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정권의 4.3 학살은 어쩔 수 없던 일 아닌가?”제주4.3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쉽게 보이는 유형의 의견이다. 당시 초토화 작전을 실행한 대학살의 책임자였던 이승만 대통령과 미군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주는 얘기다. 작년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의 강진구 연구원이 유튜브 댓글 1만3964개를 텍스트마이닝을 통해 분석한 결과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잘 나타난다. 강 연구원은 “상당수 댓글들은 이승만 정권의 제주인에 대한 일련의 조치(학살)에 대해, 자유대한민국 건설과 빨갱이(남로당)들로부터 제주도를 구하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어
2일 제주는 구름 많다가 차차 흐려지는 가운데, 비가 내리겠다.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일 오후부터 비가 시작돼 3일까지 이어지겠다.2~3일 예상 강수량은 30~80㎜이며 남부중산간에는 100㎜, 산지에는 120㎜ 이상 내리는 곳이 있겠다.또 2일 밤부터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해상에도 2일 밤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 3일 새벽부터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해상에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
갑자기 차 세우더니 야구방망이로 풀스윙한 20대 제주에서 운전 중 시비가 붙은 상대 차량 운전자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월31일 오후 1시45분께 제주시 노형동의 한 도로에서 차 트렁크에 있던 야구방망이를 꺼내 뒤따라오던 차량 운전자 B씨의 팔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다.B씨의 일행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경적을 울리는 등 난폭운전을 해 순간적으로 화가 나 범행했다”는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가 다가오면서 제주해경이 마약류 범죄 집중 단속에 나선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일부터 오는 7월31일까지 양귀비와 대마를 몰래 재배하는 행위와 불법 사용 행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또 선박 이용 마약류 밀반입과 해양 종사자 마약류 유통·투약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도 병행해 마약류 공급을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양귀비와 대마를 마약류 취급 자격이나 재배 허가 없이 재배·매매·사용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1일 성명을 내고 정치권을 향해 4.3 관련 공약 이행과 함께 이승만 기념관·동상 설립 중단을 요구했다. 4.3기념사업위는 “질곡의 역사를 지나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새로운 길로 나아가고 있다. 4.3 희생자 보상, 직권재심 등은 도민이 합심해서 만든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하지만 4.3 왜곡과 폄훼, 미군정에 대한 진실규명, 4.3 추가진상조사, 정명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는 3일 제주4.3국가추념식이 진행된다. 정파를 떠나 온 도민이 참석을 요구한 윤석열 대통
제주의 4월을 기억하는 청년들“4.3의 정명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제주4.3은 사건, 항쟁, 폭동 등 부르는 이름이 제각각이잖아요. 이름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잊히기 쉽다고 생각해요. 옛날의 역사가 아닌 미래를 바라보는 정명을 통해 계속해서 4.3을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김윤서 동백길 대표)76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제주4.3을 기억하는 청년들이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의 ‘동백서포터즈’와 제주대학교 동아리 ‘동백길’이다. 이들은 4.3 역사기행을 통해 역사를 배우고, 캠페인 활동을 통해 4.3을 알리고 있다
제주시 용담1동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양석훈)은 3월 28일 용담새마을금고 3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번 총회는 조합원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세입·세출 결산 보고 ▲신임 이사 선임 ▲2024년도 사업계획 승인 ▲총회운영규악 승인건에 대해 의결했다.
만우절 전날 제주에서 흉기 난동 범죄를 허위 신고한 혐의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30분께 제주시 이호동의 한 편의점에서 ‘어떤 사람이 흉기로 위협한다’고 112에 허위 신고한 혐의다.경찰은 최단 시간 출동 지령인 ‘코드0’를 내리고 현장에 도착했으나, 흉기 난동 사건은 없었다. 경찰은 주거지에 있던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자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 해법에 대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 선거구 출마자들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반대단체가 원론적인 답변으로 책임을 회피한다고 비판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도민회의)는 1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떤 후보가 피해주민의 아픔을 외면한 채 갈등과 혼란을 부추기며 자신의 정치적 용심만 채우려 하는지 도민 판단에 도움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민회의는 ▲제주시 갑-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민의힘 고광철 ▲제주시 을-민주당 김한규, 국민의힘 김승욱, 녹색정의당 강순아 ▲서귀포시 민주당
4.3 희생자 유족이 가족관계 불일치로 정부로부터 받은 형사보상금을 받지 못하게 된 친동생과 나누고, 또 일부는 4.3 문제 해결에 써달라며 기부까지 해 감동을 주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31일 남원읍 의귀리 양인아(82세) 어르신이 두 동생 양인출(79세, 여), 양인복(77세)과 함께 4.3 희생자인 아버지로 인해 받은 형사보상금 중 일부를 재단에 기탁했다. 양 어르신은 제주4.3희생자유족회 양성주 외무부회장의 부친이다.양 어르신의 부친은 4.3 당시 불법적인 군사재판에 회부돼 징역 15년형을 언도받고 대구형무
제주도교육청 서귀포도서관(분관장 김명희)은 4월 2일부터 ‘2024년 도서관의 날, 도서관 주간’ 행사를 운영한다.주요 행사로는 12일(금) 도서관의 날을 기념하며 자료 대출 회원에게 종이 방향제를 증정한다. 또한 초등학생과 학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책 ‘봄 속으로 풍덩’을 읽고 봄꽃 식물을 심어보는 체험 행사도 가진다.이 밖에 ▲전년도 잡지 나눔 ▲김영화 작가의 그림책 ‘큰할망이 있었어’ 원화 프린트 전시 ▲서귀포도서관 개관 60주년을 축하하는 ‘개관 60주년에 열어보는 편지’ 전시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제주4.3도민연대(도민연대)는 1일(월) 오전 10시 제주시 신산공원 4.3해원방사탑에서 ‘완전한 4.3해결과 4.3 제76주년 기념사업 성공을 기원하는 4.3해원방사탑제’(방사탑제)를 개최했다.4.3해원방사탑은 지난 1998년 4월 제주지역 4.3 및 민주 운동 세력이 모여 건립한 상징물이다. 방사탑 소개글에서는 “예로부터 제주에는 마을에 부정한 일이 생기면 방사탑(거욱대)을 쌓아 나쁜 기운을 막는 풍습이 있어 왔다. 이에 우리는 4.3 50주년을 맞아 부정을 막고 원혼을 위무하며 통일의 그 날을 앞당기기 위해 ‘4.3 해원 방사
2000년 김대중 정부에서 제정돼 같은 해 5월10일 시행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4.3특별법)’은 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윤석열 정권으로 이어진 24년간 무려 26차례에 걸쳐 개정 등 보완이 이뤄졌다. 76주년을 맞았지만, 아직도 4.3을 폄훼·왜곡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또 대통령령 등 후속조치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개정된 4.3특별법이 희생자와 유족, 또 도민들의 아픔을 달래주지 못하고 있다. 4.3 76주년을 맞아 [제주의소리]는 4.3특별법 보완입법과 후속 과제를 짚어본다. [편
제주에서 올해 처음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질병관리청은 지난 29일 제주시와 전남 완도군에서 올해 처음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31일 밝혔다.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 정점을 보인다.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
4월1일 제주는 맑은 가운데, 평년보다 포근하겠다.3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일까지 제주지역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7~10도, 최고기온 14~17도)보다 높겠고,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크게 나타나겠다.1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2도(평년 7~10도), 낮 최고기온은 18~20도(평년 15~17도)가 되겠다.2일은 아침 최저 11~13도(평년 7~10도), 낮 최고 18~20도(평년 15~17도) 분포를 보이겠다.2일 밤부터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차차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또 2
제76주년 제주 4.3 추념일을 앞두고 전국 각지의 대학생들이 제주에 모여 4.3의 세대전승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함께했다.제주대학교와 제주관광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전국국공립대학생연합회 학생 200여명은 지난 30일 관덕정에서 제주시청까지 ‘2024 대학생 4.3평화대행진’을 진행했다.이날 관덕정에 모인 대학생들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제주 4.3의 평화 정신을 널리 알리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학생 대표들은 4.3의 진상규명 과정과 명예회복 운동을 되짚어보며 “여기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 유족과 제주도민 그리
제주와 세종에서 시범 시행 중인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환경부의 소극적 태도로 동력을 잃는 가운데, 제주도가 제도 안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제주도는 일회용컵 5개당 10L 종량제봉투 1장을 제공하는 일회용컵 회수보상제를 오는 4월1일부터 재활용도움센터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일반 쓰레기와 뒤섞여 버려지는 용기의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컵 1개당 300원의 자원순환보증금을 부과하고 반환하면 돌려주는 제도로, 2022년 12월부터 제주와 세종에서 선도 시행하고 있다.제주도는 4월1일부터 일회용컵 보증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제주4.3 정신을 계승한다며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30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인근에서 ‘4.3민중항쟁 76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 “불평등 체제를 넘어 평등사회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은 4.3추념일에 맞춰 제주에서 4.3 정신계승 결의대회를 열어왔으며, 올해는 주최측 추산 2000명이 넘는 노동자가 함께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4.3 때 제주 민중항쟁의 기억을 계승한다. 노동자들이 윤석열 정권과 싸우는 이유가 4.3
끊이지 않는 4.3역사 왜곡·폄훼 시도에 맞서 제주사회가 적극적인 공동 대응에 나선다.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김종민)은 지난 27일 오후 6시 제주4.3트라우마센터에서 민주언론시민연합,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4.3역사왜곡 모니터링 협약식'을 가졌다.이날 협약은 지난 1월에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4․3 역사 왜곡 대응 법률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4.3을 왜곡하는 언론 보도 및 유튜브 콘텐츠 등 온라인 상의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후속조치다.제주4․3평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