랑아내가 검거된 것에 불만을 품고 경찰을 비방하는 글씨로 도배된 차량을 몰고 다닌 혐의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50분께 제주 시내에서 스프레이로 ‘동부경찰’, ‘감금’, ‘납치’ 등의 글씨가 적힌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다닌 혐의다.제주시 아라동에서부터 약 40분간 차를 몰다 낮 12시35분께 동부경찰서에 도착한 A씨는 경찰의 하차 요구에 불응했다. 이에 경찰은
잃어버린 돈다발 찾게 해준 경찰과 시민의식의 콜라보 제주에서 버스에 70만원이 든 손가방을 놓고 내린 임산부가 경찰의 도움으로 25분 만에 분실품을 찾았다.지난 2일 오전 8시40분께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소속 김성환 경위, 고희정 순경은 여느 때와 같이 순찰차를 타고 등굣길 안전 순찰 근무를 하던 중 제주시청 인근 도로에서 40대 임산부 A씨가 다급하게 손을 흔드는 모습을 발견하고 차를 세웠다.A씨는 “가족 생일선물로 챙긴 현금 70만원이 든 손가방을 버스에 두고 내렸다”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었다.김 경위와 고 순경은 A씨
한날한시 가족 모두를 잃은 할머니의 사연 “말도 못할 정도로 고통 속에 살았지. 부모, 형제 모두 잃은 사람이 얼마나 천하게 살았겠어요. 먹을 것도 제대로 못 먹고 구박받고 서럽게 평생을 살았지..., 아직도 가족들 이름을 볼때면 그때의 고통이 떠올라 심장 떨려요.”70여년 전 제주섬을 붉게 물들인 4.3의 피바람은 제주인들의 삶을 뿌리째 뒤집어 놓았다. 죽음의 문턱을 가까스로 피했으나 살아도 사는 게 아니었다. 한평생 4.3의 드리운 그림자를 안고 살아왔다. 그렇게 벌써 76년이 흘렀다.‘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거행된
갑자기 차 세우더니 야구방망이로 풀스윙한 20대 제주에서 운전 중 시비가 붙은 상대 차량 운전자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월31일 오후 1시45분께 제주시 노형동의 한 도로에서 차 트렁크에 있던 야구방망이를 꺼내 뒤따라오던 차량 운전자 B씨의 팔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다.B씨의 일행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경적을 울리는 등 난폭운전을 해 순간적으로 화가 나 범행했다”는
제주의 4월을 기억하는 청년들“4.3의 정명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제주4.3은 사건, 항쟁, 폭동 등 부르는 이름이 제각각이잖아요. 이름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잊히기 쉽다고 생각해요. 옛날의 역사가 아닌 미래를 바라보는 정명을 통해 계속해서 4.3을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김윤서 동백길 대표)76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제주4.3을 기억하는 청년들이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의 ‘동백서포터즈’와 제주대학교 동아리 ‘동백길’이다. 이들은 4.3 역사기행을 통해 역사를 배우고, 캠페인 활동을 통해 4.3을 알리고 있다
투표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이유“장애인에게 불편함이 없다면 유모차를 끈 부모, 노인 등 이동약자 또한 투표소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제22대 총선을 20일 남짓 앞둔 지난 19일 오전 제주시내 한 주민센터. 지체장애인 이은림씨와 ㈔제주장애인인권포럼 고수희 팀장이 줄자와 각도기를 들고 분주하게 체크리스트를 확인했다. 사전투표소 접근성을 조사하기 위해서다.이들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장애인 주차 공간 ▲주 출입구 접근로 접근 가능 여부 ▲출입구 시각장애인 안내시설 ▲경사로 기울기 ▲출입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제주의소리와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등 언론 4사는 선거보도자문단 회의를 거쳐 10대 어젠다와 35개 세부 과제를 확정했다. 제주의소리는 언론 4사의 공동여론조사 결과를 기준 삼아 지지율 5% 이상 후보를 대상으로 정책질의에 나섰다. 답변서를 토대로 핵심 어젠다에 대한 각 후보들의 생각을 순차적으로 톺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정책선거 유도와 함께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편집자 주]총선 후보들의 제주 제2공항 입장은?... 더불어민주당 vs 국민의힘 vs 녹색정의당201
술도 마약도 아닌데... 150km로 달리는 난폭운전자 제주 시내에서 난폭 운전을 한 혐의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난폭운전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 18일 오전 2시30분께 제주시 연동에서 도남동까지 약 10㎞를 난폭운전한 혐의다.A씨는 제한속도가 시속 50㎞인 도로에서 최고 시속 150㎞로 달리는 가하면 신호를 무시하고, 출동한 경찰의 정차 명령도 따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경찰 순찰차가 차량을 들이박고 나서야 멈춰섰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
제주도에서 뭐 먹고 사냐고? '반농반X 자급자족 도전기!'[기사 수정=14일 08:51] 제주시 동쪽 구좌읍 평대리에는 소농로드라는 공간이 있다. 마을에서 자란 먹거리로 만든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즐기고, 지역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당근 수확을 체험할 수 있다. 인문학 공동체 모임이 열리고, 제주 곳곳의 젊은이들이 모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한다.아이들이 마음껏 올 수 있는 자연 속 키즈카페 같은 곳이자 서로 연결되고 연대하고 싶은 이들이 함께하는 커뮤니티 공간, 그리고 그 이상의 무언가를 녹여내는 거푸집 같은 곳이다. 이 곳을 꾸려
내가 먹은 방어회가 일본산이었다고?제주에서 일본산 방어를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한 식당들이 줄줄이 적발됐다.제주자치경찰단은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판매업체 7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위반 업체는 모두 식품접객업소로, A 업체 등 5개 업소는 일본산 방어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거나 혼동할 우려가 있도록 표시해 판매한 혐의다.B 업체 등 2개 업소는 일본산 방어를 판매하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7개 업소가 원산지표시를 위반해 판매한 일본산 방어 총 물량은 4628㎏으로 추산된다.자치경찰은
제주에서 중고거래 중 시계 상태를 확인하는 척하며 그대로 낚아채 달아난 20대와 공범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20)를 구속하고, B씨(20)와 C씨(21)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15분께 제주시 일도동의 한 주택가에서 중고거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190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를 구매하겠다고 피해자를 만난 뒤 시계를 건네받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2시간 만에 제주시 연동의 한 전당포에서 시계를 처분하려는 A씨를 검거했다.
설날 밤 텅 빈 식당에서 일어난 일제주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식당 10여 곳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혐의로 30대가 구속됐다.제주동부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법원은 전날 도주 우려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 5일부터 설 당일인 10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조천읍, 연동 일대 식당 18곳에 침입해 금고에 있는 현금 총 450만원을 훔친 혐의다.A씨는 영업이 끝난 새벽 시간대 출입문이나 창문이 잠기지 않은 식당을 대상으로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별 피해액은 7000
제주의 작은 마을 농부들이 만들어 낸 기적제주올레 11코스의 종점이자 12코스가 시작되는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2리. 이 중산간 마을에서는 15년째 놀라운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 이 마을의 ‘농산물 꾸러미’ 회원제 정기배송 서비스는 마을을 대표하는 상품이 됐다. 주민들이 출자해 만든 마을기업인 무릉외갓집이 그 중심에 있다.2009년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지역사회공헌사업으로 올레길이 지나는 마을과 기업을 이어주는 ‘1사 1올레 마을협약’을 추진했고 독일계 공기청정기 전문회사인 (주)벤타코리아와 무릉2리를 연결했다. 이 기업은 마을이 스스
바쁜 아침 출근길 도로가 통제된 이유는 바로출근길, 제주 5.16도로에서 발생한 도로 파손 사고와 관련해 배상이 이뤄진다.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는 5.16도로상 깊게 파인 지점을 지나다 타이어나 휠이 손상돼 움직일 수 없게 된 차량들에 대한 배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제주도가 배상에 나선 이유는 지자체가 관리하는 도로 하자에 따른 피해이기 때문이다. 사고 당일인 지난달 31일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넘어가는 방향,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동수교에서는 도로 포장면에 구멍이 생기는 ‘포트홀(Pot hole)’이 발생했다. 겨
제멋대로 사건 조작한 이상한 경찰들제주경찰이 또 수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민중의 지팡이’ 경찰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다. 18일 [제주의소리]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경찰청은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 위반과 공전자기록위작 등의 혐의로 서귀포경찰서 소속 A경위를 송치했다. A경위는 직무유기 혐의도 받고 있다.A경위는 경찰과 검찰 등 수사기관이 정보를 주고받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를 이용해 고소·고발인 동의 없이 사건을 임의로 반려 처리한 혐의다.이번 사건은 피해자가 직접 검찰에 수사해달라고 요청,
농민들이 수확 앞둔 밭을 갈아엎은 이유“이게 다 1년 농사인데 이렇게 제 눈앞에서 갈아엎어야 하는 상황이 참...이렇게 해야만 하는 우리 농민들 마음은 오죽하겠습니까.” 15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우건에오름 앞 드넓은 무밭에 로터리를 설치한 트랙터 4대가 굉음을 내며 들어섰다.예초기의 날카로운 날이 땅에 박히면서 순식간에 물기를 머금은 검은 흙이 곳곳으로 흩어지기 시작했다. 농민들이 정성껏 키운 무는 산산이 부서지며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20년 넘게 제주에서 월동무 농사를 지어 온 임현빈(65.구좌읍 세화리)씨의 마
지금 당장 손을 씻어야 하는 이유제주의 한 종합병원 환자들이 ‘슈퍼 박테리아’라 불리는 항생제 내성이 강한 세균에 집단 감염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12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8일 A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1명이 CRE(카바페넴계열 항생제 내성 장내 세균종)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23명에 CRE에 감염되고 12명이 CPE 병원체 보유자로 확인됐다. CPE는 CRE 중에서도 항생제를 직접 분해할 수 있고 전파력이 강한 세균종이다.CRE는 치료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카바페넴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고분양가 논란 속에 제주지역 아파트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국책 연구기관도 제주를 위험발생 단계로 분류하고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2510호다. 이중 악성 물량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997호다.지역별로는 제주시 1537호, 서귀포시가 973호다. 전체를 동지역과 읍·면지역으로 재분류하면 69%인 1741호가 읍·면 지역에 몰려 있다.이를 세분화하면 애월읍이 621호로 가장 많다. 이어 대정읍 376호, 조천읍 266호, 안덕면 291호, 한
제주 오름을 하얗게 뒤덮은 정체불명의 물질[제주의소리]가 지난 5일 보도한 [제주 상여오름 정상을 뒤덮은 흰색 알갱이]의 정체는 촬영용 인공 눈으로 밝혀졌다.제주시는 지난 4일 상여오름 정상을 뒤덮은 채 발견된 흰 알갱이가 종이 재질의 촬영용 소품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제주시에 따르면 관련 보도 이후 한 영화 외주 제작사가 사유지인 상여오름 토지주와 협의해 소품으로 인공 눈을 뿌린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또 지난 7일 정상에 남아있던 인공 눈을 모두 수거했으며, 종이 재질 소품으로 환경이나 인체에 무해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
차량 뒤에 숨어 밀입국하려다 걸린 중국인의 최후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해 다른 지역으로 무단 이탈하려 한 중국인과 그를 도운 일당이 차량 X레이 검색에서 덜미가 잡혔다.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40대 A씨와 B씨를 구속 송치, 한국인 50대 C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 오전 6시30분께 A씨는 C씨가 운전하는 차량에 숨어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초소를 통과하던 중 제주해양수산관리단 소속 청원경찰에 적발됐다.당시 A씨는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