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청소년아카데미] 김종민 전 4.3중앙위원, 중앙여고서 특강 "4.3은 평화·인권의 상징" 7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왜곡되고 묻혀왔던 제주4.3. 갓 18살이 된 이들에겐 아득한 옛날이야기, 혹은 막연한 비극으로만 여겨져 왔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4.3은 평화·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상징이었다. 너무나 잔인하고 참혹했지만, 깡그리 불에 타 잿더미가 된 땅을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내 할머니·할아버지가 일궈낸 역사 그 자체였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가 주관한 '찾아가는 4.3청소년 아카데미'가...
70주년 기념 음반 ‘4.3을 노래하는 사람들’...온라인 플랫폼 ‘멜론’서 무료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4.3 70주년을 기념하며 4.3노래 모음 음반 을 30일부터 온라인 뮤직 플랫폼 ‘멜론( www.melon.com )을 통해 무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음반은 지난해 10월 CD로 제작돼 배포된 바 있다. 큰 호응 속에 전량 소진돼 지금은 추가 제작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멜론을 운영하는 KAKAO-M(대표 이제욱)은 4.3 홍보에 동참하는 취지로 음반 음원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모두 무료로...
제주4.3연구소 열일곱 번째 4.3증언본풀이...학살로 고향 떠난 이들 증언 영화 보다 영화 같은 삶이다. 제주4.3으로 운명이 송두리째 바뀐 기구한 사연들. 고향을 떠나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은 사연이 흘러나올 때마다 사람들은 눈물을 훔치며, 또 숨죽이며 한 개인이 받아들이기 버거운 역사를 마주했다. 제주4.3연구소는 30일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일곱 번째 4.3증언본풀이를 개최했다. 4.3증언본풀이는 2002년부터 시작해 매해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도민 사회에 들려줬다. 올해는 4.3 70주년을 맞아 ‘70년 만의 귀향 ...
구자헌 제주도당 위원장 등 홍준표 대표 예방...4.3특별법 개정안 건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제70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한다. 구자헌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김방훈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30일 홍준표 당 대표를 면담, 4.3특별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 협조를 요청했다.이날 면담에는 홍성수 전 4.3희생자유족회장, 임계령 제주도당 4.3지원위원장도 함께했다.홍준표 대표는 "제주 4.3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슬픈 역사로서 제주 4.3사건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4.3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 회복 및 인권신장을 위한
올해로 제주4.3사건 발발 70주년을 맞는다. 70주년이라 함은 단순히 ‘꺾어지는 해’가 아니다. 제주도민과 4.3생존희생자, 그리고 고령 유족들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즉, 살아생전 4.3으로 인한 질곡의 세월을 마감하고 ‘배롱헌 날’을 보여드려야 할 때이다.다행히 지난해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제주도민의 뜻을 잘 간파해 ‘제주4.3의 완전해결 추진’을 국정 100대 과제로 선정했다. 그리고 추가신고 기간을 연장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4.3유적지(수악주둔소)를 국가지정 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또한 대통령의 4.
제주4.3평화재단과 도내 4개 대학 총학생회, 4월 3일까지 추모행사 개최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이 주최·후원하고 제주대학교 학생회(회장 문성빈), 제주국제대학교 학생회(회장 정준혁), 제주한라대학교 학생회(회장 임용호), 제주관광대학교 학생회(회장 박민헌)가 주관하는 ‘대학생 4․3평화대행진’이 3월 26일부터 4월 3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열린다. 학생들은 3월 26일부터 4월 3일까지를 4․3추모기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동에 나선다. 일단 학교마다 임시분향소를 차리고 4․3바로알기 책자와 동백꽃 배지를 배포한다. 3월
“4.3 70주년 올바른 진상규명을 해야” 수형인 명예회복 등 4.3의 완전해결 위해 노력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대거 제70주년 4.3추념식에 참석한다 정의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가 30일 다음달 3일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정의당은 “4.3은 일어난 지 7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진행형이다. 올바른 진상규명과 완전한 해결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언제까지 ‘제주4.3’ 또는 ‘제주4.3...
제주CBS가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라디오 다큐 ‘가슴으로 듣는 두 나라 이야기(기획·제작 : 이인 기자·김영미 PD)’를 4 2일 오후 5시5분부터 55분간 방송한다. 이번 특별기획에선 국가공권력의 무력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주민이 희생당한 제주 4.3과 대만 2.28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실제 피해자의 증언으로 들려준다. 대만 2.28 사건 당시의 비극은 대만 현지 취재과정에서 만난 피해자와 유족들의 목소리로 고스란히 전달한다. 2.28 당시 작은 아버지가 바다에 수장됐고,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감금생활을 해야...
세화중학교(교장 송시태)가 제주4.3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4.3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당시를 경험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평화․인권교육 주간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부터 ‘다랑쉬를 넘어 부는 바람’을 주제로 시작된 4.3평화․인권교육은 △우리 동네 4.3유적 관련 자료 사진전 △가족과 동네 삼촌 희생자 알아보기 △주제중심 교과융합수업 △다랑쉬굴 현장에 새겨진 희생자 11인의 자연 흉상물 사진전 △시인이 전하는 다랑쉬굴 희생자 추모시 전시 등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3학년의 경우 국어시간에...
[특별기고] 김종민(농부, 전 4·3위원회 전문위원) "전두환 개정 헌법 답습...재론 말아야" 봉건왕조 시절인 조선시대 때, 백성들은 자신이 죄를 짓지 않았음에도 가족 또는 친족이 저지른 죄로 인해 처벌을 받기도 했다. ‘반역’을 꾀하거나 왕조를 부정한 ‘대역죄인’을 심판하며 “삼족을 멸하라!”고 외치는 것은 텔레비전 사극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장면이다.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 친족의 죄 때문에 함께 벌을 받는다는 건 ‘문명사회’의 모습이 아니다. 봉건시대의 악습 ‘연좌제’, 갑오개혁 때 폐지그래서 조선왕조는 1894년 갑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제주도 문예회관은 제주4.3을 알리는 다양한 예술로 가득 채워진다. 바로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준비한 ‘2018 4.3 70주년 기념 문화예술대전’이다. 해마다 4.3을 알리고 기억하기 위한 많은 고민과 노력이 있지만, 올해는 70주년이란 중요한 의미에 맞게 보다 각별한 준비가 더해졌다. 는 4.3 문화예술대전 주요 행사를 다섯 번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주] [70주년 4.3 문화예술대전] (3) 70주년 뮤직토크콘서트 ‘4.3 칠십년의 기억’ 제주4.3 70주년을...
문화재청, 수악주둔소 문화재 등록예고...40개 주둔소 중 가장 크고 원형 보전 수악주둔소가 4.3 유적지 최초로 국가문화재 등록이 예고됐다. 제주도는 4.3유적지인 '수악주둔소'가 4.3유적 최초로 국가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고 29일 밝혔다. 등록 예고된 문화재 명칭은 '제주 4.3 수악주둔소'이며, 예고기간은 30일부터 4월28일까지 30일간이다. 앞으로 30일간의 예고기간이 끝나면 문화재청에서 근대 문화재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최종적으로 등록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지금까지 사례를 볼 때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한 수악주둔소의...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담화를 통해 ‘제주 4‧3 수형인에 대한 명시적인 공식 사과’를 대통령에 요구하자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이 적절치 않은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지역 국회의원은 “지난해 발의된 4.3특별법 개정안에 원 지사가 속한 바른정당 소속 의원은 단 한명도 없었다”며 “공동발의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끝내 외면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동발의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한 공식적인 문제제기를 해야 지금의 대통령에 대한 사과 요청의 진정성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역 국회의원은 또 “권은희 의원이 발의한 4....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28일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과 제주공항에서 제주4.3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 4.3특별법 개정안 병합심사가 파행된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제주 4.3특별법 개정안은 4.3 유가족은 물론 도민들의 숙원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선 특별법 개정안 국회통과가 무엇보다 급선무”라며 “국회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이 사안을 바라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에 “제주 4.3특별법
도민혼란․불편 없도록 비상근무체제 유지…대법원 판결 따라 추가․휴일수당 지급 판가름 제주도가 4.3 70주년을 맞아 전국 최초로 지방공휴일로 지정한 4월3일 도민 혼란과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28일 오후 1시30분 도청기자실을 찾아 일각에서 ‘공무원만 특혜를 누리는 지방공휴일’이란 비판적 시각에 대해 “첫 시행에 따른 도민 혼선과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면서 4.3의 추모에 전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4.3추념일의 지방공휴일 지...
정세균 국회의장 70주년 4.3희생자추념식 앞두고 제주4.3평화공원 참배 제주4.3 70주년을 앞둔 28일 제주를 찾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4.3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을 방문해 4.3영령들을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 양윤경 제주4.3유족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 의장은 위령재단에서 간단한 추모예식을 갖고 헌화와 분향을 했다. 이어 봉안당과
원희룡 지사, 제주4.3 70주년 담화문...4.3특별법 통과, 지방공휴일 수용, 복지대책 요구 원희룡 제주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4.3 희생자와 유족, 4.3수형인에 대한 명시적인 사과를 요청했다. 원희룡 지사는 28일 제주4.3 70주년을 맞아 '도민과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 담화문을 발표했다.원 지사는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분단과 정부 수립 과정에서 수많은 제주도민이 희생당한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라고 말했다.이어 "제주4.3은 많은 사람들의 용기와 헌신으로 진실과 명예를 회복해가는 민주화의 역사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월30일부터 6월10일까지 '제주4.3 이젠 우리의 역사' 특별전제주 4.3 당시 군·경이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제주도 계엄령 선포문이 최초로 민간에 공개된다.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주진오)은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와 공동으로 오는 30일부터 6월10일까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제주4.3 이젠 우리의 역사’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특별전에서는 4.3과 관련된 국가기록물, 사료, 희생자 유품, 예술작품 등 20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국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제주도 문예회관은 제주4.3을 알리는 다양한 예술로 가득 채워진다. 바로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준비한 ‘2018 4.3 70주년 기념 문화예술대전’이다. 해마다 4.3을 알리고 기억하기 위한 많은 고민과 노력이 있지만, 올해는 70주년이란 중요한 의미에 맞게 보다 각별한 준비가 더해졌다. 는 4.3 문화예술대전 주요 행사를 다섯 번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주] [70주년 4.3 문화예술대전] (2) 4.3 70주년 기념 전야제 ‘기억 속에 피는 평화’ 제주4.3 전야...
제주4·3연구소가 30일 오후 2시 제주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70년만의 귀향, 70년의 기억’을 주제로 열일곱 번째 제주4‧3증언본풀이마당을 연다. 증언본풀이마당은 4‧3체험자들이 겪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자리다. 마음 속에 쌓여온 기억을 풀어내 자기를 치유하고 4‧3의 진실을 후세대들에게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 증언자는 송복희(87‧일본 오사카 거주), 양농옥(87‧경기도 거주)씨와 제주시 노형 함박이굴 출신 이삼문(77‧전남 목포 거주)씨 등 모두 3명이다. 개막 공연으로 일본 오사카 출신인 재일동포 3세 안성민씨의 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