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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전 제주도의 농촌은 급격한 변동을 겪고 있었다. 농민들은 보리 콩 고구마 등을 근간으로 하던 자급형 밭작물 농사에서 벗어나 더 큰 소득을 만들어내고자 귤농사에 관심을 모으고 있었다. 주변의 많은 이웃들은 밭농사가 잘 되지 않아 방치해 놓았던 땅에 과수원을 조성하며 부자가 되는 꿈을 꾸고 있었다. 하지만 땅 한 평 없던 우리 가족은 이런 꿈조차 꿀
매거진
장태욱 시민기자
2008.11.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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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억리 구억리 마을회관 인근의 모습이다. ⓒ 장태욱 지난해 9월 국무조정실은 7800여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에 130만평 규모의 영어교육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며, 이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는 초등학교 7개, 중학교 4개교, 국제고 1개교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발표가 나간 후 전교조와 민주노총은 학비가 연간 1000만원이 넘는 학교를 제주
장태욱의 제주기행
장태욱 시민기자
2008.11.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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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흘곶자왈 묘산봉관광지구 인근에서 촬영한 선흘곶자왈이다. 선흘곶자왈은 국내 최대의 상록수림이 형성된 곳으로 평가받는다. ⓒ 장태욱 제주도는 화산활동에 의해 생성된 섬이므로,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지질과 식생을 간직하고 있다. 제주도의 이 독특한 식생을 말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곶자왈’이다.곶자왈, 제주생태
매거진
장태욱 시민기자
2008.10.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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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마을에는 만장굴을 비롯하여 많은 굴들이 있는데, 그중 김녕 사굴에는 과거 마을 주민들의 의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굴에 살면서 주민들을 괴롭혔다는 뱀과, 그 뱀을 죽여서 주민들을 뱀의 지배에서 해방시켰다는 판관 서련(徐憐)의 전설이 그것이다. ▲ 공덕비 2기 김녕사굴 입구에 판관 서련을 추모하기 위한 공덕비 2기가 세워져 있다. ⓒ
장태욱의 제주기행
장태욱 시민기자
2008.10.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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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궤네기당 김녕중학교에서 남쪽에 자리잡고 있다. 과거 이곳에서 주민들이 모여 돗제를 지냈다. ⓒ 장태욱 김녕은 굴이 많은 마을이다. 그중 세계 최장으로 알려진 만장굴은 이미 전국에 잘 알려진 관광 명소다. 이 마을에는 이 외에도 김녕사굴, 당처물굴, 용천굴, 궤네귀굴 등이 있는데, 마을에는 굴들마다 주민들의 삶의 정서가 녹아있는 사연들이 전해진다.그중 가
장태욱의 제주기행
장태욱 시민기자
2008.10.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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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무르익어 황금빛으로 물든 제주 들녘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절기에 걸맞게 억새꽃 잔치, 서귀포칠십리축제, 해녀축제, 호박축제 등 이루 열거할 수 없이 많은 이벤트들이 도 전역에서 준비되고 있다. 가을에 설레기는 귤 수확을 앞둔 농부들도 마찬가지다. 지난 1년간 이때만을 기다리며 땀흘려온 농부들이다. 귤을 재배하는 농부들은 과실이 완전히
매거진
장태욱 시민기자
2008.10.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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