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관은 3월 17일부터 4월 14일까지 제주 동화를 읽고 체험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동화를 통해 제주의 역사·문화를 이해하고, 관련 체험까지 더하면서 문학을 즐기는 계기를 제공하는 활동이다.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1~2학년이며, 기간 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오후 2~4시까지 운영한다. ▲그림책과 넉둥베기 놀이하기(1회차) ▲그림책과 감물 패브릭 액자 만들기(2회차) ▲그림책과 동백꽃 열쇠고리 만들기(3회차) ▲그림책과 도깨비 가면 만들기(4회차) ▲그림책과 모루 해녀인형 만
제주 향토기업 (주)한라산(대표이사 현재웅)은 4일 故 현정국 2대 회장 100주년 추모식을 개최했다. 현정국 회장이 태어난 1924년은 제주에서 첫 소주를 생산한 해이기도 하다.故 현정국 회장은 1924년 음력 1월 24일 제주시 한경면(옛 한림읍) 용수리 출신이다. 제주 북초등학교, 제주국립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제주도청에 근무하던 중 6.25 전쟁이 발발하자 방위 장교 소위로 임관했다. 금성·은성화랑 무공훈장을 수여받았으며 대위로 예편했다. 이후 현정국 회장은 가내수공업 방식의 주류 생산 방식을 현대화하고 소주 전문회사 (주)한
‘대한항공 창립 55주년’을 맞는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합병을 통해 글로벌 항공업계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진그룹은 지난 4일 대한항공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은 창립 기념사에서 “대한항공이 걸어온 55년 역사 속 가슴 벅찬 감동의 순간들은 모두 대한항공이 꿈을 실천으로 옮기고 책임을 기꺼이 감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임직원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앞으로도 끝없이 도약할 대한항공의 미래, 다가올 또 다른 감동의 순간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무엇보다 올해 임직원들
제주4.3, 광주5.18, 강정해군기지 갈등, 세월호참사, 이태원참사…. 한국에서 벌어진 국가적 폭력·참사를 한층 깊이 공감하는 ‘다큐멘터리 연극’이 제주에서 열린다.(재)성 프란치스코 평화센터는 16일(토) 오후 4시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연극 ‘사난 살주’를 공연한다. 기획·연출은 방은미가 맡았다.연극 제목은 ‘살아있으니 살아간다’는 뜻의 제주어 표현이다. 실제 국가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출연진으로 참여하고 관련 영상도 추가하는 다큐멘터리 연극을 표방한다.단원고 학생 故 문지성 양의 아버지 문종택 씨, 이태원참사 희생자 故 문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철, 조직위)는 올해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 ‘봄을 여는 팡파르’를 3월 16일(토)부터 19일(화)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소는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 함덕고백파뮤직홀, 한림수협연회장 등이다.조직위는 제주국제관악제를 3월 봄 시즌과 8월 여름 시즌으로 구분해 연간 상설화를 추구하고 있다. 봄 시즌 관악제 첫 날인 16일(토) 제주아트센터에서는 재즈 음악의 멋을 느끼게 해 줄 독일 뉴브라스 빅밴드(New Brass BigBand)가 무대에 선다. 서귀포예술의전당 공연과 제주 서부지역 주민
제주학생문화원은 제주어 합창단과 뮤지컬단에서 활동할 학생 단원을 오디션으로 모집한다. 합창단 모집 대상은 제주지역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다. 뮤지컬단은 초등학교 1~6학년이다. 강사도 현재 모집 절차를 밟고 있다.신청 마감은 3월 29일(금) 오후 6시까지이며, 곧바로 30일(토) 심사를 거쳐 단원을 선발한다. 결과는 4월 3일(수) 오후 2시에 제주학생문화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안희숙 제주학생문화원장은 “제주어를 활용한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제주인으로서의 문화감수성 및 정체성을 함양하고 건강한 예술적 신장을 지원
제주도교육청은 10일부터 16일까지 독일 국립음대 교수진들이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을 특별 지도한다고 밝혔다.데트몰트국립음대(Hochschule für Musik Detmold)의 토마스 린트호스트 교수(클라리넷, 오케스트라·앙상블 지도), 클라우스 위르겐 브뢰커 교수(트럼펫), 에크하르트 마이클 피셔 교수(바이올린), 엘레나 마르골리나 하이트 교수와 이수미 교수(피아노) 등이 방문해 집중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이번 교류는 제주도교육청과 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가 지난 2019년 12월에 체결한 교육 교류 합의에 따른 일정이다. 20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인구가 증가한 유일한 지역, 신안군”전국에서 주목하는 전라남도 신안군 사례를 통해 지방자치의 가능성을 확인해본다. 참여정부에서 5년간 행정관을 지낸 제주 출신 박진우(전 제주4.3범국민위원회 집행위원장)의 새 책이다.신간 ‘미친 군수와 삽질하는 공무원’(혜윰터)은 도발적인 제목이 눈에 띈다. 여기서 ‘미친’은 씨 뿌리고 베푼다는 뜻의 ‘미친(䆊嚫)’이다. 출판사는 “저자는 오랜 시간 신안의 섬 곳곳을 머물며 박우량 신안군수와 군청 공무원, 섬 주민들까지 힘을 합쳐 일으킨 변화를 소개한다”고 설명했다.책 소
[제주의소리]는 3월 7일부터 5월 9일까지 제주드림타워 1층 로비 갤러리 라운지에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양종훈 특별 초청전 ‘히말라야로 가는 길’을 연다.이번 전시는 양종훈 작가가 과거 KBS TV 다큐멘터리 ‘산’ 제작 당시 동행하면서 기록한 히말라야 사진 작품을 소개한다. ‘세계의 지붕’이라 불릴 만큼 광활한 히말라야 산맥의 풍광은 사진 속에서도 생생한 위용을 자랑한다. 양종훈 작가는 작품 설명에서 “10시간의 힘든 산행으로 우리 일행은 목표지점인 쏘롱패디에 도착, 로또 복권 당첨이라도 된 양 서로를 위로하고 부둥켜안았다. 지
서귀포예술의전당은 7일(목)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제주지역 극단 돌담 초청 연극 ‘배비장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작 ‘배비장전‘은 조선 후기의 사회상을 담은 작자 미상의 풍자 소설이다. 성인군자형 허세로 가득한 인물 배비장을 통해 조선시대 양반 계층의 위선을 꼬집는다.이번 작품은 기생 신분이지만 탐관오리의 횡포를 고발하고 동시에 백성과 국가를 두루 살피는 ‘애랑’을 조명한다. 2004년 제1회 아름다운 연극인상 ‘최고배우상‘ 을 받은 강효성 씨가 연기한다.배비장 역은 제18회 전국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이동훈이, 방
서귀포예술의전당은 8일(금)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신춘음악회 ‘4인 4색(色)’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새해 봄을 맞아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기원하며, 시민이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마련했다. 소프라노 오능희와 안혜수, 테너 박웅, 바리톤 최병혁 등 4인이 출연하며, 허대식 지휘자가 이끄는 ‘제주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춘다. ‘도댓불 중창단’ 이 하모니를 더할 예정이다.공연에서는 봄의 활기가 가득 묻어난 ▲요한스트라우스 2세 ‘천둥과 번개 폴카’, ‘봄의 소리 왈츠’ ▲남촌 ▲강건너
재경 제주 미술인들의 모임, 한라미술인협회는 제14대 신임 회장으로 강승희(추계예술대학 판화과 교수) 현 회장을 추대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강승희 회장은 제10대(2015~17), 제13대(2022~24)에 이어 제14대(2024~26)까지 세 번째 회장직을 수행한다.한라미술인협회는 지난 23일 서울에서 올해 첫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진을 선출했다. 부회장은 고봉수(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 양계실(전업작가)이다. 사무국장은 문은주, 감사는 고응남, 남경아가 맡는다. 임기는 2년이다. 약 70명 규모인 한라미술인협회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회장 이용옥, 보존회)는 3월 10일(일) 제주시수협 위판장에서 ‘영등환영제’를, 3월 23일(토) 제주시 사라봉에 위치한 칠머리당에서 ‘영등송별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보존회에 따르면,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제주도의 여러 당굿 중에 하나이며, 당굿은 마을의 성소인 당(堂)에 항상 있는 당신(堂神)에게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다. 영등굿은 한해의 생업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례다.특히, 영등환영제와 영등송별제는 매년 음력 2월 1일에 제주로 와서 온 섬을 돌아다니며 땅과 바다 곡식의 씨앗을 뿌려주고 음력 2월
제주문화예술재단(재단)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 주관 ‘2024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 공모에 참여해 국비 1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2024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은 올해 처음 생긴 사업이다.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 지역문화의 균형 발전 지원, 지역 특화 문화콘텐츠 발굴·활용을 통한 지역 활력 제고를 목표로 한다.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또는 주간)마다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재단은 ▲활력촉진형(국비 7억원·도비 4억원) ▲미래선도형(국비
“항일운동 역사는 대한민국의 자부심이자 이 땅에 태어난 사람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입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우리 선조들은 굴하지 않고 일어섰습니다.”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제주 초·중·고등학생들에게 항일운동 역사를 알리는 명예교사 김동호(77)씨는 제주에서 일어난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제주도교육청(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연말까지 ‘찾아가는 제주 항일운동 역사교실’을 운영한다. 교육청이 위촉한 명예교사가 제주지역 초·중·고등학교 학급을 직접 찾아, 학생들에게 제주 항일운동사를 설명한다. 올해는 110여개 학급
청년 예술인이 모인 공연 단체 ‘공공공프로젝트’는 3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제주 소극장 예술공간 오이에서 피지컬씨어터 공연 ‘사꼭지’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피지컬씨어터’라는 장르를 표방한다. 대사보다는 몸의 표현 위주인 연극으로 규정할 수 있다. 공연 ‘사꼭지’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닮은 듯 다른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주인공들, 일명 ‘꼭지들’이 등장하고 그것이 수반한 다양한 현상들을 다룬다”고 소개한다. 특히 “이 안에서 몸은 사꼭지를 들고 나르거나, 타고 넘거나, 안팎을 드나드는 방식으로 다양화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은 제주지역 A고교 불법 촬영 사건과 관련해 추가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추가 조사 결과, 당초 신분상 조치에 그쳤던 교장은 경징계로 처분이 상향됐다.앞서 교육청은 A고교 교사가 ‘교육감에게 바란다’를 통해 불법 촬영 사건 관련 추가 의혹을 제기했지만, 의혹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감사를 마무리 지었다. 문제가 불거지자 잘못을 인정하고 추가 조사에 나섰다. 추가 조사는 6일부터 20일까지, 성(性) 관련 전문가 등 외부 위원을 포함한 5명으로 구성된 특별조사반이 진행했다. 2차 피해 발언, 사건 은폐 여부,
3월 4일 학교 새 학기부터 시작하는 늘봄학교를 두고 전교조 제주지부(전교조 제주)가 심각한 우려를 전했다. “중등 교사가 초등 교과 전담 수업을 담당하면서 학생들의 수업권이 침해된다”고 지적하며 “늘봄학교 우선학교를 축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교조 제주는 29일 제주도교육청(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등교육의 전문성을 훼손하는 늘봄 기간제교사 정책을 전면 철회하고, 늘봄 우선학교를 축소 운영하라”고 촉구했다.교육부가 전국 초등학교에 추진하는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기
학교 새 학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 초등학교 55곳에서 진행하는 늘봄학교를 두고 걱정과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전국 모든 학교가 처음 가는 길이다. 3월 한 달은 준비 기간으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보통합에 대해서는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임을 내비쳤다.김광수 교육감은 28일 교육청 본관 책마루에서 ‘2024년 학생 마음성장지원 종합 계획에 따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교육 정책 전반에 걸쳐 질의응답도 가졌다.교육부가 전국 초등학교에 추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