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風)은 우리 모두의 것이다. 제주의 바람은 누대로 제주의 언어, 건축, 농경, 무속, 의식주 등 모든 삶의 양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기후위기라는 생태적 기로에 선 오늘날에 제주 바람은 풍력에너지라는 대체에너지 자원의 사회적 성격까지 갖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풍력발전 시설 개발이 이어지면서 바람자원의 이용 · 개발 및 그 수익 분배와 관련해, 도민과 기업 간의 역사 · 문화 · 생태적 불평등 문제가 제기돼 제주특별법 개정법률에 ‘풍력자원의 공공적 관리 조항’이 신설되기도 했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환경정책칼럼 [제
제주도 해상풍력 갈등의 해결책은? 지난 금요일(9월 30일), ‘한국의 갈등현안과 갈등관리 시스템’을 주제로 제주특별자치도와 단국대 분쟁해결연구센터, 그리고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2022 전국갈등관리포럼’이 제주에서 열렸다.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3가지 세션이 차례로 열렸는데, 마지막 세션의 주제가 ‘제주해상풍력갈등’이었다. 주제발표자인 김주경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갈등은 참여자의 태도와 그룹에 따라 가치갈등, 관계갈등, 이해갈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라면서 한림해상풍력과 대정해상풍력의 사례
윤석열 정부, 원전 확대 중심의 에너지정책 공식발표 지난 7월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새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심의 의결하여, 새로운 에너지정책 목표와 방향을 제시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 에너지신산업 창출을 통한 튼튼한 에너지시스템 구현을 비전으로 하여, 목표연도인 2030년도에는 원전 비중을 현재의 27.4%에서 30%이상 확대하고,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도 81.8%에서 60%대로 낮추며, 에너지 혁신벤처기업도 2배 수준인 5,000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