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무장애 여행주간(4월18일~28일)을 맞아 올레길에서 뜻깊은 걷기 행사가 열렸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9일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대정읍으로 이어지는 올레길 10코스(화순~모슬포)에서 ‘제주 무장애 올레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관광 약자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와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등 10개 기관 및 기업에서 90여 명의 인원이 참여했다.청주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와 제주신화월드 행복공작소의 시니어 참가자들도 올레길 걷기에 동참하며 의미를 더했다.올레길 10코스 중 사계 해안부터
최근 우도를 찾은 홍모(37)씨는 도항선 안에서 들리는 관광객들의 대화를 듣고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당시 승객의 상당수가 중국어로 이야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내국인과 비슷한 외모에 최신 유행하는 옷차림을 하고 있어 중국인이라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다. 대화를 듣지 않았다면 국내 커플 여행객으로 착각할 정도였다.19일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닫혔던 제주~중국 간 항공 노선이 대폭 늘면서 이른바 싼커로 불리는 중국 개별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올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8만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환경보전분담금 도입 보류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18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환경보전분담금 제도 도입을 유보하겠다는 오 지사의 입장에 대해서 제주 관광인을 대표해서 환영한다”고 밝혔다.오 지사는 앞선 16일 열린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올해까지는 관광객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환경보전분담금 도입 보류 의사를 전했다.이에 17일 열린 도정질문에서 송창권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은 “지금 어렵다고 유보한다면 도지사가 환경에 손을 놓고 있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최근 ‘2023년 지방공기업 발전 유공 포상’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기관에게 수여하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행정안전부는 매해 지방공공기관 효율화 실현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 사회적 책임 강화, 참여·협력 활성화 등 4개 지표를 심사해 지방공기업 발전 유공 포상을 하고 있다.제주관광공사는 2023년 공익성과 수익성 등 모든 부문에서 뛰어난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되고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관광벤처-스타트업 등 관광기
제주 최초로 한국과 중국, 일본 맥주 업체가 참여하는 주류 축제가 열린다.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1층 야외주차장에서 ‘한·중·일 맥주축제’를 개최한다.‘2024 제주특별자치도 식품대전’과 연계한 이번 행사는 한중일 삼국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주류 관련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현장에서는 3국의 10개 맥주 브랜드에서 총 37종의 맥주 제품을 선보인다. 각 업체는 맥주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호응을 유도하기로 했다.특별 조성된 맥주관에서는 각국
제주 세계야생화박물관 방림원(원장 방한숙)은 21일(일) 개관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21일 하루 동안 제주도민은 누구나 무료로 방림원에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선물을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다채로운 내용으로 방림원을 채운다. 한국생활음악협회 서귀포지부 회원들이 중앙광장 잔디밭에서 기타, 색소폰 등으로 작은음악회를 개최한다. 방림원 내 고와리 카페에서는 화분, 화병, 야생화를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방림원 조성 초기부터 현재까지 20년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 전시회도 진행한다
중화권 단체관광 수요가 늘어나며 제주 하늘길이 더욱 넓어진다.11일 제주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춘추항공이 4월14일부터 제주~상하이 노선을 주 4회 늘려 총 주 25회(이하 왕복기준) 운항한다.또 5월1일부터 길상항공(준야오)이 제주~상하이 노선 주 7회 증편해 총 주 14회 운항으로 확대한다.두 항공사가 노선을 증편하면서 제주~상하이 노선만 주 58회 운항하게 된다.이와 함께 제주항공이 4월24일부터 제주~베이징 노선을 주 4회 증편해 베이징 노선도 기존 주13회에서 주 17회로 확대된다.앞서 심천, 난창, 시안 등 제주와 중국
제주~무안 정기노선 하늘길이 반년 만에 다시 열린다.11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24일부터 제주국제공항과 무안국제공항 항로에 주 4회 정기노선을 투입한다.제주항공은 2019년까지 제주~무안 운항에 나섰지만 코로나19 이후 철수했다. 이에 하이에어가 제주~무산에 취항했지만 이마저 지난해 9월 운항을 중단했다.제주항공 항공기는 매주 수·일요일 오후 6시55분, 화·토요일 오전 7시 제주에서 출발한다. 무안에서는 매주 월·금·일요일 오전 8시40분 출발이다. 5월1일부터는 수요일 출발도 추가된다.진에어도 5월부터 제주~무안에 주 2회 정기노
제주 마이스(MICE) 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제주국제컨션센터(ICC JEJU)를 중심으로 접근성을 높이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ICC JEJU는 지난 9일 삼다홀에서 ‘MICE 콘텐츠와 도시 브랜딩, 제주의 방향은’이라는 주제로 2024 제주 MICE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고윤주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는 마이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센티브를 고민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풀어나가는 종합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고 대사는 “마이스는 산업 유치와 글로벌 접근성이 매우 중요하
중국인 관광객 공략에 나선 제주관광공사가 경제도시 산둥성을 상대로 교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8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 산둥항구그룹 및 크루즈관광문화그룹과 양국의 교류를 강화하는 내용의 ‘관광·문화·통상·교류 협력 의향서’를 최근 체결했다. 산둥반도로 유명한 산둥성은 우리나라 면적의 1.5배의 크기를 자랑한다. 중국 31개 성·시 중 두 번째로 많은 1억100만명의 인구 수를 보유하고 있다.지역내총생산(GDP)은 7.3조억 위안, 우리 돈으로 1경 3140조원에 이른다. 철로와 육로 등 교통의 중심지이자 크루즈항을 비롯
제주~중국 항공기 운항 재개와 크루즈선 확대에 맞춰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4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제주신화월드와 산둥항구크루즈문화관광그룹 산하의 국영기업인 칭강여행사가 중국 칭다오항에서 관광문화 교류를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공무원들을 이끌고 중국 세일즈에 나섰다. 이번 출장에는 공기업과 관광업체 관계자들도 함께했다.중국계 자본이 투입된 람정제주개발 주식회사의 제주신화월도 방문 대표단에 합류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 활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의 감소 흐름이 이어지면서 올해 목표치인 1280만명 달성에도 빨간불이 커졌다.1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281만8627명(잠정치)으로 300만명을 넘어서지 못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10만1129명과 비교해 10%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06만1243명에도 미치지 못했다.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말 100만명 벽이 무너진 후 올해 1월 95만5347명, 2월 90만3856명, 3월 92만198명 등 넉 달 연속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제주지방기상청은 4월1일부터 19일까지 제주를 여행하는 관광객과 도민을 대상으로 제주 여행 사진 및 기상 사진 공유 이벤트를 실시한다.이번 여행 사진 공유 이벤트는 제주 로케이션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속 제주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여행객이 직접 방문하고 소개하는 고객 참여형으로 진행된다. 공사는 드라마 방영 이후 촬영지에 대한 관심과 방문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제주 여행을 확산시키기 위해 금번 이벤트를 기획했다.이벤트 참여 방법은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에서 찍은 여행 사진, 날씨 사진 등 제주 여행
엔데믹 이후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소비와 쇼핑 등 각종 통계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내국인 통계를 보면 방문객의 절대다수인 95.9%가 개별여행(자유여행)으로 제주를 찾았다. 1인당 체류 기간이 3.65일로 2022년 4.17일과 비교해 오히려 줄었다.1인당 지출경비는 66만5843원으로 전년도 66만1371원과 비슷했다. 지출 비중은 식음료비가 19만4179원으
1988년부터 서귀포잠수함을 운영해온 김용이 대국해저관광 회장이 3월25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제주 관광산업계의 혁신적 기업가로 이름을 알린 故 김 회장은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3번째인 관광잠수함 사업을 제주에서 선보여 30여년 넘게 제주 해양관광 분야를 선도해왔다. 이러한 공로로 2015년에는 관광산업부문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회장이 이끈 대국해저관광의 서귀포잠수함은 관광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ISO-9001 인증을 받았으며, 2만 시간 무사고 안전운항으로 잠수함 최장 무사고 운항기록 및 세계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특수목적 관광(Special Interest Travel)’이 떠오르면서 제주에서도 관련 여행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22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 사이클링 투어(SCT) 동호회’가 제주를 찾아 27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관광에 나섰다.특수목적 관광은 특정 관심 분야의 활동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관심 주체에 적합한 목적지를 방문해 경험하고 즐기는 여행이다.이날 제주를 찾은 39명의 외국인들은 환경 자전거 길(243km)을 종주하며 자연을 만끽하기로 했다.제주 환상 자전거길은
제주관광공사는 ‘2023년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종합만족도 91.13점으로 전국 관광공사군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2023년 7월부터 10월까지 이뤄졌다.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전국 383개 지방공기업의 서비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전화와 대면조사를 진행됐다.제주관광공사는 서비스 환경 91.28점, 서비스 과정 91.81점, 서비스 결과 91.42점, 사회적 만족 92.01점, 전반적 만족 89.85점 등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총점 91.13점은 전국 383개
관광객들에게 금전적 지급 의무를 부과하는 환경보전분담금(환경보전기여금) 도입에 대한 용역 결과가 나오자 제주 관광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20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어제(19일) 제주특별자치도 기후환경국과 진행한 면담 과정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하고 제도 도입 철회를 촉구했다.환경보전분담금은 제주의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조례로 정하는 숙박시설과 렌터카 등을 이용하는 관광객 등에게 이용 일수를 고려해 부과하는 금액이다.찬반 논란 속에 30년 가까이 논의만 반복돼 왔다. 이 과정에서 ‘(가칭)제주환경보전기여금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6일까지 비상임이사 1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에서 임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와 국가나 지방공무원 4급 이상 근무 경험이 있는 자, 상장기업체 등에서 임원급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자 등이다. 또 지방공기업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경영·경제·관광산업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로 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자, 기타 동등한 자격이 있다고 위원회에서 인장하는 자 등이다. 다만, 지방공기법법과 관광공사 정관에 따른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공석이 발생하면서
제주에서 지역 맥주 제조업체가 참여하는 맥주축제가 처음으로 열린다.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개최되는 ‘2024 제주특별자치도 식품대전-제주잇수다’ 행사에 맥주축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식품대전은 도내 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9년 ‘제주푸드쇼’로 출발한 행사다. 2021년 ‘제주잇수다’로 명칭을 변경해 지역 대표 식품박람회로 성장했다.올해 행사는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1층에서 열린다. 현장에는 약 10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눈에 띄는 부분은 맥주축제다. 제주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