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90만원 형을 선고받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재판부의 합리적인 판결”이라고 밝혔다.2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 지사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정원태 본부장에게는 벌금 500만원, 김태형 특보에게는 벌금 4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법정을 나서며 취재진 앞에 선 오 지사는 “일부 유죄 판결을 받은 행사 당일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한 문제는 변호인단과 법리적으로 대처를 더 잘했어야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앞
제주에 오는 24일까지 강력한 한파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4일까지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고, 해안에도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현재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산지에는 0.2㎝ 내외의 눈이 쌓이고 있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지점별 24시간 신적설량은 ▲사제비 11.9㎝ ▲삼각봉 11.8㎝ ▲어리목 10.5㎝ ▲한라생태숲 2.4㎝ 등이다.23일까지 제주에는 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중산간
제주에만 자생하는 천연기념물 담팔수 식생 보존 사업이 추진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천지연 담팔수 자생지를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해 2024년 문화재청 국고보조사업으로 예산 2억원을 확보, 식생 정비와 모니터링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제주 천지연 담팔수 자생지는 아열대 식물인 담팔수 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지역으로, 식물분포학상 연구 가치가 높아 1964년 1월 3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제주도는 2014년부터 문화재청과 함께 천지연 담팔수 자생지 내 담팔수 개체 확인조사와 관리방안 마련, 식생정비사업을 진행했다.2014년 개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여중과 삼성여고를 잇는 제주 일주도로 우회도로 건설공사 기본설계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31일 오후 2시와 4시 서귀포시청 회의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제주도는 서귀포시내 호근동과 토평동을 연결하는 일주도로의 교통 혼잡구간을 개선하기 위해 호근동 용당교차로에서 삼성여고 입구교차로까지 총연장 2.8㎞ 구간의 노선 선정계획을 결정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이 자리에서 일주도로 우회도로 건설공사 사업추진 배경과 사업시행에 따른 행정절차를 안내하고, 노선 선정계획 및 교차로 형식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게
제주특별자치도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센터장 진영찬)는 도내 마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3가지 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작년 마을발전계획 수립 마을이 대상인 ‘모다들엉 마중물 공모사업’은 소규모 공모사업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되며, 자부담은 총사업비의 10% 이상이다. 마을발전계획에 나왔던 내용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다음 달 29일까지다.‘수눌음 컨설팅’은 마을 또는 공동체가 신청 대상이다. 마을현안 문제 해결방안 모색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하며, 신청기간은 예산 소진 전까지다. ‘
제주월드컵경기장의 소방시설 결함과 관련해 당장 시설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19일 성명을 내고 “서귀포시는 제주월드컵경기장 안전시설 완비까지 시설 운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현재 월드컵경기장 지하 2층 소방설비 중 전기화재 진압용 특수가스가 오작동으로 모두 방출된 상태다.민주노총은 “제주월드컵경기장은 부지 면적 12만5277㎡, 건축 면적 1만8802.31㎡, 연건평 7만6302.63㎡ 규모로 중대재해처벌법상 ‘공중이용시설’에 속한다”며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공중이
농자재 가격 상승에도 농산물 가격을 겪는 제주 농민들이 필수 농자재 지원 내용이 담긴 조례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19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정은 농업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농자재 지원을 위해 ‘필수 농자재 지원 조례’를 제정하라”고 촉구했다.전농 제주도연맹은 “2022년부터 시작된 국제원자재 인상으로 모든 생산품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당연한 경제 논리임에도 농민들이 생산하는 농산물만은 예외”라고 주장했다.이어 “비료를 비롯한 모든 농자재 값이 폭등했으나 농산물 가격은 하락을 면
올해에만 제주 해상에서 불법 조업 외국어선 5척이 나포되면서 해경이 단속에 칼을 빼들었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최근 제주 수역내 무허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시도가 증가함에 따라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제주에서는 지난 6일 오후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인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124㎞ 해상에서 갈치와 기타 어류 등 총 360㎏을 불법 포획한 중국어선 A호가 적발된 데 이어 지난 8일 오전 차귀도 남서쪽 약 113㎞ 해상에서 갈치와 기타 어류 등 총 195㎏을 불법 포획한 중국어선이 나포된 바 있다
지난해 전 지구 평년기온이 산업화 이래 가장 높았던 가운데, 제주도는 역대 두 번째로 더웠던 해로 기록됐다.제주지방기상청은 ‘2023년 제주도 연 기후분석 결과’를 16일 발표했다.지난해 전 지구 평년기온은 14.98도로 산업화 이래 가장 높았다.제주도의 경우 연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도 높은 17.1도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1위인 2021년 17.2도보다는 0.1도 낮았다.제주는 연중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3월과 9월은 각각 평년보다 2.5도, 2도 높아 연평균 기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월별로는
제주시가 마라도 면적 4배에 달하는 곶자왈 일대를 개발 가능케 하는 도시계획 변경을 추진하면서 찬성-반대 측 주민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함덕 곶자왈 도시계획 변경 반대 함덕주민회와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함덕 곶자왈 ‘상장머체’ 도시계획 변경 반대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기자회견을 앞두고 찬성 측 토지주와 주민들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와 강하게 항의하면서 양측간 고성이 오갔다.찬성 측 주민들은 “왜 좋은 일에 훼방을 놓으려 하나. 사유지를 놓고 감놔라 배놔라 하나”라며 쏘아붙였고, 반대 측 주민
몽골의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파견된 KOICA-NGO(기후환경 분야) 16명이 1년간의 봉사활동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16일 사단법인 제주올레에 따르면 봉사단은 다가오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교육과 지역민 자립을 위한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몽골 내 6개 기관에 파견됐다.이들은 각 기관의 성격에 맞춰 몽골의 사막화,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생태관광 활성화 ▲몽골올레 코스 보존 ▲환경 교육 ▲몽골 야생 동·식물 보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일부 봉사단원들은 사막화가 심각한 몽골에서 나무를 심고 관리하며 나무를 심은 지역 주
급식 업체를 구하지 못 해 마을 주민의 손을 빌려야 했던 제주지역 소방관서의 구내식당 환경이 대폭 개선된다.제주소방안전본부는 급식환경을 개선하고 균형 잡힌 식사로 소방공무원들의 건강한 근무 여건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그동안 제주지역 소방관서는 자체적으로 급식 업체와 계약해 식사를 해결해야 했다. 일부 읍·면 지역 119센터의 경우 업체를 구하지 못해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거나 의용소방대나 마을 주민의 도움으로 끼니를 해결할 정도였다 .이에 소방당국은 올해 ‘영양사 업무 위탁 부문과 부식지 지원’에 총 4억원의 예산을 편성, 영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가 제주에 평년보다 한 달 일찍 찾아왔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기상청 내 계절관측 매화가 지난 4일 발아해 15일 개화했다.이는 작년보다 25일, 평년보다 32일 빠른 것이다.기상청은 한 가지에 세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했다고 한다.기상청은 4일 발아 이후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나타났고, 특히 지난 11일 이후 최근 5일 동안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2~4도 높아 꽃이 일찍 핀 것으로 분석했다.제주는 전날인 14일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18.4도로 평년 8.4도보다 10도 높았다.
극우적 행태를 저지르며 한국 개신교 안에서 이단 논란까지 일으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전 자유통일당 대표)가 제주를 찾아 도민과 4.3유족을 폄훼했다.전광훈 목사는 15일(월) 오후 1시 라마다프라자호텔 2층에서 열린 ‘전광훈 목사 초청 제주 애국 국민대회’(국민대회)에 참석했다. 국민대회가 열린 라마다프라자호텔 2층에는 전광훈 목사가 쓴 책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자유통일당 입당, 사랑제일교회 알뜰폰 가입, 유튜브 채널 가입, 신문 구독 등을 권유하는 부스가 차려졌다. 국민대회 주최 측은 지난 새해 첫 날부터 지금까지 전국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출신 청년들의 학비 부담을 덜기 위해 15일부터 3월 29일까지 '2024년도 상반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에 따라 발생한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신청 대상은 제주지역에 주민등록이 돼있거나 도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다. 2023년 2학기 기준 국내 대학교 재학생, 휴학생, 졸업 후 10년 이내 미취업자로, 소득분위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신청 기한은 3월 29일 오후 6시까지며, 제주도 누리집(http://www.jeju.g
“우와 곰이 돌처럼 둥글둥글하게 생겼어요”지난해 말 제주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반달가슴곰이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된 13일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자연생태공원.주말을 맞아 반달가슴곰을 보기 위해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입주를 환영한다’는 현수막을 따라 들어서자 1200㎡ 남짓한 원형 방사장과 실내 사육장이 눈에 띄었다.이곳의 주인은 일곰이, 반달이, 달곰이, 웅이.2013년생 반달가슴곰 4마리는 지난해 12월15일 경기도 용인의 한 전시 관람용 시설에서 사육을 포기함에 따라 멸종위기종 보호 차원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민주노총 제주)는 1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노동자 생명안전을 무시하는 한화를 강력히 처벌하라”고 고용노동부에 촉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는 “몇 차례 근로감독으로는 부족했던 모양이다. 지난해 노동자 사망사고를 일으킨 ㈜한화 건설부문(이하 한화건설) 서귀포시 공사현장에서 또다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발각됐다”고 밝혔다.민주노총 제주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최근 작업중지 명령이 해제된 이후 3일간 현장감독을 실시한 결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추가로 확인해 시공사와 하청업체 3곳을 조사 중이라
지금 당장 손을 씻어야 하는 이유제주의 한 종합병원 환자들이 ‘슈퍼 박테리아’라 불리는 항생제 내성이 강한 세균에 집단 감염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12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8일 A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1명이 CRE(카바페넴계열 항생제 내성 장내 세균종)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23명에 CRE에 감염되고 12명이 CPE 병원체 보유자로 확인됐다. CPE는 CRE 중에서도 항생제를 직접 분해할 수 있고 전파력이 강한 세균종이다.CRE는 치료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카바페넴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제주도가 주민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샀던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최종 탈락했다.해양수산부는 지난 9일 ‘2024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 31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제주도에서는 제주시 화북항과 서귀포시 신도항이 선정된 반면, 서귀포시 표선항(배후지역 표선면 하천리)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지난해부터 5년간 300개소에 총 3조원을 투자해 어촌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 증진 등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유형 1)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유형 2) ▲어촌 안
제주도의 인구 1천 명당 범죄 발생 건수와 인구 10만 명당 강력범죄 발생 건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정작 도민 상당수는 현재 살고 있는 곳이 ‘안전’하다고 답해 주목된다.제주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용구)가 2023년 11월 23일부터 12월 22일까지 도내 거주 20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은 답변이 나왔다. 제주자치경찰위는 지역 맞춤형 치안정책을 발굴, 향후 자치경찰제 발전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23년 제주자치경찰제 도민 인식 및 정책만족도 설문’을 진행했다. 신뢰수준은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