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추석을 맞아 16일(토) 오후 7시 관덕정 광장에서 가수 장필순 초청 ‘관덕정 문화재 홍보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이번 행사에서는 제주 최고(最古)의 건물인 관덕정(보물 제322호)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알리는 목적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관덕정은 1448년(세종30년) 목사 신숙청이 병사 훈련과 무예수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창건한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공연은 싱어송라이터이자 포크 뮤지션, 그리고 제주 정착 예술인으로 널리 알려진 장필순이 진행한다. 더불어 마라도고양이들을
‘제2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제주’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로서 6월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부터 시작해 4개월간 제주에서 열린 전국 연극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제2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제주가 8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제주 포함 전국 8개 아마추어 극단들이 실력을 뽐낸 가운데, 대상(제주도지사상)은 강원도 춘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민극단 봄내(작품명 : 모텔 판문점)’에게 돌아갔다.최우수상(제주도의회 의장상)은 서울시 종로에서 활동하는 ‘극단 생활’(슈퍼 히어로의 탄생)‘이
제주아트센터는 26일(화) 오후 7시 30분 연극 ‘돌아온다’ 영상을 상영한다.영상으로 만나는 연극 ‘돌아온다’는 선욱현 작, 정범철 연출로 김수로, 강성진, 홍은희, 최영준 등이 출연했다. 작품은 ‘돌아온다’라는 이름의 허름한 식당이 주 무대다. 식당에는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라는 글귀의 액자가 걸려있다. 액자에 적힌 소문을 듣고 찾아온 다양한 군상이 한 잔의 막걸리에 절절한 삶의 애환을 위안 삼는 내용이다.이 작품은 제36회 서울연극제 우수상과 연출상을 수상했다. 영화로도 만들어져 제41회 몬트리올국
제주시는 16일(토) 오후 3시부터 북수구광장 야외무대에서 ‘2023 청소년예술제’를 개최한다.제주시 청소년예술제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다. 청소년들의 공연 경연과 축하 공연이 계획돼 있다.제주시는 앞서 지난 8월 1일부터 7일까지 경연 참가자를 공개 모집했다. 1차 영상 자료 심사를 거쳐 밴드·음악·댄스 등 12개 공연팀을 선정했다. 최종 심사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이뤄지며, 우승팀에게는 제주시장상과 기념패, 내년 제주시 문화행사 출연권이 주어진다. 경연과 함께 축하 공연도 열린다. 밴드 ‘엔분의일’, ‘뱅크투브라더스 제이락&기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은 21일(목)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166회 정기연주회 ‘Back to the first viennese school’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3번 작품 72b’ ▲하이든 ‘첼로 협주곡 2번’ ▲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 작품 550’를 연주한다.제주교향악단에 따르면, 시작을 장식할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3번 작품 72b’는 프랑스 대혁명 당시 유명한 정치단체인 자코벵의 한 회원이 감옥에 갇히자, 그의 아내가 직접 남장을 하고 남편을 구출했다는 실제 사건을 참고한
제주시가 주관하는 유일한 미술 축제 ‘아트페스타 인 제주’가 올해도 시민들과 함께 한다. 야간 운영, 대형 전시 등 지난해 주목을 받았던 특징들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내실을 추구한다.제주시는 10월 13일(금)부터 22일(일)까지 10일 간 제주시 산지천 갤러리와 산지천 일대에서 ‘2023 아트페스타 인 제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아트페스타인제주는 지난 2016년 제주시 이도1동이 진행한 제주국제아트페어가 전신이다. 2020년부터 시 차원에서 맡아 명칭과 내용을 일부 수정해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주목할 만 한 변화들을 시도하면서
제주대학교 음악학부 2학년 강영은 씨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태국 국제 타악기 페스티벌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한국인 참가자가 해당 콩쿠르에서 우승한 적은 강영은이 처음이다.태국 국제 타악기 페스티벌 콩쿠르는 2019년 창설한 국제 경연 대회다. 강영은은 18세 이상 참가할 수 있는 카테고리 A 솔로 부문에 참가해, 예선 최고점뿐만 아니라 모든 부문에 높은 점수를 받아 우승을 거머쥐었다.심사위원단은 “그의 음악은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높고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연주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흥을 주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강영
(사)성읍민속마을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제주 성읍마을 정의현감 행차 및 전통민요 공연’이 9월부터 10월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열린다.날짜는 9월 9일과 23일, 10월 14일과 28일이다. 장소는 제주 성읍마을 일원이다.제주도에 따르면, 성읍마을은 세종 5년(1423년) 현청이 들어선 이래 조선말까지 약 500년 동안 정의현 소재지였다. 현재는 성곽을 비롯해 동헌으로 쓴 근민헌과 명륜당, 대성전 등이 남아있다. 올해는 정의현 도읍지 600년을 맞는다. 과거 정의현감 부임 행차를 재현한 정의현감 행차는 1984
전국 곳곳 지역어로 부르는 합창을 제주에서 만나본다.제1회 전국 지역어 합창 페스티벌이 9일(토) 오후 3시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역 고유한 정서·문화를 담은 지역어를, 해당 지역 음악인들이 합창으로 부르는 특별한 자리다. 출연진도 남녀노소 다양하게 분포해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겠다.출연진은 제주, 서울·경기, 경상, 전라, 강원 등 모두 5곳이다. 제주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단장 이애리), 서울·경기는 여성중창단 다올(단장 이성애), 경상은 보리스텔라(지휘 박철하), 전라는 고흥 우주합창단(지휘 김예
제24회 2023 제주여성영화제가 13일(수)부터 17일(일)까지 CGV제주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계속해서 피어, 나는’으로 정했다.제주여성영화제는 여성뿐만 아니라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영화로 소개해왔다. 올해는 16개국 총 40편을 상영한다. 개막 행사, 씨네토크 프로그램, 시상식, 폐막식 등 여러 프로그램도 병행한다.개막작은 호주 토스카 루비 감독의 다큐멘터리 ‘강력한 여성 지도자’(2021)로 선택했다.영화는 호주 최초이자 지금까지 유일한 여성 총리 줄리아 길라드를 조명한다. 3년 임기 동안 생산된 기록 영상만을
(사)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이하 제주음악협회)는 15일(금) 오후 7시 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제주·대구 교류음악회 ‘가곡의 밤’을 개최한다.두 지역의 음악협회는 2002년부터 자매의 연을 맺고, 음악 교류의 장을 매년 열고 있다. 이번 공연 출연진은 피아노 앙상블(강스텔라, 안혜정, 김수현, 김원영), 소프라노 박민정·배진형, 테너 최호업, 바리톤 김훈·구본광, 색소폰 이상직, 앙상블 퍼플 등이다. 이 가운데 앙상블 퍼플은 타악기 연주자와 플루트 연주자가 호흡을 맞추는 제주 전문 연주팀이다.출연진들은 ▲신아리랑 ▲뱃노래
1980~90년대를 풍미한 포크 뮤지션들이 제주 관객들과 만난다.포크 트리오 ‘동창회’ 콘서트가 10월 9일(월) 오후 2시와 6시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동창회’는 뮤지션 박승화(활동 팀 : 유리상자), 남준봉(여행스케치), 김창기(동물원) 세 명이 모인 포크 트리오다. 세 사람 모두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빠질 수 없는 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제주 공연에서는 세 사람이 활동한 각 그룹의 대표곡을 따로 또 같이 부른다.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는 제주 관객들에게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해녀 73명이 한 데 모여서 개성 넘치는 춤사위를 선보인다.제주 전통예술공연단체 (사)마로는 김녕어촌계와 함께 7일(목) 오후 7시 김녕수산문화복합센터 야외광장에서 공연 ‘오색찬란 김녕해녀―요망진 해녀들의 춤추는 바당’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을 위해 마로와 김녕해녀들은 10차례 심도 있는 워크숍과 인터뷰를 가졌다. 동작에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해녀들의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표현을 안무로 연결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국악과 기타를 기반으로 다양한 소리를 결합했다.공연 총연출을 맡은 마로 양호성 대표는 “김녕 해녀 삼춘들
제62회 탐라문화제가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제주시 산지천, 칠성로 원도심, 탐라문화광장 등 제주시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회장 김선영, 이하 제주예총)에 따르면, 올해 주제는 ‘제주의 할망’으로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제주신화에 등장하는 설문대할망 등을 비롯해 현재의 할망(해녀, 우리네 할머니), 미래의 할망까지 포괄한다.올해 탐라문화제의 메시지는 ‘할마님 잘 쿰어줍써’로 정했다. ‘할머니 제주를 잘 품어주세요’라는 뜻의 제주어다. 과거에서 현재까지 탐라문화 전승으로 제주의 무사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이만희, 이근삼, 양수근, 김나영 등 국내 유명 극작가들의 작품을 제주에서 만나본다. 제주연극협회는 9월 10일부터 27일까지 총 6일에 걸쳐 ‘제32회 소극장연극축제’를 진행한다. 장소는 세이레아트센터와 예술공간 오이 두 곳이다. 소극장 예술공간 오이에서 열리는 15일(금)을 제외하면, 전체 일정 모두 소극장 세이레아트센터가 공연장이다.올해 소극장연극축제는 국내 연극계에서 널리 알려진 극작가들의 작품 중심으로 공연하면서 눈길을 끈다. 1편을 제외하면 타 지역에서 발표했던 작품을 선택했다. 관람료는 각 공연마다 1만원이며, 할인 혜
제주민예총이 주최하고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후원하는 ‘2023 청소년 4.3 문화예술제―우리의 4.3은 푸르다’가 10일 오후 1시부터 제주학생문화원과 청소년의거리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4.3에 대한 역사적 사회적 의미를 되새기고, 청소년들이 주체가 돼 평화와 인권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추구한다. 무엇보다 다양한 예술 장르를 통해 의의를 전달한다.행사 내용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청소년들의 공연, 영상 상영, 시상식, 전시·체험 부스 등이다. 사회도 청소년들이 맡는다. 오현고 1학년 오현준, 제주서중 1학년 고민주 학생이 마이크
음악 예술 단체 ‘뉴뮤직인제주(대표 이유리)’는 2일(토) 오후 6시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공연장에서 실험 음악 공연 ‘뉴뮤직인제주#7’를 개최한다.뉴뮤직인제주는 실험적인 동시대 음악을 제주에서 소개하고, 이를 영상으로 남기는 프로젝트다. 지난 2020년 10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이번에 7회째를 맞는다.일곱 번 째 공연에서는 시각예술과 사운드 퍼포먼스를 병행하는 아티스트들의 실험 음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아티스트는 헤미 클레멘세비츠, 김민아, 이현태다. 뉴뮤직인제주에 따르면, 헤미 클레멘세비츠는 설치와 사운드 퍼포