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향 각지에서 후보와 정파 간에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기성정치에 때 묻지 않은 뉴페이스도 보이고, 때마다 나타나는 식상한 구시대의 인물도 보인다. 야 5당의 선거연합 논의도 그런대로 진행되고 있는 모양이다. 이번 지방선거에 특히 각별한 의미를 두는 데는 이번 선거가 집권 3년차인 이명박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란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
제품 리콜제라는 것이 있다. 소비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이다. 불량한 제품은 리콜되어 하자가 없는 새 제품으로 교체 받아야 한다. 기업은 당연히 리콜제를 마뜩치 않게 여길 것이다. 자사의 제품이 리콜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그만큼 기업 이미지에 손상이 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청구자를 상대로 회유를 하거나 책임을 청구자에게 떠넘기려고 얕은 꾀를 쓸 수도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습니다. 한 때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던 당당한 세도가들입니다. 가슴마다 피 끓는 ‘애국충정’으로 조국의 안위를 걱정하다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분연히 일어섰답니다.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처했답니다. 나라가 친북 ‧ 좌경 세력의 손에 들어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국가 이념이 중대한 도전을 받고 있는 비상시국이랍니다. 구국의
송두율 교수가 돌아왔다. 37년을 머나먼 변방에서 떠돌다 돌아온 조국에서 희대의 ‘간첩’ 누명을 쓰고 영어의 몸이 된지 10개월 만에 이제야 비로소 한 사람의 자유인으로 우리 앞에 돌아왔다. 집행유예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과 송 교수의 석방을 충심으로 환영한다.송 교수의 판결은 탈냉전, 남북화해의 시대적 흐름을 재판부가 인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참으로 크
웰빙이 뜨고 있다. 가히 웰빙 신드롬이라 할만하다. 지난해부터 일기 시작한 웰빙 바람은 이제 하나의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그것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이 시대의 문화코드이다.‘즐겁고 건강하게 살자’는 모토 아래 이른바 ‘웰빙족’들은 요가와 명상, 아로마 테라피, 스파. 피트니스, 스킨 케어, 뷰티 케어, 유기 농산물 등에 높은 관
2004년 3월 12일은 절망이었다. 87년 6월 시민항쟁으로 쟁취한 민주주의의 정신이 총칼 없는 백주의 쿠데타로 허물어지는 비명을 들었다. 그러나 나는 이제 절망을 희망이라고 고쳐 쓴다. 곳곳에서 희망의 새싹이 돋아나는 생명의 환희를 본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촛불을 밝혀 들고 전국의 거리거리에 쏟아져 나온 1백만의 인파, 그 해 초여름 유월의 뙤약볕 속에
세상에 나서 존경할 선생님을 하나라도 가지면 그 사람은 복된 사람이라고 한다. 한 사람의 잠든 영혼에 불을 지펴 무명의 세상에 눈뜨게 하고, 마음밭을 기름지게 하는 사표가 된 그런 선생님을 가질 수 있다면 그건 바로 축복이다. 지금 이 사회에 과연 그런 선생님이 몇이나 있을까. 한 학교운영위원의 전화 제보로 촉발된 교육감 선거 부정이 결국 4명의 후보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