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진흥원)은 제주대학교 교육대학(교대)과 함께 제주 청소년 무용 영재를 육성하는 ‘청소년 무용아카데미’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앞서 진흥원과 교대는 지난 3월 26일 ‘청소년 무용아카데미 운영 등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제주도립무용단과 함께 ‘청소년 방과 후 무용아카데미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지역 청소년 무용영재를 발굴·육성하고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발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앞으로 두 기관은 제주도립무용단 사업 운영을 위한 협력과 공연·교육콘텐츠 진행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참패라는 결과를 들게 된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이번 선거로 나타난 민심에 귀 기울여 반성과 쇄신의 계기로 삼겠다”고 반성했다.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이번 선거에 드러난 민심에 귀 기울이겠다. 민심은 언제나 옳다”며 “앞으로 당과 정부의 변화 속에서 제주 현안과 정책들이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이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넨다”며 “부디 도민 여망을 받들어 국회에서 제주 민생과 이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달라”고 요청
김애숙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11일 첫 현안업무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추가경정예산 요구사업 적극 대응과 올해 첫 도정질문 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이날 오전 9시 제주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세부계획 수립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 추진 ▲관광특구 평가 준비 ▲관광객 유치 총력 경주 ▲제426회 도의회 임시회 대응 ▲1회 추경 요구사업 대응 ▲도민체육대회 개최 ▶도공공도서관 비전 선포식 및 책문화 동아리 한마당 개최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지역 순회전 등의 현안이 다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을 배출하지 못해 원외 정당이 된 녹색정의당이 유권자 도민 앞에 겸허히 고개를 숙였다.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11일 “녹색정의당과 강순아 후보를 지지해주신 제주도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밝혔다.이번 총선에서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강순아 후보는 4139표, 3.39% 득표율로 낙선했다. 녹색정의당 정당 득표율은 4.14%로 전국 2.14%보단 높았지만 역대 최초로 비례의원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지역구 출마 후보자와 비례의원 당선자 배출에 실패한 녹색정의당은
해발 1169m, 제주시 해안동에 위치한 어승생오름은 수려한 경관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며 대표 오름으로 꼽힌다. 제주의 자연·문화·인재를 위해 공익사업을 진행해오는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지질학자 안웅산, 식물학자 송관필, 동물학자 김은미, 여행작가 조미영과 함께 1년 조사를 거쳐 ‘어승생오름 연구보고서’를 펴냈다. 그림은 송유진이 그렸다. [제주의소리]는 제주 오름 보전에 대한 관심을 넓히고자 어승생오름 연구보고서 일부를 매주 한차례 연재한다. 어승생오름 뿐만 아니라 제주도와 오름 전반에 걸친 유용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편
서귀포해경이 해양오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장기 방치 선박 내 오염물질 수거에 나섰다.1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초 서귀포시, 해양환경공단과 선박 합동 점검을 진행한 결과 성산포항 2척, 모슬포남항 1척, 화순항 1척이 선체가 노후화된 상태로 장기 계류 중이었다.이에 서귀포해경은 기상악화 등으로 해상에 유출될 위험성이 높은 선박 내 오염물질 수거 활동을 벌였다.이번 수거 대상은 선주와 연락이 닿지 않고 성산포항에 오랜시간 방치돼 있는 선박들이다.선박에는 기관실 등 선저 부분에 유성혼합물과 같은 오염물질이 방치돼 있던 것
제주특별자치도와 광복회 제주도지부는 11일 오전 10시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강승우홀에서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은 일본 식민 통치라는 어두운 밤을 거쳐 그 끝인 광복을 맞은 역사를 '새벽으로 가는 길’이라는 테마로 다뤄졌다. 3.1운동을 계기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역사적 의의를 기리고 선열의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한다는 목적이다.이 자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 광복회원, 보훈·안보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대한민국 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압도적인 야당 우세로 마무리됐다.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라는 국민 여론이 십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제주의소리]는 민주노총제주본부와 함께 제22대 국회가 반드시 다뤄야 할 노동 관련 법안을 세 번에 걸쳐 소개한다. / 편집자 주민주노총은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그동안 요구해왔던 노조할 권리, 노동기본권 쟁취 및 사회 공공성 강화 등 노동정책들을 총 망라하여 한국사회 체제전환 5대 영역 40개 과제를 선정하고 정치권에 요구했다. 여기에 주40시간 근무 제도를 넘어 주4일제 도입을 통한 노동시간 단축도 포함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해 아쉽게 낙선한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가 11일 “민심의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며 도민과 유권자에 낙선 인사를 건넸다.또 경쟁 상대였던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당선인에는 축하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고 후보는 “제주 미래발전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하고자 했던 간절한 바람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부족했다. 죄송하다. 모든 것은 다 제 탓으로 도민과 시민께서 주신 민심의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이어 “문대림 선배님의 당선을 축하드린다. 위기라는 긴 어둠에 갇힌 우리 제주에 희망과 미래,
예상대로 치열하게 맞붙은 제22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읍면동 표심을 분석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당선인은 14곳,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는 3곳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2공항 현안을 주 무기로 선거전을 펼친 고기철 후보는 예상대로 성산읍과 표선면에서 앞섰으며, 고향인 영천동에서 차이를 벌리면서 체면을 세웠다. 반면, 3선 고지에 오른 위성곤 당선인은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동홍동에서 표 차이를 벌리며 도전자를 눌렀다. 차이는 무려 1800표에 달했고 또 대부분 동 지역을 차지했다.상대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젊은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은 올해부터 제주형 자율학교(글로벌역량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글로벌역량학교는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학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담임교사와 원어민 보조교사가 상시 협력 수업을 진행하고, 교육 특례를 활용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다. 교육청은 국제자유도시에 맞는 학교 특색교육과정 운영 및 학생 외국어 소통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형 자율학교의 한 유형으로 글로벌역량학교를 올해부터 지정·운영하고 있다.시범적으로 올해는 제주남초, 저청초, 신산초, 창천초까지 네 곳에서 운영한다. 1학년부터
제주소방안전본부가 한라산과 오름 탐방객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산악 안전사고 주의보를 조기 발령한다.1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도내 산악 안전사고는 총 1660건 발생했다.연평균 332건으로 특히 산행이 증가하는 봄철에 36.3%(603)로 가장 많았다.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 사고 비율은 전체의 36%(598건)로 주중 대비 높았다. 또 40.9%(680건)가 낮시간(낮 12시~오후 3시)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원인은 기타를 제외한 조난으로 인한 산악 안전사고가 전체의 48.5%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명예’ 제주도민 30여 명이 당선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도세가 약한 제주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제주도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인 300명 중 명예제주도민이 32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22명, 국민의힘 10명이다.이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정치인은 경기도 하남시갑 선거구에서 피 말리는 접전 끝에 새벽녘에야 승전보를 알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다.추 당선인은 초선 의원이던 1999년 4.3수형인명부를 세상에 알리고, 같은 해 4.3특별법을 대
주식회사 가교(대표 라정임)와 광주관광공사(사장 김진강)가 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시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제주 및 광주 지역에서 개최되는 주관 전시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가교 관계자는 “광주관광공사와 제주지역의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MOU를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판로개척 및 구매 연계 등 교두보 역할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광주와 제주가 상호 발전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제주시을, 서귀포시 선거구 모두 석권한 더불어민주당이 도민과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선대위를 해산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개최했다. 선대위는 지역구 완승 결과를 받아들고 도민 앞에서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도민 선택을 받아 후보에서 신분이 바뀐 제주시갑 문대림, 제주시을 김한규, 서귀포시 위성곤 당선인은 선대위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하거나 고개를 숙인 뒤 당당히 단상으로 올랐다. 또 강창일 총괄상임선대위원장과 김
지난 총선에서 높은 적중률을 보인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가 이번 선거에서 어그러지면서 제주에서도 오차가 발생했다.11일 방송 3사의 역대 출구조사에 따르면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지역 3개 선거구는 소수점까지 비슷한 족집게 예측 결과가 나왔다.당시 제주시갑 선거구의 출구조사는 송재호 후보 48.9%, 장성철 후보 37.0%였다. 실제 득표는 송재호 후보 48.7% 장성철 후보 37.1%로 거의 일치했다.제주시을 격차는 더 줄었다. 당시 오영훈 후보 54.8% 부상일 후보 41.5%로 실제 득표율
제주 동시 작가 김정희는 신간으로 제주어 동시집 ‘할망바당 숨방귀’(한그루)를 펴냈다.새 책의 부제는 ‘제주어 동시로 배우는 마음 동시집’이다. 걱정스러운 마음, 따뜻한 마음, 안타까운 마음, 설레는 마음, 조마조마한 마음, 뿌듯한 마음, 서럽고 찡한 마음 등 7부로 나눠 50편의 동시를 실었다.제주어로 쓰인 동시 옆에 표준어로 대역한 동시를 함께 붙여, 제주어도 쉽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저자는 “언어는 읽고 사용하면 어색했던 부분이 반들반들하게 다듬어져요. 그러면 더 편하고 쉽게 쓸 수 있지요. 친구처럼, 언어도 가
음주운전하다 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하면서 출동 경찰관에게 상해를 가한 혐의로 구속된 제주 현직 공무원이 “잘못된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1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심리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구속된 A씨(51)에 대한 결심공판이 이뤄졌다. 공무원인 A씨는 올해 1월27일 제주시내 한 장례식장 인근에서 면허 취소 수치(0.08%)를 웃도는 혈중알코올농도 0.143%로 3km 정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제주보건소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상해를
제주4.3의 역사를 왜곡·폄훼하는 등 시대착오적 발언을 일삼은 국회의원 후보들이 제22대 총선에서 줄줄이 낙선했다. 반면, 4.3과 각별한 연을 지닌 인사들의 국회 입성으로 4.3특별법 후속 입법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총선에서는 4.3과 관련해 망발을 일삼던 보수정당 후보들이 본선에 진출하며 제주사회의 공분을 샀다.서울 구로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태영호 후보는 대표적인 4.3왜곡 인사다. 북한 고위공직자 출신인 태 후보는 지난해 2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정차 제주를 찾은 자리에서 "제주4.3사건은 명백히 북한
현직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술집에서 흡연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 “내가 누군지 아느냐”는 시대착오적인 발언과 함께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가게 입구 바로 앞에서 담배를 태우던 의원에게 직원이 옆쪽 흡연구역으로 이동해달라고 요청하자 대뜸 자신이 누군지 아느냐, 네 땅이냐는 등 시대착오적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현장에 있었던 제보자 및 사실 확인차 취재 기자가 만난 가게 직원들의 주장과 A의원의 입장은 확연히 엇갈렸다. 당사자로 지목된 A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의도를 가지고 제보를 한 게 아닌지 의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