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술에 취해 수십차례 112 허위신고를 한 혐의로 40대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서귀포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A씨는 지난 24일 오전 5시부터 6시까지 약 1시간동안 50여 차례에 걸쳐 112 허위신고를 한 혐의다.A씨는 경찰에 욕설을 하는가하면 “흉기로 손목을 잘랐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소방과 함께 출동한 경찰은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제주서부경찰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이 올해 1분기 범죄수익 보전 우수관서로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25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청이 진행한 전국 18개 시도청 산하 259개 경찰서에 대한 2024년 1~3월 범죄수익 보전 우수 관서 평가에서 서부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이 전국 공동 3위에 올랐다.이번 평가에서는 ▲범죄수익 보전 성과 ▲대규모 피해·조직적 범죄 등 사건의 규모 ▲범죄수익 추적 난이도 ▲수사 기능 외 부서 여부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서부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불법 게임장을 운영해 2억40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들이 이날부터 병원을 떠나는 가운데, 제주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을 중심으로 전국 의대 교수들이 이날부터 사직한다.제주대를 비롯한 의대 교수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교수들은 민법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한 뒤 한달동안 수리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사직 처리되는 점을 들어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제주대 의대 교수 153명 중 사직서를 제출한 10여명도
제주 노령화지수가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5년 뒤에는 사상 처음으로 200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 제주 노령화지수는 36.1에 불과했지만, 2010년 64.8로 증가하더니 2020년에는 105.1로 사상 처음으로 100을 돌파했다. 노령화지수는 유소년인구(0~14세) 100명 대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로, 노령화지수가 높을수록 유소년 인구 대비 고령 인구가 많다는 의미다. 장래인구추계로 계산한 추후 제주 노령화지수는 매우 심각하다. 지속적으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면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은 일상 생활에서 제주어를 사용하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4월 23일부터 10월 16일까지 교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르신과 함께하는 제주어 이야기 연수’를 운영한다.이번 연수는 4월 23일 가마초를 시작으로 삼성초, 귀덕초, 서귀포여고에서 실시한다. 연수 내용은 김복희 어르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소재로 제주의 삶, 문화, 역사를 생생한 제주어로 들려준다. 이어서 김준표 제주대학교 연구교수가 ‘쿰다인문학과 제주어 死삶풀이’ 강연을 더한다.교육청은 “찾아가는 어르신과 함께하는 생생한 제주어 이야기 연수를 통해 교원
제주의 한 펜션에서 불이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2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9시21분께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의 한 펜션 발코니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불은 22분만인 오전 9시43분께 진화됐다. 이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발코니 3.5㎡가 불에 타고 18㎡가 그을리면서 229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관련 주민 설명회에 대해 “졸속”이라고 비판했다. 참여환경연대는 24일 논평을 통해 “오영훈 도정은 설명회를 비판하는 성명에 대해 ‘졸속 재추진이 아니라, 제주도의회에서 도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해 보완하기 위해 도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23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제주특별법에 따른 위임 범위와 곶자왈 토지 매수 청구권 법적 근거 문제를 검토하지 않은 채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4차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 한다. 제주도는 ‘곶자
25일 제주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황사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겠다.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내몽골 고원과 고비 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26일까지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겠다.26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0~13도, 최고기온 18~2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25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2도(평년 11~13도), 낮최고기온은 19~21도(평년 18~20도)가 되겠다.26일은 아침 최저 13~15도(평년 10~13도), 낮 최고 19도 내외(평년 18~20도) 분포를 보이겠다.기상청 관계자는 “
제주도가 제주도의회 문턱을 넘기지 못한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개정안’을 두달 만에 재추진하며 도민설명회를 여는 가운데, 환경단체가 졸속 추진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24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의회에서 부결된 사유도 해소하지 못한 채 두달도 안 돼 일방적으로 제주도정을 홍보하는 설명회가 졸속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참여환경연대는 “오영훈 도정은 ‘졸속 재추진이 아니라 제주도의회에서 도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했기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민 설명회를 개최하려 한다’고 반박했다”며 “그러나 언론보도에 따르면 제
(가칭)제주아트플랫폼 추진으로 옛 아카데미극장 매매 과정에서 불거진 계약 지연은 불가피한 행정절차라는 판단이 이어졌다. 24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민사부는 주식회사 재밋섬파크(재밋섬)가 제주문화예술재단(재단)을 상대로 제기한 ‘지연손해금 청구’ 민사 소송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에 이어 2심 재판부도 재밋섬의 패소를 판단한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재단은 재밋섬 측에 20억원을 물어주지 않아도 된다. 2018년 당시 원희룡 제주도정은 (가칭)제주아트플랫폼 사업 일환으로 옛 아카데미극장 건물(재밋섬) 매입을 추진했다. 건물을 매
제주도는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제1기 위원회 임기가 오는 5월5일 만료됨에 따라 제주도지사의 지명과 각 기관별 추천으로 위원회가 구성됐다. 올해 3월 오영훈 지사가 박영부 전 서귀포시장을 위원장으로 내정한 가운데, 제주도의회가 김순홍 전 제주시 부시장과 고수형 전 제주도교육청 행정국장을 각각 추천했다. 또 도교육청은 이영호 자치경찰단 전 경찰정책관을 추천했고, 국가경찰위원회가 고관용 제주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위원추천위원회는 오복숙 자치경찰단 전 관광경찰과장과 김학철 전 제
최근 제주시내 한 폐업 모텔에서 7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백골 상태로 발견될 때까지 사회복지급여를 받은 고독사와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대책을 내놨다.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장조사 시 확인이 어려운 경우 실제 주거나 사망 여부를 파악한 뒤 급여를 지급하고 결과를 기초연금 등 사회보장급여와 연계, 사후 관리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관련해 보건복지부는 24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지자체와 협력해 고위험가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사회보장급여 수급자에 대한 사후관리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제주시 용담1동의 한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이 결국 현직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공직선거법 위반 등 사건의 쟁점이다. 2022년 5월16일 오영훈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과 간담회가 위법한 사전선거운동으로 분류됐다. 오영훈 캠프가 조직·계획적으로 가담하지 않았지만, 공약과 연관됐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었음에도 오영훈 당시 후보가 공약과 관련된 발언을 한 것은 공직선거법상 할 수 없는 위법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된다는 판단이다. 24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
제주의 한 중학교 여자화장실에서 발생한 불법 촬영 피해자가 추가로 확인됐다.2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모 중학교 교직원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붙잡힌 A군이 범행에 사용한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한 결과 최초 피해자 외 다른 피해자가 확인됐다.A군은 지난 15~16일 이틀동안 수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을 했으며, 현재까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A군은 16일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챈 교사에게 범행이 발각됐다. 이에 화장실을 빠져나와 도주하려던 A군을 동료 교사들이 붙잡았고 학교는 곧바로 경찰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주민들이 신청한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집행정지 가처분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증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와 갈등이 예상된다.제주동부하수처리장과 용천동굴 문제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24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다”며 “제주도지사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비대위에 따르면 광주고등법원은 지난 23일 월정리 주민 5명이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동부하수처리장 설치 변경 고시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판결 선고일로부터 20일
부하 직원을 강간한 혐의로 구속된 제주도 산하 지방공기업 전 직원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형을 선고받고 출소했다.24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 대한 원심을 파기해 징역 2년형 집행을 4년간 유예했다.또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예방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다. 도내 모 공기업에서 근무하던 A씨는 2021년 10월쯤 같은 회사 직원에게 욕설하면서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A씨는 양형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당선 무효 위기를 넘긴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성공하는 도정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에 대한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오영훈 지사와 검찰 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면서 1심때의 벌금 90만원형이 유지됐다. 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미만 형은 당선 지위에 영향을 줄 수 없다.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2022년 5월16일 오영훈 지사 선거사무소에 열린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협약식)’으로, 재판부는 논란의 협약식이 선거법을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은 2024년도 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41명 모집에 388명이 원서를 접수하면서 9.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직렬 별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교육행정(일반)은 28명 모집에 338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경쟁률인 12.1대 1을 보였다. 보건은 1명 모집에 11명(11대 1), 전산은 4명 모집에 23명(5.8대 1), 공업(일반전기)은 2명 모집에 3명(1.5대 1), 시설(건축)은 2명 모집에 4명(2대 1)이 접수했다.응시 원서 접수자의 성별 비율은 남성 122명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은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제주지역 초‧중‧고·특수학교 교감과 교육복지 담당자 등 38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맞춤통합지원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각 기관과 사업을 소개하고, 학교·교육지원청 담당자가 운영 사례를 발표한다. 장소는 탐라교육원,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제주시교육지원청으로 나뉜다.연수에는 복지 관련 지역기관 10곳이 참여한다. 제주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제주시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 굿네이버스 영남권역본부 제주사무소, 서귀포시청 주민복지과(희망복지지원팀), 서귀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귀포시 가
제주 출신 첫 제주도교육청(교육청) 부교육감인 오순문 씨가 26일자로 명예퇴임하면서 후임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청은 26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오순문 부교육감 명예퇴임식을 개최한다. 오순문 부교육감은 지난 2022년 1월 24일 교육청으로 발령받았다. 이석문 전 교육감을 거쳐 김광수 현 교육감까지 약 2년 3개월을 근무했다. 첫 제주 출신(서귀포 상효)이면서 교육감 권한대행까지 소화하는 등 역대 최장수 부교육감으로 알려졌다.오순문 부교육감은 [제주의소리]와 만나 “66년생이라 공직생활은 2년 더 할 수 있으나,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