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공동 주최하는 ‘오월어머니의 노래’ 공연이 5월 15일(수)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오월어머니의 노래’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어머니들의 40여 년의 한을 노래로 승화한 공연이다. 가족을 잃고 굴곡진 인생을 살아온 어머니 15명이 가슴 속 묻은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낸다. 오월어머니들이 직접 참여하고, 제주4.3평화합창단, 제주오페라연구소 합창단,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지역 예술단체가 함께한다.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인 국악인 오정해 씨가
제주현대미술관(현대미술관)은 4월 24일부터 6월 23일까지 문화예술공공수장고에서 신규 실감미디어 아트 전시 ‘Inner Piece - 모든 살아있는 존재로 치유받다’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살아있는 작품전 1,2(2021) ▲바람이 만든 제주(2021) ▲김보희-the Days(2022) ▲변시지: 황금빛 고독, 폭풍의 바다(2023)에 이어 여섯 번째로 소개하는 공공수장고 실감미디어 아트 콘텐츠다.동시대 제주를 대표하는 작가인 변금윤, 신승훈, 이미선, 허문희의 작품을 모티브로 제작했으며, 러닝타임은 10분이다.제주현대미술관은
제주 연주단체 ‘ENSEMBLE88’(앙상블88)은 27일(토) 오후 3시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이번 연주회는 ‘An American in Paris’라는 주제로 열린다. 미국과 프랑스 음악을 다가가기 쉽게 들려준다. 연주회 1부에서는 현악 4중주 곡으로도 많이 알려진 Antonin Dvorak의 ‘American’ 전 악장을 연주한다. 2부는 L. Bernstein의 대표작 중 하나인 ‘Candide 서곡’과 근현대 프랑스 작곡가인 Jean Francaix의 대표적인 실내악 작품 ‘Petit Quatuo
제주 연극인 홍한별은 5월 4일(토) 오후 1시와 4시 소극장 예술공간 오이에서 공연 ‘생굴’을 개최한다. 이 작품은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단편소설 ‘굴’이 원작이다. 아버지와 길가에 나란히 서 있던 나는 이상한 병 때문에 쓰러질 것 같다. 맞은편 음식점 창문을 통해 ‘굴’이라는 글자를 보게 된다.8년 3개월 인생에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말!나는 자꾸만 굴을 상상하게 되고, 자꾸만 굴이 먹고 싶어진다.- 공연 ‘생굴’ 소개이번 공연은 청년 연극인 홍한별 씨가 연출하고 연기까지 소화하는 1인극이다. 홍한별 씨는 제주 극단
제주 귤림서원(원장 문영택)은 4월부터 11월까지 제주성지 잔디마당(제이각)에서 전통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문화재청과 제주도가 주최하고 귤림서원이 주관하는 ‘2024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 사업’의 일환이다.전통음악회 공연 뿐만 아니라 귤림서원에 위패로 모신 다섯 현인을 통해, 선비의 기본 덕목을 살펴본다. 옛 현인들의 삶을 타산지석 삼아 오늘날 배울 점을 살펴본다.첫 행사인 21일에는 캘리그라퍼 김효은 작가의 퍼포먼스를 비롯해 시조창, 망근소리, 방아 찧는 소리, 선비춤, 성주풀이, 영주십경가 등 전통음악 공연을
제주 최북단 유인도인 제주시 추자면의 아름다운 풍광이 자매결연 지역인 수원시 권선구 주민들에게 소개돼 관심이 모아진다. 추자도 출신 이범진 사진가의 ‘바람이 머무는 섬, 추자도’라는 주제의 사진전이 수원시 권선구청 1층 로비에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이번 사진전은 제주시 추자면 주민자치위원회와 권선구 평동 주민자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두 지역의 자매결연을 기념해 마련됐다.앞서 제주시 추자면 주민자치위원회와 평동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9월 13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주민자치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
서귀포예술의전당은 특별 기획공연 ‘아름다운 동행시리즈‘의 일환으로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를 19일(금) 성황리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두 차례 열렸는데, 특별히 오전 시간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아름다운 동행시리즈‘로 진행했다.‘아름다운 동행시리즈’는 공연 관람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장애인을 주 관람객으로 초청해, 비장애인과 함께 공연을 감상하는 서귀포예술의전당 특별 기획공연이다.오전 공연 관객 780명 가운데 664명이 문화취약계층으로 참여했다. 서귀포온성학교·제주영송학교 학생들과 관내 초·중학교 특수학급 학생 및 일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씨가 2024년 봄을 맞아 제주공연에 나선다.제주CBS(대표 김대휘)는 창립 23주년을 맞아 금난새와 함께하는 CBS평화콘서트를 4월25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한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옛 유라시안 필하모닉) 수석 연주자로 구성된 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모니스트 이윤석, 기타리스트 지익환, 피아니스트 김기경,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씨 협연 무대로 펼쳐진다. 연주될 곡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솔로몬’ 중 3막에 나오는 ‘시바여왕의 도착’을
시작부터 끝까지, 고민과 정성으로 무대를 채웠다.제주 극단 ‘예술공간 오이’가 12일 선보인 창작극 ‘프로젝트 이어도-두 개의 섬’(두 개의 섬)은 지난 2020년 자신들이 발표했던 연극 ‘프로젝트 이어도’를 재구성했다. 해방 이후 제주섬과 먼 미래라는 배경은 유지하되, 설정·무대·연출·대사 등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규모를 키우며 사실상 다른 작품을 완성했다. 한눈에 봐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새겨진 무대부터, 작품에 녹아 있는 메시지는 제주4.3에 대한 진심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여기에 탄탄한 완성도까지 갖춘 ‘두 개의 섬’은 기
제주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瀛은 4월 25일(목)부터 5월 7일(화)까지 김정용 사진전 ‘세월호 참사 10년 잊지 않겠습니다’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지하철 노동자 겸 사진가 김정용 씨가 참사 이후 10년 동안 기록한 세월호 참사 관련 사진들을 소개하는 자리다. 참사 해역인 맹골수도와 팽목항, 그리고 동거차도, 목포신항 등 사고 및 인양 현장, 광화문, 지리산 실상사, 안산 등 그동안 벌어졌던 여러 추모 행사와 진실 규명을 위한 시위 등을 기록한 사진을 전시한다.큰바다영은 “김정용 사진가는 지난 10년간 휴일을 반납해가며 세월호 관련
제주도립미술관(도립미술관)은 오는 4월 23일부터 7월 21일까지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時代有感)’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시대유감(時代有感)’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지역순회전의 일환이다. 전시 제목에 대해 도립미술관은 “격동의 한국 근현대 역사와 시대 속 여러 감정들의 결정(結晶)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을 통해 시대를 초월해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호흡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는 이건희컬렉션 50점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미술
제주 극단 예술공간 오이가 제주를 대표해 대한민국 연극제 본선 대회에 참여한다. 제주연극협회는 12일(금) 오후 7시 30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대회 겸 제29회 제주연극제’(제주연극제)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연극제는 전국 광역 시·도 지역 예선을 뚫고 모인 대표 극단들이 실력을 겨루는 자리다. 제주연극제는 일종의 제주 예선 대회로 보면 된다. 올해 제주연극제에는 극단 가람이 ‘동행’(이상용 작-연출)을, 예술공간 오이가 ‘프로젝트 이어도-두 개의 섬’(전혁준 작-연출)을 선보였다. 심사 결과,
자신이 좋아하는 아크릴릭으로 캔버스에 오롯이 제주의 풍광을 담았다. 서양화가 박성진(Park Sungjin, 朴聖珍) 화백의 44번째 개인전 ‘제주의 풍광’이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제주 아라갤러리에서 열린다.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겨울 한라산, 숲, 돌담, 억새 등을 소재로 한 15점이 이번 전시에 선뵌다. 캔버스 위에 아크릴릭 기법을 사용해 단색을 모노톤을 중심으로 작업한 그림들이다. 관념적이고 묵직한 메시지 전달 방식이 아닌, 단순화한 강한 색감을 바탕으로 공간과 여백의 조화로움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공간과 여백을 표현하
제주그랜드오케스트라(단장 전재구)는 오는 13일 오후 5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연다.이번 연주회에서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OST와 ‘You Raise Me Up’, 드보르자크의 ‘유모레스크’와 ‘슬라브 춤곡 제8번’을, 엘가의 ‘사랑의 인사’와 ‘위풍당당 행진곡 제1번’을 선보인다. ‘토요 명화’ 주제곡인 ‘아랑훼즈 협주곡’을 홍석철과 협연해 트럼펫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한다.제주그랜드음악콩쿠르 2022년 전체 대상 수상자인 진주은 학생의 피아노 연주와 2023년 전체 대상 수상자인 현시연 학생의 플
지난 6일 제주아트센터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열렸다. 바로 재일 극단 ‘달오름’의 연극 ‘바람의 소리’다. 재일동포와 일본인 배우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 이 작품은 4.3과 재일 디아스포라의 아픔을 조명하며 좌석을 가득 채운 제주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제주의소리]는 공연 리뷰와 함께 심규호 탈패 제주두루나눔 고문의 리뷰도 싣는다. / 편집자 주4월 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명의 재일한국인 동포와 일본인 배우들이 몸과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카이노(猪飼野)의 연대기를 보았다.재일동포 2세 김창생 작가의 ‘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세월호 제주 생존자들의 예술 작품을 도민들에게 소개한다.13일(토)부터 18일(목)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는 ‘제9회 소통공감 마음전시회―기억, 희망을 품다’는 세월호 참사 제주 생존자들이 직접 창작한 작품을 전시하는 자리다.지난 2016년 첫 번째 전시 때 출품한 작품부터 새로 제작한 그림, 사진, 도자기 등 모두 70여점을 선보인다.제주세월호피해상담소 강지언 소장은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서는 사회적 관심과 공감적 연대가 필요하다. 전시회장을 찾아 세월호 피해자들을 한 번 더 기억하고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