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에 걸쳐 묵살된 특수교육 현장의 간절한 호소가 제주도의회 도정질문 과정에서 터져나왔다. '교통 중심'의 현대 사회에서 6차선 도로를 수백미터 가까이 우회해야 하는 특수교육 학생들이 겪는 위험이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고의숙 교육의원은 17일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 중 제주영지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 설치와 관련한 문제를 꺼냈다.6차선 연북로 상에 위치한 제주영지학교 인근은 교차로를 중심으로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어 학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횡단보도 간의 이격 거리가 4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추진단장 이재근)은 오는 25일까지 ‘2024년 제주밭한끼 워크숍’ 프로그램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주밭한끼 워크숍은 제주밭작물을 재배하는 농부와 요리사,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시민들이제주 밭작물을 주제로 ‘제주밭 투어’부터 밭작물을 주재료로 한 ‘밭한끼 식사’까지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제주 밭작물을 주제로 한 워크숍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 또는 단체면 신청 가능하다. 공모 선정자(팀)에게는 제주밭한끼 워크숍 운영을 위한 운영비를 팀별 5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지급하고
제주에 ‘건강한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 제주도민 모두가 참여하는 건강 걷기를 제안한다. 제주는 맑은 공기, 푸른 바다,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에 사는 도민들도 당연히 건강해야 한다. 그러나 ‘2023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다. 제주도민의 건강지표가 다른 시도에 비해 매우 낮다. 더불어, 제주도민의 걷기 실천율도 낮게 나타났다. 걷기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보았다.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수단으로 걷기를 권장한다. 걷기는 만성질환(심장 질환, 당뇨, 비만 등)의 위험을 줄이는 신체 건강 운동이
풍력발전 공유화기금이 강제적인 준조세 성격으로 위법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중단된 들불축제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들불을 놓지 않아도 들불축제는 가능하다"고 다른 방식의 축제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오영훈 지사는 4월17일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고태민 의원(국민의힘, 애월읍갑)이 풍력발전공유화 기금 위법성 질문에 법리적 검토를 한번 더 해보겠다고 답변했다.고태민 의원은 "풍력발전공유화기금은 법적인 게 아니다. 전남 해남군에서도 감사원 감사에서 헌법 위반이라는 지적을 받았다"며 "제주도 풍력발전공유화기금은
천연기념물인 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 일부가 무너져내려 행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께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엉안해안길 인근에서 화산쇄설층 일부가 붕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자는 우리마을 자연문화재 지킴이로, 환경 정화 활동을 하던 중 절벽이 무너져 내린 것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붕괴된 절벽은 높이 약 6~7m, 무너진 곳의 폭은 약 1~2m로 파악됐다. 돌과 흙이 무너져 내리면서 펜스를 넘어 산책로까지 떨어졌다.인적이 드문 밤사이 붕괴되면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제주
제주 최초로 한국과 중국, 일본 맥주 업체가 참여하는 주류 축제가 열린다.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1층 야외주차장에서 ‘한·중·일 맥주축제’를 개최한다.‘2024 제주특별자치도 식품대전’과 연계한 이번 행사는 한중일 삼국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주류 관련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현장에서는 3국의 10개 맥주 브랜드에서 총 37종의 맥주 제품을 선보인다. 각 업체는 맥주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호응을 유도하기로 했다.특별 조성된 맥주관에서는 각국
총선 이후 지역별 당선인들의 이른바 ‘알짜 상임위원회’ 물밑 경쟁이 시작되면서 제주 3인방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5월 30일 제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각 정당과 지역별로 정치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상임위 배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상임위는 행정부 각 부처 소관에 따라 국회 내에서 구성돼 소관 부처 안건을 미리 심사하는 위원회다.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상설 상임위만 18개다.각 상임위는 예비적 심사기관으로서 회부 된 안건을 심사하고 그 결과를 본회의에 보고하는 역할을
제주도가 지난 2월 각종 논란이 불거지며 제주도의회에서 부결된 ‘제주도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개정안’을 두달 만에 재추진하기로 하면서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17일 성명을 내고 “오영훈 도정은 곶자왈보전·관리조례 졸속 재의결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오영훈 도정은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에서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가 부결된 지 두달도 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전면적 재검토를 하기는커녕 제주도의회 의결을 비웃기라도 하듯 졸속 재추진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곶자왈 보전
제2회 4.3언론상 대상 수상작으로 제주CBS의 ‘4.3밀항인의 기록-경계를 넘어서(고상현)’가 선정됐다. 제주4.3평화재단과 한국기자협회, 제주도기자협회는 공동주최한 제2회 4.3언론상 수상작을 17일 발표했다. 대상은 제주CBS가 수상했다. 제주CBS는 일본 현지에서 4.3밀항인을 추적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제주 뿐만 아니라 대마도와 오사카 현지에서 수년간 취재했다. 4.3 때 밀항할 수밖에 없었던 도민들의 얘기를 중심으로 일본 오무라수용소 수감·강제 추방, 수용소 내 인권침해 문제 등을 8차례에 걸쳐 보도했다. 본상은
제주 서귀포시가 저소득 가구 청소년의 시력관리와 학업을 돕기 위한 ‘안경구입비’ 지원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자 예산을 확대, 지원대상을 늘린다.서귀포시는 저소득층 초·중·고 재학생과 18세 미만 학교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시력교정용 안경구입비 지원사업 예산을 기존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확대한다.안경구입비 지원사업은 시력관리가 매우 중요한 청소년기,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안경을 맞추지 못하는 저소득 가구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한부모, 차상위계층 초중고 재학생 자녀나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야생조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전농 제주도연맹은 17일 성명을 내고 “야생조수 피해를 입은 농작물은 판매조차 하지 못하고 폐기해야 한다. 농작물재해보험 내 조수피해 보상은 매우 한정적이며, 피해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 대상이 아닌 농작물은 보상조차 받지 못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아야 한다. 네덜란드는 기러기 수렵에서 기금을 마련해 피해 농가를 보상하고, 일본은 두루미 관광으로 얻는 수익으로 농작물 피해를 보상한다”고 덧붙였다. 전농은 “전북 무주
사단법인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장애인의 날(4.20)에 맞춰 ‘420장애인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8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 앞마당에서 열리는 문화제는 형식적인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를 지양, 장애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알려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가수 김원필과 하음앙상블, 별빛밴드의 공연에 이어 장애 당사자들의 자유발언이 예정됐다. 문화제에서 2024년 제주지역 중증장애인 5대 요구안도 나온다. 5대 요구안은 ▲제주지역 장애인 탈시설 지원조례 제정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지원 확대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
제주시장이 직접 시민을 만나 불편사항부터 정책 제안까지 다양한 의견을 듣는 ‘동병삼련’과 고민이나 궁금한 내용을 격 없이 토론하는 ‘화통간담회’가 이달 재개된다.제주시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로 지난 2월부터 운영을 중단한 관덕정 현장민원실 ‘동병삼련’과 찾아가는 ‘2040 화통간담회’ 운영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강병삼 제주시장의 이름을 딴 ‘동병삼련’은 강 시장이 시민불편과 생활 고충, 정책 제안 등을 직접 상담하는 현장민원실이다. 동병삼련은 오는 20일 오후 3시 제주목 관아 우련당에서 재개되며 강 시장은 접수한 민원에 대해
비용 절감을 위해 스스로 취득세를 신고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제주시가 민원인 어려움을 해소키 위한 안내문을 제작, 배부하고 나섰다.제주시는 시민 납세 편의를 돕고 취득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취득세 신고, 나 혼자 한다’ 안내문을 제작해 배부한다.안내문은 부동산 등 취득 시 등기 비용 절감을 위한 취득세 셀프 신고 어려움을 해소하고 취득세 신고‧납부 기한을 알지 못해 가산세를 부담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제작됐다.안내문에는 매매, 증여, 상속을 비롯한 취득 원인에 따른 취득세 신고 사례를 고려해 △취득세 신고 시 필요한 서
위기 발생 시 상대적으로 취약한 1인 가구 비중이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강병삼 제주시장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꼼꼼한 복지대응체계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강 시장은 17일 집무실에서 4월 셋째 주 주간 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이 당부했다.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3월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1000만 가구를 넘어섰다. 제주도 역시 전체인구의 42.9%를 차지하는 등 비중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강 시장은 1인 세대의 경우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고독사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새롭게 창립한 국제라이온스협회354-G(제주)지구 제주느티나무라이온스클럽이 초아의 봉사를 실현할 멤버 34명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제주느티나무라이온스클럽은 지난 14일 오후 5시 국제라이온스협회 제주지구 회관 컨벤션홀에서 헌장의 밤 및 초대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초대회장에는 송상섭 한림공원 대표가 취임했다.이날 행사에는 제주지구 박용선 총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강동훈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 등 각계 기관장이 참석했다.또 제주지구 임원과 스
‘소리시선’(視線) 코너는 말 그대로 독립언론 [제주의소리] 입장과 지향점을 녹여낸 칼럼란입니다. 논설위원들이 집필하는 ‘사설(社說)’ 성격의 칼럼으로 매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독자들을 찾아 갑니다. 주요 현안에 따라 수요일 외에도 비정기 게재될 수 있습니다. / 편집자 글우리 헌정사상 유례없는 야당의 압승으로 22대 총선이 끝났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이 짙었다. 선거과정에서 후보자들은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대신, 야당에서는 정권심판을, 여당에서는 이(李)‧조(曺)심판을 외쳤다. 유권자들은 현 정권에 대
"거 참, 무서워서 질문이나 할 수 있겠어요?""이제 지사 눈치까지 보게 생겼네"16일 속개된 제426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장에선 때아닌 볼멘소리가 터져나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와의 도정질문 중 발생한 충돌을 바라본 도의원들의 촌평이다.이날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도정질문은 민선8기 제주도정이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지난 2년 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남은 2년 간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측면에서 중대한 의미를 지녔다.제주 제2공항, 행정체제 개편, 관광다변화 정책, 교육발전특구, 지역의료시스템 개선 등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04.16 ~ 04.18 제426회 임시회 본회의(도의회)◆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장▷ 10:00 제42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본회의장)◆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10:00 서귀포시 노인대학원 특강(서귀포노인대학원)▷ 12:10 글로벌 역량학교 수업참관 및 관계자 간담회(창천초)▷ 14:00 돌봄교실 방문(월랑초)▷ 16:00 함덕 문학협의회 간담회(교육감실)◆ 김성중 행정부지사▷ 04.16 ~ 04.18 제426회 임시회 본회의(도의회)◆ 김애숙 정무부지사▷ 04.16 ~ 04.18 제426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하영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16일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최근 제주도가 진행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 직원 동원 논란에 대해 "선거 캠프에서나 벌어질 일"이라며 일침을 가했다.강 의원은 "지난 국회의원 당선인 환영식에 공무원을 도입한 것과 관련해 수많은 의견들이 있다"며 "지사께서 마치 버선발로 나간 듯한 모습으로 포옹하며 같이 만세하는 장면은 선거 캠프에서나 벌어질 만한 일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비판했다.이어 "도지사는 당선인을 지지한 일부 도민의 지사가 아닌, 우리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