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속에서 봄을 기다리는 새해, 프랑스 바다의 파란빛과 다채로운 색채를 선사하는 명작을 제주도립미술관에서 만나보자. 도립미술관이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올해 4월 7일까지 진행하는 기획전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 : 색채의 여행자들’은 제목에서 나타나듯 프랑스 미술 작가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1869~1954)와 라울 뒤피(Raoul Dufy, 1877~1953)의 주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19세기 말에 태어나 20세기 현대 미술 초기에 족적을 남긴 두 작가는, 저마다 다른 활동과 매력을 지녔지만 ‘색채
제주지역 극 예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낯설게 다가올 테지만, 극 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강지훈’이라는 세 글자 혹은 그의 얼굴은 기억할 법 하다.그도 그럴 것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3년 동안 제주 안에서 가장 많은 극 무대에 출연한 배우로 꼽힐 만큼 의욕적인 활동을 이어온 덕분이다.작품수로만 따지면 30편에 달하고 출연 횟수로는 훨씬 상회한다. 무엇보다 소속과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무대에 섰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연극, 뮤지컬, 악극, 인형극, 낭독극, 오페라까지 아우르고 무대 규모도 소극장부터 대극장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문화예술재단(재단)을 방문해 재단 직원 처우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오영훈 지사는 지방공공기관 릴레이 현장 간담회의 일환으로 6일 재단을 방문했다. 간담회에서는 김수열 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직원, 예술인, 문화예술 관계자 등이 동석했다. 오영훈 지사와 참가자들은 질의 과정을 통해 재단을 포함한 문화예술 관련 사안들을 논의했다.오영훈 지사는 재단 직원들의 처우 개선과 관련해서 “재단 직원들의 처우에 대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재단의 경영 혁신을 통한 성과 등을 토대로 제도와 재단의 동반 노력으로
고민철 작가는 14일(수)부터 26일(월)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에 위치한 제주갤러리에서 개인전 ‘제주적 추상’을 개최한다.제주갤러리 공모 선정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고민철 작가의 회화 작품 19점을 선보인다. 작가에게는 17번째 개인전이다.제주갤러리에 따르면, 고민철은 제주토박이 작가로서 감수성 예민하던 어린 시절을 고향 서귀포시 남원에서 보냈다. 작가는 해녀였던 어머니, 새벽 바다에 가서 지성을 들이는 넋들이를 하는 할머니의 모습, 집 앞의 바다, 어릴 적 아버지 등에 업혀 돌담 사이로 부는 바람 소리를 기억한다. 또한, 당시
제주문화예술재단(재단)은 2024년 예술곶산양 레지던시 입주작가 7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입주작가는 ▲박보오리(설치) ▲이주희(활동명 : 이쥬, 사진) ▲김무영(미디어아트) ▲김제원(설치) ▲임건희(거니림, 도예) ▲장재민(서양화) ▲선무(서양화) 등이다. 박보오리와 이주희 작가는 제주 지역 작가, 나머지는 타 지역 작가다.이들은 3월부터 올해 말까지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예술곶산양에 입주해 창작 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다.재단은 지난 1월 9일부터 23일까지 3년 이상 활동 경력이 있는 예술인과 3년 내 관련 발표 논문(저서)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제주예총)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2024-2025년 문화 관광축제 예비축제에 탐라문화제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는 축제의 자생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하도록 성장 단계별 진흥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축제를 평가해 2024-2025년 예비축제 20개를 최종 지정했다. 탐라문화제는 제주지역 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탐라문화제는 예비축제에 지정됨으로써 2년간 축제 평가와 빅데이터 분석, 문화관광축제 수용태세 개선, 과제 지원, 축제아카데미 등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
(사)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정영자)는 2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귀포칠십리시공원에서 ‘제25회 시로 봄을 여는 서귀포’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식전 행사로 투카포, 조승훈씨의 가곡 독창 공연이 열리고, 협회 회원들의 영춘시와 봄의 시 낭송으로 이어진다.서귀포 숨비소리 시낭송회 회원 2명이 찬조 출연해 시 낭송을 이어갈 예정이며, 드림사운드의 공연으로 끝을 맺는다. 정영자 회장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이 왔음을 알리는 행사가 올해로 제25회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예향 서귀포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나감으로써 문화도시
도로교통공단 TBN제주교통방송(사장 현병주)은 2024 설 연휴 기간 동안 교통 특별방송을 진행한다.이번 설 특별방송은 8일(목) 오후 6시부터 12일(월) 자정까지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2월 12일이 대체휴일로 지정된 만큼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 여객선 운항 정보는 물론, 제주지방기상청과 연계해 육상·해상 기상예보도 실시간 제공한다. 주요 지방도와 시내 등 혼잡구간의 정체 상황과 예상 소요시간을 전달하고, 연휴기간 추모를 위한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는 양지공원 진입로 등 주변 516도로의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우회도로를 안내할 예정
(사)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제주음악협회)는 지난 3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21대 지회장으로 현 오능희 지회장을 추대 선임했다. 이로서 오능희 지회장은 2026년까지 제주음악협회를 이끈다. 오능희 지회장은 제주 중앙여자고등학교,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음악학부, 이태리 로렌쪼 페로지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이후 독일 에쎈 국립대학,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대학 오페라 과정을 거치며 소프라노로 활동해왔다.오능희 지회장은 “지난 3년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타 단체에서 기획하지 않은 공연을 협회에서 진행하겠다.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5일 한국사진기자협회는 ‘제60회 한국보도사진전’ 뉴스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 뉴시스 제주취재본부 우장호 기자를 선정했다. 우 기자는 2023년 12월4일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 앞 바다에서 진행된 고체연료 로켓 발사 장면을 포착한 ‘낚시꾼 방관 속 불붙은 남북(南北) 우주전쟁’을 보도했다. 북한의 첫 정찰위성 발사 이후 고체연료 로켓 발사가 이뤄지면서 성공 여부와 관계 없이 국내외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우 기자는 로켓 발사와 낚시꾼의 모습을 대비해 기술적 우위를 표현하면서 묘미를 더해 최우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살인범 고유정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설 연휴 기간인 9일~12일 제주목 관아를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특히 설 다음 날인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설맞이 민속놀이마당을 운영한다. 설맞이 민속놀이마당에서는 딱지치기·윷놀이·팽이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 11종을 체험할 수 있다.또한 자개거울 만들기, 그림 그리기(어반 스케치 드로잉) 등 체험 프로그램도 재료 소진까지 진행한다. 제주목 관아 곳곳을 돌아다녀야만 풀 수 있는 퀴즈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아울러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제주목 관아 내에 포토존 2개소(연희각,
제주 공연예술의 현 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통계가 나왔다. 공연 전 분야에 걸쳐 도민들의 관심이 저조한 가운데, 문예회관 운영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제주도 예술행정이 도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수준 높은 공연을 마련하면서, 동시에 지역 내 창작 역량도 높이는 과제를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는 분석이다.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최근 발간한 ‘2023 공연예술조사’를 분석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재단법인으로, 국내 예술현장 지원과 예술경영 발전을 돕는 역할을
서귀포 정방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라바르-갤러리 뮤즈는 제주 원도심을 다룬 기획전 ‘도심산책’을 2월 1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작가 박순민, 한윤정과 함께 한다.라바르-갤러리 뮤즈에 따르면, 박순민과 한윤정은 제주의 풍경을 그리는 작가다. 박순민은 서귀포에서 나고 자라면서 함께한 섬들과 바다 그리고 서귀포시 거리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박순민은 “우리는 과거를 추억하며 살아가지, 미래를 추억하지 않는다. 그건 어쩌면 우리가 사는 공간과의 교감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설명한다.한윤정은 이주 작가로서 제주의 오래된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은 올해 첫 전시로 제주 작가 초대전 김현숙·김산 2인전 ‘내 안의 자연’을 개최한다.전시는 2월 6일부터 4월 7일까지 이중섭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한국화가 김현숙 작품 10점, 서양화가 김산 작품 12점을 전시한다.김현숙은 제주에서 태어나 줄곧 제주에서 작업해 온 중견 작가다. 1980년부터 지난해까지 개인전 16회와 국내외의 초대전 및 단체전에 460여회 참여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작품 활동과 더불어 제주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한라대학 등에서 강의를 통해 후진 양성에 노력했다. 한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오는 6일부터 25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지선옥 작가 전시 ‘선묵화·차묵화(禪墨畵․茶墨畵) 제주에 피다’를 진행한다.선묵화는 차(茶)를 중심으로 표현한 그림이라 해서 차묵화(茶墨畵), 선(禪)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그림이어서 선묵화(禪墨畵)로도 불린다. 심오한 생각을 통해 마음을 정화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련의 마음 공부를 통해 창작되는 작품으로 알려진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금원 지선옥 작가는 담원 김창배 교수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이자 제주담원선묵화 연구회원으로 활동하고
제주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합격자를 2일(금) 오전 10시에 발표했다.최종합격자 수는 총 108명이다. 선발 분야별로 나누면 ▲유치원 교사 일반 10명 ▲초등학교 교사 일반 80명, 장애 1명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일반 4명 ▲특수학교(초등) 교사 일반 12명, 장애 1명이다.최종합격자 등록은 5일(월)부터 7일(수)까지 3일간 제주도교육청 임용지원실(별관 1층)에서 진행한다. 최종합격자를 대상으로 13일(화)부터 16일(금)까지 탐라교육원 주관 직무연수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주지역 언론이 '시민 저널리즘', '솔루션 저널리즘' 등 이전과 차별화된 선거보도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사단법인 제주언론학회(회장 김형훈)는 31일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출장소 제주인권교육센터에서 '2024년 총선과 제주 언론'을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는 저널리즘의 시선으로 제주 언론의 총선 보도 현실과 과제 등을 진단하고, 이를 통해 민주주의 기본인 선거의 본질을 구현하기 위한 발전적인 총선 보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김익태 제주도기자협회장(KB
문경수문경수인터넷에 검색하면 나는 없고마주하게 되는 영 엉뚱한 사람들울고 웃고 때론 고개 숙이고또 부끄러워지고경수야,이만큼은 해야 사람들이 알아봐이름 석 자를 내걸고 산다는 건한뉘 거리에 나뒹굴며 세상이 알아줄 때까지 치욕을 짓씹는 유치한 짓은 아닐 것이다보통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려도 수년째광장에 주저앉아 생존권을 요구하는 보통 사람들이름으로 불리지 않고 저치라며 욕 들어도살아내기 위해이름 같은 건 버린 이들을 모른 척 지나치면양쪽으로 늘어진 흥성이는 먹자골목 간판들얼굴을 내건 주방장의 웃는 눈과 마주친다야,문경수!쪽팔린 줄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