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70주년 4.3추념식...문 대통령 "역사적 사실" "중단·후퇴 없다" 실천적 방안도 제시 제70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10시 제주시 봉개동 거친오름 자락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됐다.평소 평화공원은 바람코지였으나, 이날 만큼은 화창한 봄날이었다. 이처럼 날씨가 좋았던 해는 2006년과 2014년, 그리고 2018년 등 손에 꼽을 정도다.올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4.3에 대한 사과와 함께 '완전한 해결'을 약속해 뜻깊은 해로 기록되게 됐다.4.3추념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 문재인, 대통령 돼 12년만에 ‘국가폭력’ 사과 ‘완전해결’ 약속 대통령이 위령제단을 향해 천천히 걸어나갔다. 제단 앞에 이른 대통령이 조화를 바친다. 그리고 영령들을 향해 깊이 고개 숙여 절을 올린다. 한껏 예를 갖춰 분향하고 다시 고개를 숙인다.그리고 나서는 추념사를 통해 국가 공권력에 의한 4.3희생에 대해 사과를 한다. 대통령의 움직임을 꼼짝도 하지 않고 지켜보던 유족들 눈에는 눈물이 고이고, 가슴에 맺혀있던 한(恨)과 응어리는 녹아내린다. 유족들은 박수로 고마움을 전했다.2006년 4월3일 4.3
추념식 사상 최초 공식 석상서 불려...제창 아닌 합창 이유 “유족회 결정” 제주4.3의 한(恨)을 위로해온 노래 가 ‘국가추념일’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처음으로 울려 퍼졌다. 합창은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추념사 다음 순서로 진행됐다. 작곡가 김형석의 피아노 연주에 4.3희생자유족들로 구성된 4.3평화합창단이 목소리를 입혔다. 가수 안치환이 부른 원곡을 서정적인 느낌으로 편곡했다. 매해 4.3추념식 마다 어떤 노래를 ...
[4.3 70주년] 대통령 중 최초 행불인 표석으로 등장...통신차단 없고 참석자 제한도 풀어 12년만에 대통령이 참석한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1만명이 넘는 역대 최대 인파가 몰렸지만 경호는 파격이었다. 대통령은 보안 대신 도민과의 스킨십을 택했다. 행정자치부는 3일 오전 10시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제70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을 거행했다. 추념식에는 故노무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4.3영령을 위로했다. 원내 5개 정당 대표, 생존희생자와 유족 등 1만5000여명도 참석했다. 문...
추미애-홍준표-박주선-조배숙-이정미 대표...홍준표 "난 문재인과 역사인식 달라" 제70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여야 5당 대표가 총출동했다. 각 당 대표들은 제주도민에게 70년전 무고한 양민학살에 대해 사죄하고, 4.3특별법 개정을 약속했다.다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4.3특별법 개정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무려 39명의 국회의원을 이끌고 4.3추념식에 참석했다.추미애 대표는 "제주의 염원으로 정권교체 이후 대통령이 제주4.3추념식에 직접 오셔서 제주의 진실을 끝까지 완결짓겠다고 약
제주로 이주해 6년째 ‘소길댁’으로 불리는 가수 이효리가 제주4.3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3일 오전 10시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이효리는 내레이션을 맡아 검정색 정장을 차려입고, 차분한 목소리로 시를 낭독했다. 이효리가 낭독한 시는 △이종형 시인-바람의 집 △이산하 시인 ‘생은 아물지 않는다’ △김수열 시인 ‘나무 한 그루 심고 싶다’ 등 3개다. 세 개의 시 모두 제주 4.3을 다뤘다. 바람의 집에는 ‘4월의 섬 바람은 수의 없이 죽은 사내들과 관에 묻히지 못한 아내들과 집으로 돌아가...
문재인 대통령, 4.3추념식 본행사 전 행방불명인 희생자 표석 찾아 추모 3일 오전 4.3평화공원에서 엄수된 제70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원수로는 두번째로 참석, 4.3영령의 넋을 기렸다. 특히 문 대통령은 추념식 본행사에 앞서 4.3 당시 행방불명된 희생자들의 표석을 찾아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추념식 본행사가 열리기 10여분 전인 오전 9시50분께 4.3평화공원 내 행불인 표석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특별히 행불인 표석을 들르기 위해 청와대 관계자들을 사전에 파견, 대통령의 동선을 대폭 변...
제70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10시 행정자치부 주최, 제주도 주관으로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렸다. 추념식에는 故노무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로 국가원수인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4.3영령을 위로했다. 원내 5개 정당 대표, 생존희생자와 유족 등 1만5000여명이 참석했다.
제70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생존희생자와 유족 등 1만5000여명 참석“낡은 이념 털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들자”…유족들과 ‘잠들지 않는 남도’ 합창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제주4.3사건 발발 70주년을 맞아 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들에게 국가권력의 잘못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는 약속도 했다. 특히 “아직도 낡은 이념의 굴절된 눈으로 4.3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며 “오늘 추념식이 4.3영령들과 희생자들에게 위안이 되고, 낡은 이념의 틀에서 벗어나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주도민과 4·3희생자, 유족 여러분! 제70주년 4·3추념일을 맞아 4·3영령들께 애도를 표하며, 희생자와 유족들께 위로를 드립니다. 대통령신분으로 처음 4·3추념식에 참석해 주시는 문재인 대통령님, 추모의 마음을 모아주시는 내빈과 국민여러분께 제주도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4·3은 분단과 건국 과정에서 수많은 제주도민이 희생당한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입니다. 4·3은 오랜 기간 침묵 속에 불명예와 불이익을 겪어오다 많은 사람들의 용기와 헌신으로 진실과 ...
페이스북에 추념식 참석 알리며 “자유대한민국 체제 위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제70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 참석을 앞두고 SNS에 올린 글이 논란을 낳고 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3추념식 참석 소식을 알리면서 “건국 과정에서 김달삼을 중심으로 한 남로당 좌익 폭동에 희생된 제주 양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숱한 우여곡절 끝에 건국한 자유대한민국이 체제 위기에 와 있다”며 “깨어 있는 국민이 하나가 되어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할 때”라고 4.3추모와는 무관해보이...
4.3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 제주도민 여러분, 돌담 하나, 떨어진 동백꽃 한 송이,통곡의 세월을 간직한 제주에서“이 땅에 봄은 있느냐?”여러분은 70년 동안 물었습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께제주의 봄을 알리고 싶습니다. 비극은 길었고, 바람만 불어도 눈물이 날 만큼 아픔은 깊었지만유채꽃처럼 만발하게 제주의 봄은 피어날 것입니다. 여러분이 4.3을 잊지 않았고여러분과 함께 아파한 분들이 있어,오늘 우리는 침묵의 세월을 딛고이렇게 모일 수 있었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4.3의 통한과 고통, 진실을 알려온 생존 희생자와 유...
경보 이외 용도는 전국 4개 사례 뿐...“변화된 4.3 위상 확인” 2018년 4월 3일 오전 10시. 1분 동안 제주도 전체가 일시정지했다. 울려퍼지는 사이렌에 맞춰 거리를 오가던 행인들도 발걸음을 멈췄다. 70주년을 맞은 제주4.3희생자 추념일에 사상 최초로 제주도 전체에 묵념사이렌이 울렸다. 오전 10시 정각부터 1분간 제주도경보통제소 주관 하에 제주 전역에 설치된 민방위경보시설 46개소를 통해 소리가 섬을 가득 채웠다. 묵념과 추도를 목적으로 사이렌을 울리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전국 단위 묵념사이렌은 국가보훈처가...
[제70주년 4.3추념식] 4개 종단 집전 의례, 도립 합창단과 무용단 영령 위무 제70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이 종교 집전의례와 합창·무용 식전행사로 시작을 알렸다. 식전행사는 오전 8시 50분부터 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4개 종단이 참여한 집전의례, 제주도립무용단의 진혼무, 소프라노 강혜명의 , 제주도립 제주·서귀포합창단 합창으로 진행됐다. 집전의례는 개신교(신관식 목사 외 7명), 천주교(양영수 신부 외 4명), 불교(관효스님 외 5명), 원불교(최자은 교무 외 4명) 순이다. 서로 종교는 다...
[4.37 70주년] 김애자 할머니 생애 첫 추념식 '오열'...부민자 할머니 "총소리 잊지 못해" 지팡이를 짚은 할머니가 위령탑 각명비에 손을 올려놓고 한 없이 흐느꼈다. 고개를 떨구며 다시 손으로 누군가의 이름이 적힌 각명비를 쓰다듬었다. 1948년 12월18일 한겨울 입김을 내뿜고 엄마와 내달리던 그날. 어머니를 잃었다. 사촌 오빠와 언니까지 이별한 평생 기억에 품고 살던 그날이었다. 김애자(79) 할머니는 일본에서 태어났다. 일제시대 철공소 기술자인 아버지를 따라 일본을 거쳐 중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광복후 고향으로...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문재인 대통령 참석...4.3유족과 도민에게 사과할까?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대로 제70주년 제주4.3사건 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한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6년 제주4·3사건 위령제 참석에 이어 12년 만에 이뤄지는 대통령의 참석이다. 또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제주4·3사건이 국가추념일로 지정된 뒤, 현직 대통령의 첫 참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4월3일 대선 경선 마지막 날이여서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 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는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대선 약...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단일 주관 전야제 개최...“민족적 과제 요구한 4.3항쟁 명분 옳아” 제주4.3이 학살의 역사를 공유하는 대만2.28, 일본 오키나와를 아우르는 동아시아 평화의 매개체로 거듭났다. 동시에 4.3이 한반도 전체 염원을 대변한 ‘항쟁’으로서 당당히 인정받아야 진정한 진혼이 된다는 당부가 이어졌다.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2일 오후 6시부터 제주문예회관 야외 마당에서 4.3 전야제를 개최했다. 올해는 지난 2014년부터 제주민예총, 제주4.3평화재단이 각각 전야제를 여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주4.3 70주년을 앞두고 제주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대학생들이 '4.3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 등 제주도내 4개 총학생회와 제주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회 학생들이 제주4.3 70주년을 앞둔 2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4.3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4.3특별법은 제주도민들이 이제껏 받아온 상처를 위로해주고, 치유해줄 수 있는 법적, 제도적인 장치"라며 "그러나 국가공권력의 피해자인
4.3 70주년 기념사업회, 제주시청 광장서 '4.3특별법 개정 결의대회' 개최...1000여명 참석 제주4.3 70주년을 하루 앞둔 2일, 제주도민사회가 대규모 시위를 갖고 완전한 4.3특별법 개정을 강력 촉구했다.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주관하는 '완전한 4.3특별법 개정 촉구 범도민 결의대회'가 이날 오후 4시 제주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4.3유족 및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특별법을 개정하라', '4.3특별법 국회개정'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었다. 이 자
라디오 출연 “대통령 최초 참석” 실언…김우남․문대림 “서울시민 자처하더니..망발” 맹공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6.13지방선거 출마선언이 임박해지면서 상대후보 진영에서의 견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빌미는 원희룡 지사가 제공했다. 2일 MBC 라디오 에 출연해 70주년 4.3추념식과 관련해 대담을 나누던 중 사회자가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안에 4.3추념식 참석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일 이제 70주년 추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을 할 거라고 전망하는데 이뤄진다면 9년 만에 현직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