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에 대한 인기가 치솟으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양식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제주도가 이에 맞서 광어 소비를 위한 ‘선어회’를 수도권에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산 광어 소비 확대를 위해 인천시 수산물 수출물류센터 부지에 선어회 판매용 가공 기반시설인 양식수산물 규격화 지원시설을 준공했다.선어회는 제주에서 일반적인 활어와 달리 어획 직후 피와 내장 등을 제거해 저온으로 유통되는 횟감을 뜻한다. 최근 소비가 급증한 연어가 대표적이다.제주 대표 어종인 광어는 2015년 생산량이 2만7142t에 달했지만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에서 ‘농산업시스템 대전환과 지속가능한 청정농업’을 목표로 제주농업 미래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민선 8기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인 전국 최초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에 이어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센터 및 제주농업 디지털센터 개소에 맞춰 이뤄졌다. 올해 상반기 농업기술원에 신설된 농업디지털센터는 농산물 생산·유통·수출입 등 데이터 종합관리 체계를 구축해 제주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오영훈 도지사는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을 통한 농산물 자율 수급안정체계
대출 금리는 오르고 매출액은 줄면서 제주지역 기업대출 연체율이 사상 최고치로 올라섰다. 대출상환 능력이 약화되면서 금융업계에서도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제2차 경제정책 전략회의를 열고 도내 기업 및 가계 여신 동향을 점검했다.현장에는 한국은행 제주본부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제주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 제주본부, 제주은행, MG새마을금고중앙회 제주지역본부 등 10개 금융기관장이 함께했다.이날 공개된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도내 금융기관의 대출잔액은 39조2499억원이
제주 진출을 선언한 한화시스템이 옛 탐라대학교 부지 내 중심 건물을 허물고 본격적인 위성 조립공장 건립에 나섰다.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이 오는 29일 하원테크노캠퍼스 내 옛 탐라대 6호관에서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열기로 했다.한화시스템은 2023년 7월 제주도 우주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위성 조립공장 설립을 추진했다. 대상 부지는 옛 탐라대 중앙에 위치한 6호관을 지목했다.제주한화우주센터는 2만9994㎡ 부지에 건축면적 1만514㎡인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사업부지는 매각이 아닌 임대
기후위기 시대, 미래 모빌리티와 에너지 산업을 이끌고 발전에 기여한 14개 기업이 ‘제1회 e-모빌리티 혁신기술상’에 선정됐다.시속 900㎞, 고도 10㎞로 비행할 수 있는 디에스아이의 드론용 소형제트엔진 등 14개의 혁신기술이 올해 처음 제정된 ‘e-모빌리티 혁신기술상’을 수상하게 됐다.(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오는 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제11회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 세계EV협의회(GEAN) 총회 석상에서 ‘제1회 e-모빌리티 혁신기술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e-모빌리티 혁신기술상’은 제11회 국제 e
양문석 세기건설 대표가 제주지역 최대 민간경제단체인 제주상공회의소를 3년간 더 이끌 것으로 보인다.22일 제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7일 대회의실에서 임시 의원총회를 열어 제25대 회장과 부회장, 상임위원, 감사 등 회장단을 선출한다.제주상의는 회장단 선출을 앞두고 이날 의원 및 특별의원을 확정했다. 제주상의는 일반의원 65명과 특별의원 5명 등 70명이 출마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현재까지 회장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가 없어 양 회장의 재선출이 유력하다. 단수 출마시 별도의 투표 없이 합의 추대에 나서게 된다.양 회장은 앞선 2
강병삼 제주시장이 조기 사직 의사를 밝히면서 제주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의 운명이 더욱 불투명해졌다.22일 제주시 등에 따르면 도시공원(오등봉) 민간특례사업의 공동사업시행자인 제주시와 ㈜오등봉아트파크가 소송전 이후에도 협상에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제주시는 최근 민간사업자로부터 최종 사업비 협상안을 넘겨 받았지만 이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는 회신에 나서면서 양측의 입장 차만 재확인했다. 양측은 총사업비 증가에 따른 협약서 변경을 위해 올해 2월부터 3차례 공식 협상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공원시설 문제로 3월 열린 예정인
“성장사다리 타고 한 단계 더 도약하세요”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JTP)가 30일까지 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에 참여할 제주기업을 모집한다.성장사다리는 연간 매출액 25억원을 넘지 않는 잠재기업과 예비선도(스타)기업, 선도기업, 수출액 500만 달러 이하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JTP는 올해 23억원을 투입해 Pre 연구개발(R&D)지원과 Post R&D지원, 수출지원, 수출상담회 등에 기업별로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분야별 사업 내용은 JTP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세부 프로그
위스키와 증류주 인기가 몰아치고 경쟁마저 치열해지면서 제주지역 주류업계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에 생산시설을 둔 한라산과 제주맥주, 신세계엘앤비(L&B)가 지난해 줄줄이 매출 감소와 함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향토기업인 한라산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221억원으로 전년도 246억원 대비 11%나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1억원 흑자에서 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한라산은 주요 소비처인 음식점에서 진로하이트의 참이슬에 자리를 내주면서 점유율이 급감하고 있다. 위스키와 증류주가 인기를 끌면서 일반 소비시장에
제주도는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분산에너지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2024년도 미래지역에너지생태계활성화사업’ 공모에서 2개 제안 모델이 선정돼 국비 2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올해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산업부가 분산자원 활용 플랫폼 구축, 유연성 자원(ESS 등) 확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직거래 활성화 등 관련 사업으로 지역 중심의 분산에너지 신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방자치단체별 분산형 전원을 활용하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해, 분산에너지 신사업을 추진하고자 하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2024년 테크노파크 생산장비 고도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이 사업은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주TP가 보유한 생산 장비를 고도화하거나 신규 구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제주TP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시험평가 기반 고도화 구축 사업’으로 신청했다. 중기부의 현장심사 및 발표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4억5800만원(국비 2억3600만원, 도비 1억85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앞으로 제주TP가 보유한 사용 후 배터리의 성
(사)제주농업농촌진흥원 제주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가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제주특별자치도 식품대전’에서 6차산업관을 운영 지원한다.식품대전 6차산업관에서는 제주 흑돼지 소시지, 흑돼지 소시지 핫도그·샌드위치, 김치, 제주 차 시럽 베이스, 수제잼(마말랭), 제주우도땅콩생막걸리, 제주산 원물 활용 향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예정이다.주요 참여 제주농촌융복합산업 (예비)인증사업체는 △핫마마(대표 김유현) △우컴퍼니(대표 차수민) △남현식품(대표 고성수) △우도땅콩막걸리낙화곡주(대표
향토기업 ㈜한라산(대표이사 현재웅)이 제주 인재 육성을 위해 ‘드림장학금’을 전달했다.㈜한라산은 지난 16일과 18일, 추자도와 조천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주민자치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우수 장학생에게 드림장학금 1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읍면동별 우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드림장학금’은 ㈜한라산이 운영 중인 장학사업 중 하나다. ㈜한라산은 ‘제주지역 인재 육성 및 사회 환원 캠페인’을 통해 도내 중·고등학생·대학생 100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제주 사랑의 열매 나눔 선도기업 1호 기업으로 가입한 ㈜한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로 신탁사들이 제주에서도 부동산을 줄줄이 매각하고 있다. 미분양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공매 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PF사업장 구조조정에 맞춰 신탁사들이 채권 회수가 어려운 사업장을 중심으로 공매 절차를 밟고 있다.일반적으로 부동산 개발은 시행사가 신탁사에 사업권을 맡기고 대주단인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진행한다. 이를 PF 부동산 개발이라고 한다.개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대주단은 대출금의 일부라도 회수하기 위해 신탁사에 공매를 의뢰한다. 신
제주삼다수가 신규 모델 가수 임영웅과 함께한 광고영상이 조회수 1천만 뷰를 훌쩍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제주삼다수는 지난달 21일 토지보호편 광고를 공개하고 임영웅의 보이스를 통해 “땅이 깨끗해야 물도 깨끗하니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최상의 품질관리를 위해 취수원 주변의 축구장 100개 규모의 땅을 사는 등 다양한 노력과 아낌없는 투자로 ‘믿을 수 있는 물’을 완성했다는 내용이다.임영웅을 신규 모델로 발탁하며 ‘국민가수와 국민생수의 만남’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만큼 티저 및 본편 광고, 디지털 영상 등은 공개 직후
제주은행(은행장 박우혁)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키트(kit)를 모든 영업점에 비치했다.일명 마음맞춤 키트는 서류 작성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자필카드와 지폐 크기로 권종을 구분하도록 도와주는 지폐 가이드, 숫자를 점자로 인식할 수 있는 점자스티커로 구성됐다.점자로 제작된 고객권리안내 가이드북도 제공된다. 안내문에는 청약철회와 위법계약해지, 자료열람 요구, 개인 신용평가 대응권, 금리인하 제도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제주은행은 장애인과 고령층 등 거동이 불편한 고객
제주 ‘밭작물 토양생태 환경보전사업(사업)’ 대상 품종에서 콩이 제외되면서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18일 성명을 내고 “농민을 우롱하는 제주 농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전농은 “며칠 전 농민들에게 사업 대상 품종 변경 연락이 왔다. 사업은 월동채소 생산량을 줄이고 다른 작물 재배를 유도하며, 농민들은 어느정도 효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올해부터 대상 품종 중 콩이 제외됐다”고 말했다. 이어 “콩의 과잉생산이 이유며, 2023년 콩 수매가격이 하락했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콩 자급률은 7%에
서귀포시가 제주 감귤의 명성을 이어나갈 제2의 소득작물을 육성키 위해 로열티가 없는 국내 골드키위 품종 ‘감황’ 보급 육성에 나섰다. 서귀포시는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성산지역 키위특화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총 30개 농가-11헥타르(ha)를 조성, 키위를 감귤에 이은 제2의 소득작물로 육성 중이다.월동채소 중심 생산 구조로 해마다 반복되는 과잉생산 등 농가소득의 불안정성을 해소키 위해 마련된 해당 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총 50ha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국내 신품종 키위 ‘감황’ 육성 사업은 ‘시설지원’을 맡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야생조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전농 제주도연맹은 17일 성명을 내고 “야생조수 피해를 입은 농작물은 판매조차 하지 못하고 폐기해야 한다. 농작물재해보험 내 조수피해 보상은 매우 한정적이며, 피해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 대상이 아닌 농작물은 보상조차 받지 못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아야 한다. 네덜란드는 기러기 수렵에서 기금을 마련해 피해 농가를 보상하고, 일본은 두루미 관광으로 얻는 수익으로 농작물 피해를 보상한다”고 덧붙였다. 전농은 “전북 무주
분양형 태양광 발전 사업이 무산되면서 제주 중산간의 대규모 목장부지가 제3자에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평화로 일대 태양광 발전소 분양사업이 좌초되면서 개발부지가 통째로 공매 시장에 등장했다.캐슬렉스 골프장 북쪽에 위치한 사업부지는 애초 대림리목장조합 소유의 목장용지다. 전체 16필지에 면적은 49만119㎡에 달한다.조합측은 부동산 활황과 재생에너지 개발 흐름에 맞춰 태양광 발전사업 유치에 나섰다. 이에 2017년에는 사업부지를 다른 지역 에너지 관련 업체인 B사에 매각했다.B사는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