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행정체제개편 모형에 대한 공론화 과정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법령 개정까지 이뤄지면서 제도 개선을 위한 후속 조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박경숙. 이하 행개위)가 내일 오전 10시 행정체제개편 최종 권고안을 오영훈 지사에게 제출하기로 했다.행개위는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 개편위원회 설치·운영 조례’에 근거해 설치된 위원회다.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출범에 맞춰 2022년 8월 30일 각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1년 5개월간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농가의 물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국비 지원 사업인 '도서지역 내륙거점 통합물류 운영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제주의 경우 농산물 도외 출하 시 해상 운송단계를 거쳐야 해 물류비 부담이 늘어나는 구조다.이 사업은 물류체계 개선을 통해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2022년 순수 지방비로 진행한 시범사업을 거쳐 2023년부터 국비를 확보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시행하게 된다.통합물류 시행 이전에는 제주 농산물이 육지부 도매시장 경매 후 중도매인이 소비처로 배송하는 구조여서 서울 가락시
제주특별자치도는 말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추후 5년간 550억원을 투자하는 '제3차 제주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2024년부터 2028년까지의 사업이 담긴 이번 계획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제2차 제주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의 성과와 문제점 분석을 토대로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한국마사회의 온라인 마권 발매, 경주퇴역마 복지 향상 등 새로운 여건에 따른 대응 방안과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의 기반 강화 등 과제가 포함됐다.제주도는 제3차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의 비전을 '말산업의 새로운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에 이어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에서도 정무부지사가 중도 하차하면서 통과의례로 전락한 인사제도의 한계를 또다시 드러냈다.15일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오 지사와 면담을 갖고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근 불거진 구설에 대해 도정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부지사는 내정 당시 농협법 위반 의혹과 음주운전 폭행 사건으로 구설에 올랐다. 반면 3선 도의원 출신과 다수당이라는 의회 구도에서 예측 가능한 ‘적격’ 판정을 받았다.지난 도정에서는 김성언 정무부지사 예정자가 도의회
지난해 연말 2024년도 예산안 심사 정국에서의 일탈로 구설에 오른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전격 사퇴했다.15일 여창수 제주도 대변인에 따르면 김 부지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오영훈 제주도지사와의 면담 과정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고, 오 지사는 이를 수용했다.김 부지사는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진위 여부를 떠나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도민 여러분 및 공직자 동료 분들께 피로감을 주고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과 함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김 부지사는 "이제 정무부지사 직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출신 청년들의 학비 부담을 덜기 위해 15일부터 3월 29일까지 '2024년도 상반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에 따라 발생한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신청 대상은 제주지역에 주민등록이 돼있거나 도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다. 2023년 2학기 기준 국내 대학교 재학생, 휴학생, 졸업 후 10년 이내 미취업자로, 소득분위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신청 기한은 3월 29일 오후 6시까지며, 제주도 누리집(http://www.jeju.g
제주특별자치도 사회서비스원 2대 원장에 문원일(64) 전 제주도 안전관리실장이 임명됐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5일 오전 집무실에서 문원일 전 실장에 제주도사회서비스원 원장 임명장을 전달했다.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7년 1월 14일까지다.문 신임 원장은 민선5~6기 제주도정에서 제주도 수자원본부장, 경제산업국장, 안전관리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제주사회서비스원이 최근 직장내 괴롭힘 문제를 비롯해 감사위원회로부터 채용시스템의 문제를 지적받는 등 안팎으로 혼란스런 상황에서 조직 안정화를 염두에 둔 인사로 풀이된다.앞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대표적인 환경 공약으로 제주지역 오름과 곶자왈 등 제주의 주요 환경자원을 보전하려는 마을, 지역주민 등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가 본격 시행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31일까지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참여자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생태계서비스 지불제란 지역 주민이나 토지 소유자가 생태계서비스 유지·증진 활동을 하는 경우 이에 대한 보상이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를 뜻한다. 제주도는 기존 규제 방식의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자발적 인 환경보호를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마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제주지역 인권정책의 기본방향을 담은 '제3차 인권 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제3차 인권 기본계획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자문단 운영과 시민단체 의견수렴, 전문가 회의, 실무부서 회의, 전문가토론회 및 도민공청회, 제주도 인권 보장 및 증진위원회 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도민 누구나 행복한 평화와 인권의 도시 제주'를 주요 비전으로, 4대 정책목표, 18개 추진과제, 87개 세부과제를 담았다.먼저 '도민과 함께 만드는 평화와 인권의 도시'의 실현을 위해 △
사퇴 압력에 휘말린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가 주말 사이 숙고에 들어가면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각종 구설에 대해 고심을 거듭해 온 김 부지사가 입장을 정리하고 발표 시점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김 부지사는 2023년 11월 25일 부산 모처에서 한 여성과 밤거리를 거닐던 모습이 KBS제주 뉴스를 통해 올해 1월 8일 보도되면서 각종 소문의 중심에 섰다.정치권에서는 공직자의 품위를 저버린 행위라는 질타가 이어졌다. 시민사회단체와 공무원노조는 의회에서 예산안 심의가 이뤄
1932년 일제의 억압에 맞서 분연히 일어섰던 제주 해녀 항일운동가를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해녀항일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김태민)는 12일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에서 제92주년 제주해녀항일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에서 해녀운동가들을 추모한데 이어 구좌읍 동녘도서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 제주도의회 강성의·강동우·양홍식 의원 등이 참석했다.유공자에 대한 제주도지사 표창은 평대리어촌계 김금순씨, 삼달리 어촌계 송금연씨, 우도어촌계 김양순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어 우도해녀합창단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상반기 예산 집행 60.5%, 하반기 90.0% 목표를 설정하고, 선제적 재정집행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내년도 국비 확충을 위한 중앙절충을 강화할 방침이다.제주도는 12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 주재로 '2024년 상반기 신속집행 계획 및 2025년 국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정부의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을 중심으로 한 상반기 조기집행 이행계획과 맞물려 제주도는 상반기 60.5%, 하반기 90% 재정집행 목표를 설정했다.제주도는 전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공론화 결과 '기초자치단체 부활 + 3개 구역안'이 유력해지면서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제주가 확보했던 '교부세 특례'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추후 과제로 남겨졌다.지방교부세란 국가가 재정적 결함이 있는 자치단체에 교부하는 금액으로, 해당 지자체의 재정수입이 재정수요에 미치지 못할 시 미달되는 금액을 보전해주는 방식이다.단일 행정체제인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법 제124조에 따라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전체 보통교부세의 3%를 일률적으로 받는 특례를 적용받고 있다. 이는 최초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광역
제주도와 구글클라우드코리아 간 글로벌 인재양성 협약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시대 제주지역 미래성장을 견인할 핵심 인재 양성이 본격화된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역혁신플랫폼은 지난 11일 오후 제주대학교 산학협력관 1층 대강당에서 'AI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 발대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선식 구글클라우드코리아 공공사업부문장, 강철웅 제주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을 비롯해 대학생과 재직자, 일반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도내 초등학생부터 중장년까지 생애 주기별 전연령대 인공지능(AI) 전
제주도내 주요 공공기관들이 자체 경영평가에서 줄줄이 낙제점을 받아들었다.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이 강도 높은 조직혁신을 예고한 만큼 향후 어떻게 달라질 지 주목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주)가치경영원에 의뢰해 수행한 '제주도 출자출연기관장 경영성과평가' 총괄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2022년도 실적을 기반으로 진행됐다.'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과 관련 조례에 따라 시행된 이번 평가는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제주연구원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신용보증재단
제21대 국회 막바지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주민투표부터 개별법 개정, 정부와 국회 심의까지 눈 앞에 놓인 과제들이 매우 숨가쁘게 진행될 전망이다.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11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추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는 그간의 행정체제 개편 과정과 성과평가, 개편모형 검토 등 기존에 검토돼 온 내용에 대한 정리를 비롯해 추후 새로운 행정체제 대입을 위한 추진전략과 주민투표 일정 등이 소개됐다.우선 주민투표는 올해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10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촉발된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왜곡된 사실과 사생활을 엮어 악의적으로 저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부지사는 "본의 아니게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제하면서도 "보도된 내용 중 사실과 다르거나 왜곡된 부분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이는 새해 예산안 심사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김 부지사가 부산시 모처에서 한 여성과 밤거리를 거닐던 것을 포착한 언론보도에 대한 반박이다.김 부지사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의 선행과제로 분류되는 제주특별법 개정 작업이 제21대 국회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다. 주민투표 실시를 위한 법적 근거가 확보되면서 올해부터 행정체제 개편 작업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제주도는 이번 특별법 개정을 통해 지난 10여년 간의 논의 속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던 행정체제 개편 논의가 무르익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간 법적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된 가장 큰 이유인 제주특별법 제10조 1항에 대한 예외 규정이 적용됐기 때문이다.특별법 제10조 1항은 '제주자치도 관할구역에 지방자치
‘제주특별법’과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도당은 9일 논평을 내고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된 제주특별법과 가족관계 특례 등 내용이 담기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오늘(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주민투표가 가능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주는 본격적으로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해 진정한 도민주권시대 시작을 알릴 수 있게 됐다. 또 4.3 광풍에 뒤틀린 가족관계를 바로잡는 4.3특별법 개정은 4.3이 정의로운
50만 제주시민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봉개동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센터 사용 협의 종료 시점이 임박한 가운데 연장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행정이 주민 설득에 나섰다.제주도 전체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하게 될 서귀포시 색달동 광역음식물처리시설 가동이 늦어지면서 협의에 따른 사용기한을 코앞에 두고 연장이 불가피하게 된 까닭이다.지난 2021년 10월 31일 제주도와 제주시,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는 봉개동 음식물자원화센터를 2024년 1월 11일까지 연장 사용하고 폐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종합 시운전 중인 색달동 광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