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불어닥친 악천후로 제주를 찾을 예정이던 관광객 6만여 명이 사라졌다. 추억 여행에 나선 수학여행단 2만여 명도 예정된 일정에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8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이하 관광협회)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일부터 7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1만2539명으로 잠정집계 됐다.당초 관광협회는 항공기와 선박 예약을 기준으로 17만4000여 명의 방문을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9699명 대비 1만4000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반면 4일부터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항공기 운항
어린이날 연휴 기상악화로 제주노선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되면서 제주국제공항에는 오후부터 대혼잡이 빚어지고 있다.4일 오후 4시를 기해 각 항공사가 제주기점 항공기 운항을 대부분 취소하면서 관광객은 물론 제주를 떠나려는 여행객도 꼼짝없이 발이 묶였다.오후 4시40분 현재 결항이 확정된 항공편은 출발 123편, 도착 120편 등 총 243편이다. 오전에는 지연이 속출했지만 급변풍이 심해지면서 오후부터 무더기 결항이 확정됐다.이날 오전 10시37분 중국 푸동국제공항에서 관광객을 싣고 제주로 향하던 동방항공 MU5059편이 제주공항 착륙 직
거주지 밖 지역에 장기체류하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한달살이’의 중심인 제주에서 호텔 장기숙박 상품까지 등장했다.4일 제주관광공사와 통계청, SK텔레콤이 공동으로 진행한 ‘가명정보 결합 테이터’ 자료에 따르면 연간 제주에 머무는 ‘한달살이’ 여행객은 3만5000여 명에 이른다.연령대별로는 40대 미만이 39.0%로 가장 많다. 28.3%를 차지한 60대 이상은 한달살이 비중이 다른 연령보다 갑절가량 높았다. 시간적 여유와 경제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관광객 65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
코로나19로 막혔던 외국 직항이 뚫리고 자취를 감췄던 단체여행객까지 등장하면서 5월 제주 관광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2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근로자의날 연휴 16만여 명이 방문한데 이어 어린이날 연휴(5월4~7일)에는 이보다 많은 17만4000여 명이 제주 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는 지난해 연휴 사흘간 방문객 15만9699명과 비교해 9% 늘어난 수치다. 일별 방문객은 5월 4일과 5일이 각각 4만5000명씩, 6일은 4만3000명, 7일은 4만1000명이다.이 기간 제주노선에 투입되는 국내선 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끊겼던 국제선이 재개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1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휴일인 어제(4월30일) 하루 1861명의 외국인이 제주 땅을 밟으면서 올해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제주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한해 외국인 관광객이 172만 명에 달했지만 이듬해 2월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21만 명으로 급감했다.2021년에는 4만8278명으로 1980년대 수준으로 돌아갔다. 2022년 국제선 운항이 일부 재개됐지만
최근 서울을 방문한 강모(44) 씨는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제주국제공항 입구에서 느닷없는 남성과 맞닥뜨렸다.1층 대합실과 공항 밖 버스 승하차장으로 나서는 출입문 사이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버젓이 렌터카 대여를 독려하는 호객행위가 벌어지고 있었다.강씨는 “렌터카는 대부분 사전 예약이고 공항에는 택시도 많은데 보란 듯이 호객행위가 이뤄질 줄은 몰랐다. 너무 당당한 모습이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제주는 2016년 역대 가장 많은 1585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렌터카 호객행위가 극에 달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
최근 제주에서 불거진 수도권 소재 렌터카 업체의 무더기 예약 취소 사태와 관련해 제주지역 렌터카 업체들이 발끈하고 나섰다.28일 렌터카업계에 따르면 서울에 본사를 둔 A업체가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하면서 이용자들의 분노가 애꿎은 도내 렌터카 업계를 향하고 있다.A업체는 제주에 영업소를 운영하면서 최근 차량 대여를 예약한 관광객들에게 무더기로 예약 취소를 통보했다. 해당 업체는 예약시스템 오류로 초과 예약이 이뤄져 취소 안내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중복 접수자에는 환불과 함께 10%의 추가 보상을 약속했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근로자의날에서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열흘간의 징검다리 연휴에 40만 명의 관광객이 제주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28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근로자의날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28일)부터 5월1일까지 나흘간 예상되는 입도 관광객은 16만여 명이다.국내선 관광객은 14만5000명으로 지난해 15만4951명과 비교해 6.4%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대신 국제선 운항 재개로 외국인 관광객 4000여 명을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일자별 잠정 관광객은 연휴가 시작되는 4월28일이 4만300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4월29일 4만
중국 관광시장이 다시 열리는 것에 대비해 단체여행객과 개별여행객 등 이원화된 유치전략의 필요성이 대두됐다.제주연구원과 제주도관광협회는 26일 오후 2시 제주연구원 3층 대강당에서 '중국관광시장 재개 대비 관광수용태세 점검과 대응' 미래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국제관광 시장이 재개되면서 제주 인바운드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단체관광 허용'에 대비한 제주관광 수용태세 점검과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첫 주제발표에 나선 이현진 한국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 중국팀장은 '포스트코
중국이 잇따라 국제선 문호를 개방하면서 코로나19로 막혔던 제주~베이징 직항 하늘길도 3년 만에 열린다.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중국 내 관광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2030세대 유치를 위해 현지 여행업계와의 네트워크를 회복하는 등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중국이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면서 진에어는 3월16일부터 제주~시안 노선에 재취항했다. 이어 춘추항공과 길상항공, 동방항공이 제주~상항이 노선을 줄줄이 복원시켰다.어제(23일)는 길상항공이 3년 2개월 만에 제주~난징 노선에 항공기를 띄웠다. 이날 난징 루커우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코로나19가 완화, 제주를 잇는 하늘길이 점차 열리면서 아시아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제주시가 관광질서 확립에 나선다. 제주관광협회가 발표한 2023년 2월 관광객 입도 현황 통계에 따르면 이달에만 1만2929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적 별로는 2월 기준 직항 노선이 열린 태국, 싱가포르, 대만, 일본 등 아시아 관광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제주시는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불법 사항이 의심되는 등록 여행업체 170곳을 대상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중점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지도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 지구의 날과 개관 9주년을 기념해 관람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4월 22일부터 24일까지 ‘JAM이 Green 생일파티’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 기간 제주에 거주하는 9세 이하 유아, 어린이(초등 2학년, 증빙서류 제시)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또 4월 한 달간 모든 입장객에게는 네이버 예약 2000원 할인을 진행한다.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이해 박물관 내 에코 부스를 운영한다. 투명 페트병과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에코 부스에 반납하는 어린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한 소비 심리 회복과 물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1인당 소비지출도 3년 사이 무려 20만원이나 늘었다.20일 제주관광공사가 공개한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1인당 소비지출은 66만1371원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6만9039원과 비교해 3년 사이 43.3%나 급증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50만6344원에서 2021년 60만626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관광객들이 지출 증가는 물가 상승 영향이 컸다. 제주에
제주 관광업계가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싱가포르와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17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제주~싱가포르 직항 항공편을 운항하는 스쿠트항공과 공동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제주는 싱가포르 지하철역과 쇼핑몰 등 다중집합 장소에서 제주 직항노선 홍보가 가능해졌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인접 국가에 대한 마케팅도 확대한다.외국인 체험 테마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 개발과 장기체류형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전기차를 활용한 제주 여행상품 개발에도 뜻을 같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에 위치한 ‘제원하늘농원(대표 강성흡)’이 ‘2023년 한국관광공사 신규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최종 선정됐다.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17년부터 여행을 통해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관광지 중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 관광지인 ‘추천 웰니스 관광지’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신규 선정된 9곳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4곳이 선정됐다.2023년 신규 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웰니스 콘텐츠 적정성, 발전 가능성,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학계·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서면 및 현장 평가를 거쳐
제주 섬 속의 섬 우도에서 4년 만에 소라축제가 열린다. 안전을 위해 이륜차와 렌터카 등 이동수단도 일제히 멈춰선다.10일 제주시 우도면에 따르면 코로나19로 3년간 열지 못한 제12회 우도 소라축제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우도 천진항을 일대에서 열린다.올해 행사는 ‘모두가 소통하는 친환경 열린 축제’를 주제로 기존의 화려함에서 벗어나 주민들과 정착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다.주최측은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14일과 15일 전기자전거와 이륜차, 전기차 렌터카 등 25개 업체가 운영하는 이동수단을 전면
서울시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해뱃길 사업에 속도를 내면 한강에서 제주까지 이어지는 크루즈 관광 실현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9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4년 개항을 목표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 1000톤급 여객선 입출항이 가능한 신규 선착장을 조성한다.여의도 선착장이 들어서면 한강~경인아라뱃길 항로에 정기 여객선 운항이 가능해진다. 항로는 여의도 선착장을 출발해 아라김포여객터미널와 아라인천여객터미널로 이어진다.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서울항이 조성되면 5000톤급 크루즈선도 운할 수 있다. 서울항은 2026년까
제주 관광업계에 구인난이 심화되자 제주도가 정규직 채용시 매달 100만원을 지원하는 파격 지원책을 꺼내 들었다.9일 제주도에 따르면 관광산업 업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형 관광산업 플러스 일자리 사업’에 8억5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이는 지역의 주력산업과 국비사업을 연계하는 신규 일자리 지원사업이다. 올해 지원사업은 ‘제주관광 UP 청년도약일자리장려금사업’과 ‘제주관광 人 청년공제사업’으로 운영된다.제주관광 UP 청년도약일자리장려금은 도내 관광산업 분야 업종 기업에서 신규 채용한 정규직 근로자의 인건비를 최대 1년간
지난해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 캐릭터 부분 수상’을 한 멸종위기종 제주 조류 캐릭터인 ‘버디프렌즈’가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파르나스호텔 제주에 ‘버디프렌즈 패밀리라운지’를 개장한다. 버디프렌즈는 제주도에서 탄생한 생태문화 콘텐츠로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팔색조(피타), 동박새(화이트), 매(캐스커), 종다리(젤다), 제주큰오색딱따구리(우디) 등 제주도를 대표하는 다섯 마리의 새를 모티브로 한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제주의 자연자산을 모범적인 관광자원과 교육서비스 자원으로 승화시키면서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인지도를
최상위 호텔 등급을 의미하는 제주지역 5성급 호텔이 16곳으로 늘었다.6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관광협회가 진행한 호텔등급 평가에서 제주썬호텔이 5성급 호텔 기준을 충족했다.국내 호텔은 과거 무궁화로 등급을 표기했지만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별과 혼동이 발생하자, 2015년부터 별 등급제로 일원화해 관리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고시인 ‘호텔업 등급결정업무 위탁 및 등급결정에 관한 요령’ 제7조에 따라 국내 호텔업 등급은 별 한 개인 1성에서 다섯 개인 5성까지 5단계로 구분하고 있다.5성은 현장평가와 암행평가, 불시평가에서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