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문제다.나 자신도 그러려니와 우리들 모두가 사랑에 소홀하다.아니 사랑에 굶주렸는지도 모르겠다.至難했던 20C 우리 역사가 사랑을 앗아 가버렸다.처절한 생존과 죽음을 넘나드는 선택의 강요만이 우리에게 주어졌다.사랑이 꽃피울 수가 없었던 거다.내가 살기위해 남의 불행과 죽음에 무관심할 수밖에 없었다.심지어는 내가 살기위해 남을 죽여야 하기도 했다.그러다
제주는 지금 찜통이다.열흘을 넘기는 뙤약볕과 싸우는 중이다.밖에 나돌아다니기가 싫다.그런데도 가뭄을 이겨내기 위한 제주 농민들의 구슬땀은 차라리 눈물이다.가슴이 타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제주에는 멋들어진 호텔이 많다.시원한 에어컨과 맛난 음식들이 그들만의 풍요를 더해준다.그 속에서 푸른 제주바다를 바라보는 정취는 끝내준다.동북아 평화와 북핵 문제를 논의한
2004년 3월 30일. 제주출신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가 징역 7년의 선고를 받았다. 국가보안법을 적용한 결과였다. 소위 북한의 정치국원을 역임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했다. 심지어는 "그의 '경계인'이란 표현이 냉철한 현실인식이 기반이 돼야 할 평화통일에 오히려 장애가 됐다"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사과와 반성의 뜻이 없다"며 중형 선고의 이유까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