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제주4.3유족들과 만나 4.3정명, 4.3특별법 개정 등 남겨진 과제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조국혁신당은 2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 직후, 제주4.3유족회(회장 김창범)와 간담회를 갖고 주요 4.3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해 당 영입인재 1호이자 제주가 외가인 비례대표 4번 신장식 후보, 제주 출신인 비례대표 9번 정춘생 후보 등이 참석했다.조 대표는 "4.3은 유족들을 비롯해 민간 차원의 많은 노력으로 재조
한국의 대표 관광지 제주도, 그러나 앞서 긴 세월 동안 제주는 고유한 마을신앙과 함께 끈끈한 공동체를 유지해온 섬이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23년 연구자 68명과 함께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그리고 제주도의 마을신앙을 조사했다. 일명 ‘한국의 마을신앙―전라·제주권’ 조사 보고서다. [제주의소리]는 ‘한국의 마을신앙―제주도편’을 매주 토요일마다 연재한다. 급변하는 변화 속에 급격히 사라지는 제주의 마을신앙을 통해 제주 공동체 문화의 근원을 만나본다. / 편집자 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영등손맞이조사지역 : 제주특별자
차고술금(借古述今), 옛것을 빌려 지금을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지 않은가. 옛 선조들의 차고술금의 지혜를 제주어와 제주속담에서 찾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지혜가 담겼다. 교육자 출신의 문필가 동보 김길웅 선생의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깃든 차고술금과 촌철살인을 제주어로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 편집자 글 * 나 : 나이* 한 : 많은, 많이 먹은* 낫살 깝 : 나잇값나이를 그냥 공으로 먹는 것이 아니다. 노인에게는 인생을 살아온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
봄이 오는 소식을 듣고 싶어 며칠 전 밭에 나갔더니 이랑에 피어난 등대풀을 만났습니다.이 등대풀은 저지대의 밭이나 길가의 빈터, 해안가의 암석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등대풀의 꽃은 술잔 모양의 형태를 이루어 피어난다고 해서 배상꽃차례라고 합니다.술잔 모양의 꽃에 비를 맞아 물방울을 머금은 등대풀을 접사로 한참을 담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이름에서 바다의 배를 인도하는 등대(燈臺)가 생각나는 이 등대풀은, 바닷가의 등대가 아니라 등잔을 의미합니다. ‘어원유래사전’에 따르면 “등대풀에서 등대란 항로표시를 위한 등대가 아니라,
숙의형 정책개발 청구를 통해 사라진 ‘불놓기’ 들불축제를 부활시키는 조례 주민청구가 추진되면서 제주시가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23일 제주시에 따르면 애월읍 일부 주민들이 최근 들불축제 존치 의사를 밝히고 가칭 ‘제주특별자치도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에 나서기로 했다.‘주민조례발안에 관한 법률’ 제2조에 근거해 18세 이상 주민은 청구권자 총수의 550분의 1 이상의 연대 서명을 받아 지방의회에 조례를 제정하거나 폐지할 것을 청구할 수 있다.‘제주특별자치도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 제3조에 따른 올해 제주지역
제22대 총선에서 최대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제주에도 상륙했다. 조국혁신당은 3월22일 오후 7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제주도당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창당발기인대회에는 조국 당대표를 비롯해 영입인재 1호이자 제주가 외가인 신장식 비례대표 4번, 제주출신 정춘생 비례대표 9번과 발기인 및 당원 400명이 참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3월3일 중앙당 창당 이후 서울시당 등 7개 시도당이 창당했고, 제주는 8번째 창당발기인대회가 열린 것이다. 조국 대표는 “중앙당 창당 이후 한달도 안돼 7개 시도당이 만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제주지역 3개 선거구 7명의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같은날 함께 치러지는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선거 아라동을 선거구 재보궐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진다.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가 22일 오후 6시를 기점을 4.10총선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제주시갑 선거구 2명, 제주시을 선거구 3명, 서귀포시 선거구 2명 등 총 7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3월 28일부터 본투표 전날인 4월 9일까지다.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공보는 4월 1일부터 공개된다.제주시갑 선거구는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특수목적 관광(Special Interest Travel)’이 떠오르면서 제주에서도 관련 여행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22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 사이클링 투어(SCT) 동호회’가 제주를 찾아 27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관광에 나섰다.특수목적 관광은 특정 관심 분야의 활동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관심 주체에 적합한 목적지를 방문해 경험하고 즐기는 여행이다.이날 제주를 찾은 39명의 외국인들은 환경 자전거 길(243km)을 종주하며 자연을 만끽하기로 했다.제주 환상 자전거길은
주말 제주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23일 새벽까지 산지와 남부 중심으로 내리다가, 23일 오후부터 24일 오후까지 제주 전역으로 확대되겠다.23일 오후~24일 오후 예상 강수량은 10~40㎜(많은 곳 산지와 남부중산간 60㎜ 이상)다.특히 23일 늦은 오후부터 24일 오전 사이 제주에는 시간당 10~20㎜의 강한 비와 함께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제주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3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주인공 없는 벚꽃축제지만, 포근한 날씨에 친구들과 축제 구경 오니 봄이 온 거 같네요.”제17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가 개막한 22일 오후. 여느 축제 때와 같이 왕벚나무의 분홍 물결을 보기 위해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졌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양 길가를 빽빽이 메운 벚나무는 꽃봉오리만 봉긋 맺혀있는 모습이었다. 나홀로 꽃망울을 터뜨린 벚나무도 있었지만, 휑한 나무가 대부분이었다.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축제장을 찾은 이들은 실망감을 나타내면서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축제를 만끽하고 있었다.친구들과 하교 직후 이곳을 찾
제주산 돼지고기가 지난해 두바이에 이어 올해는 홍콩 수출 길에 오른다.22일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수출육가공공장(장장 오영종)에서 홍콩시장 수출 상차식을 열었다.현장에는 강충룡 제주도의원과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서부칠 (사)대한한돈협회 제주지부장, 윤재춘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제주양돈농협은 2023년 8월 첫 홍콩 수출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해외 수출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상차된 물량은 돼지 100두, 약 8톤가량이다.현지 수입 업체 ‘BEST PRICE MEAT FOOD’의 아이반 창(Ivan
‘2024 총선! 제주지역 여성 주권자 행동 어퍼’로 활동하고 있는 제주여민회와 제주여성인권연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회에서 해결해야 성평등 정책 7대 의제와 33개 세부과제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7대 의제는 △평등한 시민적 삶 보장 △돌봄·기후정의 실현 △3대 젠더폭력 관련 법·제도 개선 △젠더폭력 피해자의 존엄한 일상과 권리 보장 △모두가 평등하게 일할 권리 보장 △모두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평등하고 정의로운 젠더관계를 위한 사회문화 조성이다.제주지역 ‘어퍼’는 총선 후보자들에게 성평등정책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에 진정한 봄이 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이날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불어라 4․3의 봄바람, 날아라 평화의 씨! 제주에 진정한 봄이 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남겼다.이 자리에서 고 후보는 ”만일 국회의원이 된다면 도민을 대표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도 협력하는 등 4.3유족회 요청사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4.3유족회는 △4.3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4
제주시내 한 폄의점에서 애인과 다투다 흉기를 들어 행패를 부린 40대가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특수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달 2일 오전 1시쯤 제주시내 한 편의점에서 애인과 다투다 이를 말리는 직원을 협박한 혐의 등이다. A씨는 흉기로 위협하면서 편의점 내 냉동고를 부순 혐의 등도 받으며, 사건 당일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재판부는 폭력 등 30여건의 전과가 있는 A씨가 누범기간에 재범한 점 등을 종합해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22일 9번째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서해수호 55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고 밝혔다.문 후보는 “서해수호의 날은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도발한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 2010년 연평도 포격전을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정부가 제정한 기념일로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에 개최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젊은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이 우리의 일상을 지켜주고 있다”며 “더 이상의
제주은행은 21일 본점 대강당에서 ‘제6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박우혁 현 은행장을 재선임했다. 이날 박 은행장은 주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흔들림 없는 기초체력 강화와 조직 효율성 제고,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기본 확립 등 3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이어 신임 이사에 우영웅, 홍은주 씨를 선임했다. 정순여, 강영순 이사와 김일환 비상임이사는 재선임 됐다.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결산 심의·의결도 이뤄졌다. 현금배당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주당 100원으로 정해졌다.박 은행장은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은행으로 한층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는 22일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국립제주호국원 현충 광장을 방문 용사들의 넋을 기렸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날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으로 전사한 서해수호 55 용사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고 말했다.이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전(2010년 11월 23일)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영웅과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
[제주의소리] 단독 보도로 드러난 동료 사칭 상품권 외상 범행 제주 모 초등학교 교사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2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K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제주시내 모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K씨는 2022년 12월쯤 문구점과 서점, 의류 판매점 등 20여곳에서 894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K씨는 동료 교사를 사칭해 ‘학교에서 곧 결제할 것’이라고 속여 상품권을 받아 재판매해 편취한 혐의다. K씨는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김 후보는 지난 21일 제주도 친환경농업협회와 전국농업기술자협회 제주도회 간담회를 각각 열고 친환경 농업과 제주 농업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인력 수급 문제, 비료값 인상, 보험료 인상, 농업용수 부족 등 농업 현장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 후보는 “제주농업은 인력 수급 문제와 비료·농자재값 인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제를 확대하고 비료·농재재값을 지원하는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주의 농업 관련 단체들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강창일 전 국회의원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청년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섰다.22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둬 ‘정권교체 2024 혁신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25일 위촉장을 수여하기로 했다.선대위는 공동선대위원장 4인 체제를 중심으로 상임고문과 부위원장단, 총괄선대본부장, 각종 세대별·직능별·현안별 본부 체제로 꾸려졌다.공동선대위원장 중 최연소는 2023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오연미 씨다. 올해 29세로 대학원에서 사회복지정책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