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청소년들의 장래희망 결정에 도움을 줄 멘토를 모집한다. 서귀포시는 오는 28일까지 직업인 체험특강 멘토 40여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각 직종에서 경력이 3년 이상인 사람이며,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서귀포내 중·고등학생 대상 ‘직업인 체험특강’에 멘토로 참여할 수 있다. 특강은 다양한 직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강의를 통해 중·고등학생들에게 올바른 직업관 형성 기회 제공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서귀포시는 기상연구관과 경찰, 공연기획자, 드론전문가 등 32개 직종 멘토 41명을 모집해 21개 중·고등학교에서
베트남에서 태어나 22살 때 결혼하면서 제주에 터를 잡은 이주여성이 ‘빙떡’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재료 준비를 위해 매일 오전 5시에 기상하는 부지런함과 정성은 빙떡의 맛을 극대화했다. 제주동문시장과 연결된 여러 통로 중 동문로터리와 가까운 입구를 지날 때면 누구나 맛있는 냄새의 유혹을 받는다. 호떡과 붕어빵을 비롯해 닭꼬치, 로브스터 등 먹을거리가 넘치는 동문시장에서 유난히 빛나는 동그란 간판을 만날 수 있다. 제주 이주 12년차 응우옌 티 뚜옌(34)씨가 매주 월~토요일 장사하는 ‘동문빙떡’이다. 4년째 빙떡을
제주 유명음식점 대표 청부 살인범들의 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제1부는 강도살인 등 혐의를 받는 주범 박모(57)씨와 공범 김모(52)씨의 상고를 8일 기각했다. 상고 기각으로 박씨 무기징역, 김씨 징역 35년이 각각 확정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5년형을 받은 또 다른 공범 이모(47)씨는 상고하지 않아 이미 형이 확정됐다. 박씨 등 3명은 2022년 12월16일 제주시 오라동에서 유명 음식점 대표 A씨를 살해한 혐의다. 박씨는 이번 사건의 주범이며, 김씨와 이씨는 부부 사이다. 피해자와 유일하게 안면이 있는 박씨는 김씨 부부에게 범행
검찰이 제주에서 총선 출마가 거론되던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 장영일)는 모 고등학교 동창회 야유회에서 찬조금 30만원을 낸 혐의로 당시 국회의원 출마 예정자 A씨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7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올해 4월10일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출마가 거론되던 A씨가 2023년 7월쯤 서귀포시내 한 식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지출한 찬조금은 선거법에 금지된 기부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A씨는 현재 예비후보로도 등록하지 않은 상태며, 선거법은 실제 선
제주4.3 때 행방불명된 고(故) 강문후(당시 48세), 고 이한성(당시 26세)의 유해가 확인됐다. 7일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유해발굴과 유전자 감식 사업을 통해 4.3희생자 유해 2구 신원이 76년만에 확인됐다. 유가족 품으로 돌아가는 유해는 둘다 제주국제공항에서 발굴됐으며, 각각 군사재판과 예비검속 피해자다.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출신인 고 강문후는 1950년 7월 당시 48세의 나이로 예비검속돼 행방불명인으로 분류돼 왔다. 또 1949년 당시 제주읍 화북리 출신인 고 이한성은 당시 26세의 나이로 군법회의에
관리자 계정을 악용해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 유저들을 농락한 전 네오플 직원에 대한 추징이 취소됐다. 7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38)에 대한 원심을 파기,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심에서 징역 7년에 추징금 약 27억원에 처해졌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관련 법률상 A씨에 대한 추징은 불가하다고 판단했다. A씨는 게임 제작사 직원으로 근무하던 2020년부터 2022년 11월까지 8000여차례에 걸쳐 해외 서버에 무단으로 침입해
제주에서 반나절 넘게 미성년자를 감금하면서 각종 범행을 저지른 40대가 항소심에서 중형에 처해졌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살인예비, 특수강도강간, 특수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41)씨에 대한 원심을 7일 파기, 징역 17년형에 처했다. 또 항소심 재판부는 10년간의 신상정보 공개와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도 명령했다. 김씨는 흉기를 소지한 채 2023년 5월 미성년 피해자 거주지에 침입,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다. 또 피해자를 자신의 주거지까지 끌고가 추가 성범죄 등을 저지른 혐의다. 김씨가 피해
횡령 사실을 숨기려고 회사에 불을 지른 제주 50대의 항소가 기각됐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6)의 항소를 7일 기각했다.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4년형에 처해진 A씨는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도내 모 기업에서 30년 정도 일하면서 간부 직책까지 맡은 A씨는 2023년 4월 회사 건물에 방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받을 때 회사 법인계좌가 아닌 제3의 계좌를 이용해 2억원 정도를 횡령한 혐의를 받으며,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회사에 불을 지른 것
미성년자에게 몰래 약물을 먹여 수년간 강간한 제주 60대의 형량이 유지됐다. 7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강간등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4)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0년형에 처해졌으며, 검찰과 A씨 측은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쌍방항소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당시 연인의 미성년자 자녀를 수십차례 강간한 혐의다. A씨는 범행을 위해 미성년자는 복용이 금지된 마약 성분의 수면제를 음료에 몰래 섞었다. 이날 항소심
제주 중산간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던 20대 청년은 4.3 광풍에 휘말리면서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했다. 아무런 이유도 모른 채 수감생활을 한 그는 70년 넘는 세월동안 제주를 단 한 번도 찾지 않았다. 스스로 고향을 ‘제주’라고 밝히지도 않고, 4.3희생자 신고조차 하지 않은 채 70년 넘게 제주와는 담을 쌓고 살았다. 그러던 지난해 직권재심 대상자 확인 과정에서 생존 사실이 확인되면서 75년만에 명예회복이 이뤄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제4-2부(부장 강건)는 6일 부산 소재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모의대법정에서 ‘제주4
5일 한국사진기자협회는 ‘제60회 한국보도사진전’ 뉴스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 뉴시스 제주취재본부 우장호 기자를 선정했다. 우 기자는 2023년 12월4일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 앞 바다에서 진행된 고체연료 로켓 발사 장면을 포착한 ‘낚시꾼 방관 속 불붙은 남북(南北) 우주전쟁’을 보도했다. 북한의 첫 정찰위성 발사 이후 고체연료 로켓 발사가 이뤄지면서 성공 여부와 관계 없이 국내외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우 기자는 로켓 발사와 낚시꾼의 모습을 대비해 기술적 우위를 표현하면서 묘미를 더해 최우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살인범 고유정
오는 19일자 법관 인사로 제주지방법원 소재 법관도 교체된다. 제주4.3 재심 전담재판부 재판장도뀐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홍은표 법관이 제주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오며, 수원지법 김은성 부장판사와 서울중앙지법 김경태 판사, 수원지법 전용수 판사가 각각 제주지법 부장판사로 온다. 광주고등법원 류지원 판사는 제주지법으로 옮기며, 제주지법 강민수 판사가 광주고법 판사로 전보돼 제주지법 소재지에서 근무한다. 제주4.3 관련 재심을 담당한 강건 부장판사는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안산지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4.3전담재판부가 새롭게 꾸려진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지역구에 뛰어든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대림·문윤택·송재호(가나다 순) 예비후보가 서로의 손을 맞잡았다. 3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서 ‘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예비후보자 ‘더민주 원팀(ONE TEAM)’ 서약식’이 진행됐다. 서약식에는 제주시 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민주당 문대림·문윤택·송재호(가나다 순) 예비후보 3명 모두 참석해 서로 근거 없는 비방을 하지 않고, 제주시 갑의 미래를 위한 정책 선거를 약속했다. 이들의 서약은 총 5가지다. ▲상호간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고,
빌려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주에서 같은 국적 동포를 감금한 중국인들의 징역형 집행이 유예됐다. 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감금)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중국인 A씨(37) 등 5명 전원을 징역형에 처했다. 피고인별로 A씨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B씨(31)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C씨(27)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D씨(29)·E씨(25)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등이다. 또 재판부는 피고인 전원에게 각각 80~200시간 상당의 봉사활동을 명했다. 중국 국적인 피고
제주 교통문화지수가 더 떨어졌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발표한 ‘2023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시 교통문화지수는 100점 만점에 78.50점을 기록했다. 2021년 80.55점, 2022년 78.57점에 이 감소 추세다. 교통문화지수는 운전행태(55점)와 보행행태(20점), 교통안전(25점)으로 구성되며, 공단은 인구30만명 이상 시(29곳), 인구 30만명 미만 시(49곳), 군 지역(90곳), 자치구(69곳) 등 4개 그룹별로 조사를 진행했다. 제주시는 인구 30만명 이상 시, 서귀포시는 인구 30만
제주 서귀포경찰서장이 교체되는 등 제주 경찰 총경급 과반이 교체된다. 경찰청은 오는 5일자 605명 규모 총경급 인사를 2일 단행했다. 제주 3개 경찰서 중 유일하게 서귀포경찰서장이 교체된다. 제주청 치안지도관 오훈 총경이 서귀포경찰서장으로, 오충익 서귀포경찰서장은 부산청 경비과장으로 전보됐다.제주청 오창한 안보수사과장이 치안정보과장에 임명됐고, 본청 소속 이규봉 총경(승)이 제주청 수사과장을 맡는다. 인천청 소속 김인철 총경(승)은 형사과장에, 장원석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은 안보수사과장에 각각 임명됐다. 경찰 조직 개편으로 규모가
4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을 제주로 반입하려던 외국인들이 각각 징역 10년형에 처해졌다. 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외국인 A씨(42)와 B씨(37)에게 각각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말레이시아 국적 외국인 A씨 등 2명은 2023년 10월26일 말레이시아에서 성명불상자의 부탁을 받아 필로폰 약 12kg을 제주로 반입을 시도한 혐의다. 제주국제공항 검색에서 붙잡힌 이들이 가져온 필로폰은 40만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분량으로, 제주로 들어온 마약류
소위 ‘제주 바둑 살인사건’으로 불리는 사건의 피고인이 중형에 처해졌다. 재판부는 직접증거가 없는 이번 사건 범행 현장에서 외부 침입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유일하게 피해자와 같은 공간에 있던 피고인을 범인으로 봤다. 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69)에게 징역 15년형을 선고하면서 5년간의 보호관찰 등을 함께 명령했다. 검찰이 요청한 부착명령은 기각했다. A씨는 2023년 7월 서귀포시 보목동 자신의 주거지에서 함께 술을 마시면서 바둑을 두던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 측은
제주에서 밀항을 시도한 혐의로 붙잡힌 50대가 ‘영풍제지’ 주가조작 주범 이모씨로 확인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11시44분쯤 서귀포항에 입항한 선박 A호에서 밀항의심자 이씨를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매매돼 어선등록이 말소된 A호는 지난 25일 전남 여수에서 출발, 베트남으로 향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 확인 결과, 밀항의심자의 신원은 3개월째 도피중인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 주범으로 꼽히는 이모씨로 확인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를 중심으로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 수사가 이뤄지고 있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6일 논평을 통해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른 후속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민주노총은 “어제(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이 상정되지 않으면서 내일(27일)부터 50인·50억원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된다. 정부와 여당의 개정 시도가 불발되면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법적근거가 마련됐다. 사필귀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 시행 직전까지 적용유예론을 강력히 주장한 정부와 국민의힘, 절충을 운운하면서 동조한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한다”며 “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