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굳게 닫혔던 하늘길을 열면서 제주 관광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제주관광협회는 26일 제주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제주-중국 직항노선 운항 재개에 맞춰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열었다.현장에는 김희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현한수 제주관광공사 본부장과 김남진 제주관광협회 본부장, 전성열 한국공항공사 전성열 제주운영단장 등이 참석해 입국을 축하했다.이날 관광객들은 오전 9시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춘추항공 9C8569편에 탑승했다. 오전 10시20분 제주공항에 도착한 112명은 모두 개별 관
관광객 증가로 영업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섬 속의 섬 우도에서 여행공동체가 등장해 관심을 받고 있다.26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시 우도면에서 영업 중인 30여개 매장이 이른바 ‘프리패스’(Free Pass) 형태의 협업에 나섰다.제주 동부 해역에 위치한 우도는 한해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 여행지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소개되면서 코로나19 엔데믹에 맞춰 입도객이 늘고 있다.이에 업체별로 광고와 홍보에 열을 올리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블로그와 사회관계망(SNS) 광고로 특정 매장에 관광객이 몰리는 현상도 발생하고
방역조치 해제 이후 정점을 찍은 제주관광 시장이 점차 내려앉고 있는 가운데, 도내 관광업계가 타개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내외적 여건으로 내국인 관광객의 감소세가 예상됨에 따라 결국 '중국 관광객' 유치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오전 11시 '제주관광 대도약을 위한 전략회의 및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주도와 각 행정시를 비롯해 도내 18개 관광 유관기관 등이 참석해 분야별 관광객 수용태세 등을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대내외 관광여건 분석 결과를 보면 올해 세계경제는 글로벌 통화
“서로 관광 전문가라고 합니다. 이제 그런 주장은 하지 맙시다”관광 전문가들이 참석한 세미나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공개적으로 집단지성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다소 머쓱한 상황이 연출됐다.제주도는 20일 오후 3시 제주관광공사 웰컴홀에서 ‘코로나19 엔데믹 시대,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이날 오 지사는 ‘제주관광의 새로운 봄을 여는 대도약’을 주제로 진행된 기조강연에서 “서로 관광 전문가라고 주장하지 말자”며 직설적인 발언을 했다. 오 지사는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하는데
제주 봄 여행 오시면 여기는 꼭! BEST 3!흐드러진 분홍빛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제주시 애월읍과 서귀포시 서홍동에서 활짝 피어난다. 제주시 애월읍은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장전리에서 ‘제5회 왕벚꽃 축제’를 4년 만에 개최한다. 애월읍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를 마련했다.행사 첫날인 25일에는 어쩌다밴드와 홍조밴드 등 가수 공연과 댄스공연, 해동검도 시범을 비롯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6시 시작되는 개막식은 풍물팀 길트기를 시작으로 가수 고강민과 주미성의 공연이 진행된다.
코로나19 여파로 굳게 닫혀있던 뱃길이 열리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제주 서귀포강정크루즈터미널에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19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에서 출항한 영국 프린세스사의 11만5900톤(t)급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서귀포시 강정민군복합형관광미항 크루즈터미널에 닻을 내렸다.선박 길이만 288m, 폭 51m에 달하는 초대형 크루즈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승객 1500여 명을 태운 채 이날 제주를 찾았다.서귀포강정크루즈터미널에 크루즈선이 입항한 것은 지난 2019년 5월 마제스틱 프린스호(14만2714t) 이후 3년
살랑살랑 꽃향기를 머금고 불어 드는 바람이 기분 좋은 봄날, 제주도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열려 주목된다.봄꽃들이 본격적으로 봄이 왔음을 알리는 가운데 가장 먼저 봄을 만나는 축제는 서귀포시에서 열렸다. 문화도시 서귀포와 함께하는 ‘제12회 서귀포 봄맞이 축제’가 주인공이다.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서귀포시 이중섭공원 일대에서는 △진달래꽃 화전놀이 재현 △봄맞이 문화예술공연 △서귀포 은지화 그림그리기 대회 △제주전통음식문화체험 △꽃나무 수눌음 나눔마당 등 봄맞이 축제가 진행됐다.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제주시
중국 국적 항공사들이 줄줄이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면서 코로나19로 발길이 끊긴 제주 외국인 관광업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제항공과 동방항공, 남방항공 등 주요 항공사가 제주 노선 운항 재개를 위한 하계 스케줄 신청에 나섰다.3월26일 운항 재개를 준비 중인 항공사는 동방항공의 제주~상하이, 춘추항공 제주~선양, 길상항공 제주~난징, 천진항공 제주~천진, 오케이항공 제주~창사 노선 등이다.5월에는 남방항공의 제주~하얼빈·제주~선양·제주~다롄·제주~창춘, 동방항공 제주~상하이, 국제항공 제주~베이징, 홍콩
옆자리에 반려견 태우고 제주여행 가자! 댕댕이 제주 전세기!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면서 급기야 반려견을 화물이 아닌 여객으로 한 전세기까지 등장했다.16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0분쯤 반려인 33명과 반려견 18마리를 태운 하이에어 4H1603편이 제주공항에 도착했다.현장에는 현학수 제주관광공사 본부장이 직접 환영행사에 참석해 ‘혼저옵서개’ 책자와 함께 관광폐기물로 구현한 제주관광 스타트업 기업의 반려견 의류 등을 선물했다.이번 전세기는 반려동물 여행플랫폼인 ‘반려생활’과 펫전세기 예약플랫폼 ‘펫엔젤’이 한국관
중국발 한류 금지령과 코로나19 여파로 3년 넘게 닫힌 국제 크루즈선 바닷길이 환하게 열렸다.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독일 피닉스라이즌사의 2만9000t급 아마데아호가 제주항 크루즈선 전용부두에 닻을 내렸다.제주항에 크루즈선이 돌아온 것은 2019년 12월12일 이탈리아 선적의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5만6769t) 입항 이후 39개월 만이다.아마데아호는 2022년 12월20일 프랑스 니스에서 승객 약 600여명을 싣고 출항해 중남미와 일본을 거쳐 제주를 찾았다. 탑승객은 대부분 독일인이다.제주 땅을 밟은 승객은 현장에
성수기마다 반복되는 제주노선 항공 좌석난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가 대형기 교체 투입과 함께 제주공항 운영시간 확대를 대안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제주도는 15일 위성곤·송재호·김한규·최인호 의원실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합동으로 주관한 ‘국내선 항공노선 및 요금합리화 방안’ 세미나에서 이같이 방안을 언급했다.항공통계에 따르면 2022년 제주 노선에 투입된 국내선 항공편은 17만1754편으로 공급석은 3315만3946석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5만7830편과 비교해 8% 가량 늘었다.반면 봄방학 기간 이용객이 몰리고 국
제주도가 국제선 재개에 따른 관광객 유출에 대비해 각종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환영행사를 개최하는 등 분위기 다잡기에 나섰다.14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어제(13일) 기준 24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4만명과 비교해 8만명 가량 줄었다.국제선 재개로 여행수요가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내국인 방문객이 10만명 가까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다만 이달 들어 관광객이 다시 늘며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일본과 대만, 홍콩 등 국제선도 속속 재개되거나 운항편수를 늘리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시동이 걸렸다.
제주 목축문화를 계승한 ‘제주들불축제’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환경을 고려하는 축제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1일 오후 3시 들불축제 3일차 행사가 열리는 제주시 새별오름 들불축제 주제관에서 ‘2023 제주들불축제 발전방안 포럼’이 열렸다. 포럼은 들불축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축제생각과 정책변화에 따른 제주들불축제 발전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이인재 가천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가 환경을 고려한 축제를 언급했다. 들불축제는 방목을 위해 해묵은 풀과 해충을 없애기 위해 늦겨울과 경칩
전국적인 산불 위험에 따라 ‘불’ 관련 행사가 전면 취소돼 불 없는 ‘제주들불축제’지만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2023 제주들불축제 운영본부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 기준 새별오름 일대 방문 관람객은 약 1만8000명에 이른다. 들불축제 메인행사인 ‘오름불놓기’와 ‘달집점화’ 등이 취소됐지만, 오후 6시부터 풍물대행진과 불놓기 관련 주제공연, 느영나영 대동놀이 등이 주요 행사가 예정돼 관람객은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새별오름을 찾는 차량 행렬이 이어지면서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가는 방향 평화로에서는 차량 정체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제주~상하이 직항 3년만에 재개...제주도 국제선 보조금 푼다 코로나19로 막힌 제주~상하이 하늘길이 3년 만에 열린다. 제주도는 신규 국제선을 독려하기 위해 4년 만에 보조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진에어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기준 완화 조치에 따라 제주~상하이, 제주~시안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진에어는 제주~상하이 노선에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주 7회 투입하기로 했다. 운항 재개시 2020년 2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비행이다.제주~시안 노선은 16일부터 주 1회(목) 일정으로
렌터카 대여 방식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30년 넘게 명맥을 유지해 온 제주국제공항 안내소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10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제주공항 내 렌터카 안내데스크 6곳 중 공실 3곳에 대한 운영자 공개모집에 나섰지만 단 한 곳도 응모하지 않았다.한국공항공사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1985년 공항 1층에 종합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이후 차량 대여와 반납 업무가 가능한 렌터카안내소도 마련했다.현재 관광안내소는 제주관광협회가 운영을 맡아 각종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렌터카안내소는 입찰 방식으로 렌터카조합과 개별 업체들
업무 중복 논란에 중심에 선 제주컨벤션뷰로를 제주관광공사와 통합하는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2일 열린 제413회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양경호(노형동갑), 양영식(연동갑) 의원은 제주컨벤션뷰로의 조직 운영 문제를 지적했다.양영식 의원은 “제주컨벤션뷰로는 지금 꿔다놓은 보릿자루의 모습이다. 도청 관광교류국장이 컨벤션뷰로 이사장으로 가서 하는 일이 대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이어 “사무국장도 도청 직원이 파견되어서 일한다. 인사 때마다 바뀌는 지금 시스템으로는 안된다”며 “예산도 늘리고 전문가도 영입하는
국제선 운항 재개로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제주 관광객 시장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섰다.2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100만8213명과 외국인 1만3600명을 더해 총 102만1813명이다.이는 지난해 102만9503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1월 경우 폭설 등의 영향으로 대규모 항공기 결항 사태가 빚어지면서 2022년 117만802명에서 올해는 103만2565명으로 줄었다.1~2월 누적 관광객 수는 2018년 205만2287명에서 2019년 224만1660명으로
국제 관광 재개에 맞춰 제주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제주관광협회가 손을 맞잡았다.이들 단체는 23일 제주공항에서 ‘제주 관광 활성화 및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광객 유치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현장에는 현학수 제주관광공사 본부장과 김만진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장,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 김남진 제주관광협회 본부장이 함께했다.참석자들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제관광 재개와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 선포에 발맞춰 지역관광 활성화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힘을 합치기로
600억원의 막대한 혈세를 투입해 지은 서귀포시 강정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 내 크루즈터미널이 개점휴업 상태가 되면서 고가의 항만시설도 고철 신세가 됐다.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3월까지 1억2000만원을 들여 강정민군복합형관광미항 크루즈터미널의 승하강시설을 모두 철거하고 고철로 폐기 처분하기로 했다.크루즈 부두에 설치된 승하강 시설은 대형 크루즈선이 접안할 경우 선체와 연결해 승객들의 하선을 돕는 편의시설이다.제주도는 크루즈 부두와 여객터미널 준공에 맞춰 2017년 승하강 시설 4개동을 특수 제작했다. 폭 5m, 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