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길현 칼럼]기대가 너무 커서일까 원희룡 지사에 대해 특히 인사 문제를 둘러싸고 여기저기서 말이 많다. 원래 익숙하지 않은 새로움에 대해서는 시비가 많은 게 세상사이기에 그에 너무 신경쓸 것 필요가 없을 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개혁의 기대를 한 몸에 담뿍 받고 나선 원희룡 도정이 시작부터 삐걱되면서 비판을 받는 게 안타깝기도 해서, 특히 협치와 관련해서 떠오르는 생각을 전달하고 싶다. 박근혜 대통령과 우근...
제자리걸음인 행정계층구조 개편에 대하여
제주 정치권의 부끄러운 얼굴과 미래 찾기 하나
어머니 리더십을 갖춘 여성 도지사를 꿈꾸며
[양길현 칼럼] 국립대 직원에게도 민생을 I. 서글픈 총장 간선제 최근 제주대가 언론에 회자하는 2개의 장면이 있다. 하나는, 제주대 총장 선출이 직선에서 간선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간선제 입후보 전에 현직 총장 사퇴 여부를 둘러싸고 후보들 간에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이다. 다른 하나는 제주대 교직원이 기성회비 수당 폐지 문제로 천막농성을 벌리고
I. 국정원 개혁을 위한 국민적 저항 갑자기 ‘국민적 저항’이 화두이다. 야당의 전용어 같았던 국민적 저항이라는 단어가 정부 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입에서도 나왔기 때문이다. 민주화 운동사에서 보면 국민적 저항의 고전적 사례로 1960년의 4·19 의거와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빼놓을 수 없
도민들 삶의 질 높이는 방향으로 국제자유도시 방향 전환해나가야 사람과 자본 그리고 상품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국제자유도시. 제주는 2002년 김대중 정부 때 국제자유도시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 기원에 있어서는1997-8년의 외환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외자유치 의도가 작동한 것이었지만, 또한 세계화가 대세인 2000
행정시장 직선제의 허와 실 덥다. 비가 오지 않아서 덥고, 행정체제 개편을 둘러싼 논쟁으로 더 뜨겁다. 돌이켜 보면 행정체제 개편을 둘러싼 논쟁은, 자치 시군의 폐지로 상징되는 현행 체체를 당분간은 그대로 유지해 나가자는 입장(A 입장), 법인격을 갖는 기초자치단체의 부활을 통해 행정의 도민대응성을 충분히 확보해 나가자는 입장(B-
안철수, 5·16과 6·10
정치, 삶을 만나다...문제는 경제인가 아니면 정치인가?
[양길현 칼럼] 신공항 문제, 제주의 미래 비전이라는 큰 그림 아래서 다뤄야 I. 준비가 부족해 보이는 박근혜 정부 정말 어렵사리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다. 작년 12월 대선이 끝난 후 2달이 넘게 지나고 있는 데에도 시간이 길게 느껴진다. 새로운 대통령을 맞는 데서 오는 기대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후보보다 준비가 더
박근혜 당선자, 해군기지 ‘대통합’ 리더십 보여주길 겸허해야 할 것 같다. 무엇보다도 유권자의 선택을 존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개혁진보의 국민연대가 이루어지면 야권이 승리할 것이라는 생각에는 2%가 부족한 모양이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지난 15년간 정치권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해 왔던 박근혜의 역량을 누르기에
제주를 세계평화도구로 좀 더 ‘통크게’ 써보자
돈없고 힘없는 설움을 덜어주는 그를 보고 싶다
규모 축소에 나선 맥주사업 어쩌나... 2012년 제주산 맥주보리 수매가 시작된다. 6월 25일 한림읍 금악리, 명월리에서 시작하여 다음달 3일까지 애월읍 봉성리와 하가리 그리고 한경면 조수리와 낙천리, 용당리, 청수리 등 관내 8곳에서 맥주보리 8,700가마· 348톤 수매가 이뤄진다. 올해 맥주보리 1등급 수매가는
[양길현 칼럼] 지금은 여성 정치시대, 제주는... 한국에도 바야흐로 여성 정치인의 시대가 열린 듯싶다. 며칠 전 민주통합당 대표로 한명숙이 선출되면서 한나라당 비대위를 이끌고 있는 박근혜와 함께 여성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여기에 통합진보당의 공동 대표인 이정희-심상정을 떠올리면, 2012년 대한민국의 정당 지도부 모두 여성이 차지하고 있어, 남성이 지배
한국 사회에서 북은 그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변수로 존재한다. 북은 그것이 핵무기 개발이든, 김정일 사망이든, 혹은 중국의 투자 확대든, 아니면 휴전선 근처에서의 이상 징후든 그 어느 것도 널리 주목을 받으면서 여기저기서 우리의 눈에 들어온다. 이렇게 북 관련 기사나 논평이 우후죽순처럼 나오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북이 한반도와 한민
I. 난항에 빠진 제주맥주 제주맥주가 흔들리고 있다. 제주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제주맥주 사업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그 해법 찾기는 가능한가? 제주맥주라는 상업성에서 공익성이란 무엇인가? 제주맥주 사업의 계획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용암해수산업단지 내 부지 3만㎡에 공장을 세워 2013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맥주를 생산한다는
MB정부에선 글렀다...새 리더십에 맡기자 강정 해군기지는 여전히 쟁점이다. 누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도 아리송한 가운데 여전히 해군기지를 둘러싼 공방은 현재 진행 중이다. 필자는 강정 해군기지와 관련 어떤 유의미한 연관 내지는 시사점을 갖는 3가지 뉴스를 전하면서, 강정 해군기지 해법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모아나가
I. 김만덕 재단은 어떤가?며칠 전 (사)김만덕기념사업회의 학술대회에서 여성학자 오한숙희는 의인 김만덕이 ‘평범한 여성들의 롤 모델’임을 강조하였다. 평범한 여성이 돈을 벌어 멋지게 쓰고 또 금강산 구경을 통해 인생을 즐기는 풍류여아의 대표로서 의인 김만덕이 독특한 현대적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다. 듣고 보니 제주 역사에서 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