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호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피고인들 전원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검찰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안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공판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입장문을 통해 “제주지검 형사2부(부장 장영일)에서 기소한 제주대학교 기숙사 사망사고 관련 피고인들 전원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고 발생 직후 검찰은 제주경찰청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등과 수사기관 협의회를 개최, 합동 압수수색을 집행하는 등 원청 A사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이 요구하는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마련하지 못
‘내가 왜 오영훈 지지선언 명단에 들어갔느냐’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진 전 제주대학교 교수 H씨가 의사소통에 차이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 오영훈 제주도지사 측에 유리하게 진술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18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와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13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는 증인 3명 출석이 예정됐지만,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에 참석한 다른 지역 업체 관계자 C씨가 불출석했다.
봄·가을철 제주 전역 전기 사용량의 1/5 정도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한림해상풍력발전 사업을 둘러싼 법적 분쟁에서 사업 무효화를 주장하는 원고들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18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는 제주시 한림읍 주민 A씨 등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개발사업시행승인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들의 항소를 각각 기각·각하했다. 원고들은 한림해상풍력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위법하다며 이번 소송을 제기했으며, 1심에서 패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제주도의 한림해상풍력 사업 시행 승인은 위
제주 삼화부영아파트 고분양가 조기분양전환 논란과 관련, 법원이 제주시 행정에 위법이 없다고 판단했다. 17일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정숙 수석부장)는 A씨 등 471명이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분양전환신고수리 등 취소’ 등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A씨 등은 삼화부영 감정평가 과정과 결과가 부당하다며 제주시의 조기분양 신고 수리는 위법하다고 소송을 제기했지만, 결국 패소했다. 이번 소송은 고분양가 논란으로 시작됐다. 10년 공공임대주택인 삼화부영은 단지별로 3차 2023년 8월, 6차 2023년 12월, 7차 2025
제주동물테마파크 부정 청탁 논란과 관련된 민사소송에서 전 마을이장이 3년여만에 입장을 일부 선회했다.16일 제주지방법원 민사제5부(방선옥 부장)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마을주민 A씨 등 65명이 전 마을이장 정모(54)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가졌다. 원고 중 1명이 사망하면서 항소심 원고는 64명으로 줄었다.A씨 등은 2020년 4월 정씨가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를 위반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동물테마파크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마을주민 임시총회에서 반대 의견이 나왔음에도
4.3이 김일성의 지시로 촉발됐다는 망언으로 제주도민사회를 분노케한 국민의힘 태영호 국회의원(강남구 갑)이 자신의 발언은 허위사실은 물론 명예훼손조차 아니라고 주장했다. 12일 제주지방법원 민사3단독(유성욱 부장)은 군사재판 피해 생존수형인 오영종 할아버지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 김창범 회장, 양성홍 제주4.3행불인협회장 등이 태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사건에 대한 첫 변론기일을 가졌다. 4.3유족회는 태 의원의 망언과 관련해 3000만원 정도의 배상을 요구하면서 올해 6월 소송을 제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도부 선출을
제주에서 마약을 흡입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신발에 마약을 숨겨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7)에 대한 결심 공판을 가졌다. 마약류 취급 자격이 없는 A씨는 2022년 7월9일 말레이시아에서 마약을 소지한 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혐의다. 입국 당시 A씨는 신발 밑창에 구멍을 뚫어 마약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올해 1~2월 소지한 마약을 흡입한 혐의 등도 받는다. 첫 공판에서 A씨는 자신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 자백
생후 3개월 자녀를 살해한 뒤 제주 서귀포 해안가에 사체를 유기한 20대 미혼모가 덤덤하게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구속기소된 A씨(27)에 대한 살인 등 혐의를 12일 처음 심리했다. A씨는 2020년 9월10일 제주에서 미혼모 신분으로 자녀를 출산했다.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이는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행정 기관의 긴급 지원이 이뤄졌다. 아이에 대한 의료기록은 인큐베이터 치료가 마지막이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10월부터 베이비시터 등을 고용했지만, 비용을 제
제주에서 외국 여성을 감금해 성매매를 강요한 일당 전원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1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진재경)는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성매매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9) 등 4명 전원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주범격인 B씨(47)만 징역 2년 실형에 처하고, 나머지 A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C씨(50)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D씨(45. 중국)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등을 각각 선고했다. 또 일부 피고인들에게 수천만원에 달하는 추징금 가납을 명했다. 이들은 2022년 1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상품권을 뿌린 제주 성산포수협 전 조합장이 징역 실형을 면했다. 11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강란주 부장)은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성산포수협 조합장 K씨(61)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3년간 징역형 집행을 유예했다. 구속된 K씨는 집행유예에 따라 풀려날 전망이다.같은 혐의로 함께 불구속기소된 B씨(71)씨는 징역 10월형, 집행유예 2년이다. K씨는 올해 3월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둬 1월부터 지인들을 통해 상품권 1700매
검찰이 제주 유명음식점 대표 강도살인 사건 주범에게 사형 선고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이재신 부장) 심리로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56)씨와 공범 김모(51)씨, 또 다른 공범 이모(46)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이 이뤄졌다. 1심에서 박씨는 무기징역, 김씨는 징역 35년형, 이씨는 징역 10년형에 각각 처해졌으며, 검찰과 피고인들은 양형부당과 법리오해, 사실오인 등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항소심에서 검찰은 1심처럼 박씨와 김씨에게 사형을,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각각 구형했다. 박씨
제주에서 어구 위치 파악을 위해 허가 받지 않은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사용한 선장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전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49톤급 어선 선장 A씨에게 벌금 150만원형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3월7일 오후 1시14분쯤 제주시 한림읍에서 서북쪽으로 약 70km 떨어진 해상에 연승어구를 투망하면서 어망 깃대에 허가 받지 않은 AIS를 부착한 혐의다. 관련 법률에 따라 AIS는 허가 대상이며, A씨는 위치정보 송수신이 가능한 AIS를 통해 어구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
제주 함덕해수욕장 잔디광장 토지주가 상가 시설을 짓게 해달라고 법원에 소송을 걸었지만, 패소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방법원 행정1부는 A씨가 제주도지사와 함덕리새마을회를 상대로 제기한 ‘반려처분 취소’ 등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모두 기각·각하했다. 이번 사건은 원고가 함덕해수욕장 잔디광장에 상가시설을 신축하겠다는 취지며, 1심 법원이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각하했다.42년전인 1981년 10월 함덕해수욕장 일대가 함덕관광지(유원지)로 지정되자 마을회는 B업체와 공동사업시행자 자격으로 함덕관광지 개발사업에 참여했다.
제주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과 고객들이 무더기로 징역·벌금형에 처해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제주시내 한 조립식 건물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A씨와 딜러 등 운영자들을 징역형에 처했다. 이들에 대한 징역형 집행은 모두 유예됐으며, 재판부는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등도 명했다. 해당 도박장에서 도박을 즐긴 고객 20여명도 각각 200만~700만원 상당의 벌금형에 처해졌다. A씨 등은 2022년 2월17일 쯤 제주시내 한 조립식 건물을 임대해 카지노 테이블과 칩 등 도박 시설을 갖춰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
현직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공직선거법 등 혐의 사건 기소 약 1년만에 결심 공판이 예정됐다. 검찰의 구형량과 함께 재판부의 유·무죄 선고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2년 11월23일 검찰은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와 컨설팅업체 대표 B씨를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2주에 한번꼴 반년 넘게 이어진 법정 공방 이번 사건의 쟁점은 ▲대학교수, 보육계, 제주청년, 직능단체 등의 지지 선언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협약식) 등 2가지
제주국제공항 등 전국 5개 공항 폭탄테러, 흉기살해 예고 글을 올린 30대가 구속돼 법정에 선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장영일 부장)는 인터넷에 공항 테러 관련 글을 게시한 A씨를 협박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항공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6일 오후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제주와 김해, 대구, 인천, 김포 등 5개 공항에서 범죄를 일으키겠다는 예고 게시물 6개를 올린 혐의다. 서울에 거주하면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A씨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해외 IP로 게시물을 작성한 뒤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제주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택시기사를 폭행한 남성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운전자폭행등) 혐의로 기소된 A씨를 징역 1년6월에 처하고, 3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술을 마신 A씨는 올해 3월18일 제주시에서 택시에 탑승한 뒤 같은 날 0시48분쯤 정차한 택시기사의 목을 조르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 약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한 혐의다. 택시에서 내린 A씨는 피해자가 뒤쫓아오자 발로 차는 등 추가
마음대로 좌석을 옮기는 등 항공기에서 소란을 피운 남성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월을 선고하고, 1년간 징역형 집행을 유예했다. A씨는 2020년 10월22일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항공기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다. 예약한 좌석이 아닌 자리에 앉은 A씨는 기존 자리로 이동을 요구하는 승무원을 향해 “남는 좌석 아니냐”며 30분 가까이 폭언하면서 소란을 피운 혐의다. 재판부는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저해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 또 업무방해와 공무집
제주지방법원(법원장 김수일)은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신속한 재기를 지원하는 ‘취약채무자 신속면책제도’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파산관재인 선임 없이 파산선고와 동시에 폐지와 면책해주는 절차인 신속면책제도를 위해 제주지법은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재연)와 손을 맞잡았다. 신복위는 취약 채무자 지원 강화를 위한 공·사적 채무조정제도 연계 협업 방안을 위해 전국 법원과 논의해왔고, 제주지법은 기초생활수급자와 70세 이상 고령자, 중증장애인에 대한 신속면책제도 실시를 결정했다. 신속면책제도 시행에 따라 제주 취약채무자 도산 절차 간소
새벽 시간대 시끄럽다며 흉기를 들고 제주도내 한 노래주점에서 행패를 부린 40대가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특수폭행과 재물손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 제주시 동(洞)지역에 거주하는 A씨의 주거지 1층에는 노래주점이 있다. A씨는 새벽 시간대 소음 문제로 수차례 노래주점 업주와 직원들에게 항의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올해 6월2일 오전 1시13분쯤 흉기를 들고 노래주점을 찾아가 칼 끝을 겨누고 발로 다른 사람을 차는 등 특수폭행한 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